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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수단'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수단
  • 카르툼무역관 조일규
  • 2016-06-17
  • 출처 : KOTRA

 

'메이드 인 수단' 전시회 참관기

- 원재료 조달 쉬워 가공품 많은 농산품, 조립생산수준의 제조업 극과 극 -

- 제조업분야 협업 가능성 많아 -

     

 

 

□ 대통령이 축사까지 하는 등 정부 측 추진 의지 강해

     

 ○ 전시회 개요

  - 기간 및 장소: 2016년 6월 3~17일(제6회),  Burri 전시장(수단 카르툼 소재)

  - 참가기업 및 분야: 450개사/식품, 피혁, 가전, 자동차, 기계, 광산업 등 전 분야

   · 5개 홀(홀1, 2, 5: 식품 / 홀3: 소비재, 가전 / 홀4: 기계, 자동차)

  - 개최 목적: 수단 내 생산품에 대한 대국민 및 업계 홍보

  - 주최: 수단 산업부

  - 규모: 6000s/m

     

 ○ 제6회 '메이드 인 수단' 전시회가 바쉬르 수단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됨. 수단 내 제조업을 부흥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수단 제조업의 현황 및 수준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기회였음. 전반적인 수준은 매우 초보적인 수준의 생산 기술력과 내수 위주의 한정된 경험 등으로 제한되지만, 오히려 이러한 낙후된 상황에서 외부의 기술적 지원만 가미된다면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음.

     

□ 다양한 분야 참가로 수단 제조업 현황 한눈에 파악 가능해

     

 ○ 가장 높은 독립성 보인 가공식품류

  - 민간분야 1위 기업인 Dal 그룹, 2위 CTC그룹 등 대기업들이 모두 농업에서 출발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나일강을 주위로 곡창이 발달한 수단의 대표적인 산업임.

  - 다양한 곡류가공식품, 차, 과일, 축산가공식품을 볼 수 있었음. 가장 대표적인 분야임에도 대부분 아직도 내수영업만 하고 있었음.

     

 수단 최대 기업 Dal그룹의 식품부문 전시           차, 과일주스, 축산가공품 전시부스

 

 

 ○ 소비재 및 가전 분야

  - 가죽 분야는 농업과 마찬가지로 소, 낙타, 양 등을 많이 키우고 있어 재료 조달부터 최종재(신발, 핸드백, 의류 등) 생산까지 가능한 상황임. 특히 재료원으로서의 가죽산업은 지속적으로 해외 수요가 높음.

 

가죽분야 제1위 Afrotal company                   내수가죽을 활용한 신발 제조

 

 

  - 냉장고 부분에 있어 Colair, MRA Liebherr사가 참가했는데, 이들 모두 Liebherr 등 해외 제조사의 제품을 들여와 조립생산하고 있음. 단순조립에 그치고 있고, 플라스틱 성형부품 중 일부를 현지 조달하는 정도임. 현지에서 SKY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은 한국 부품을 수입·조립해 연간 약 3000대를 판매하고 있음.

     

냉장고 조립 자체 브랜드 판매                LCD TV 및 위성 수신기 조립 제조

  

 

  - 기타 포장기자재 회사의 경우, 펄프를 전량 수입해 박스 등 포장용기와 문구류 등을 생산해 판매함. 또한 의료기기 주사기의 경우, 바늘은 한국에서 그리고 몸체는 중국에서 수입해 조립 판매함. 또한 화장품 제조업체의 경우 중국이나 두바이 등에서 재료를 수입해서 재가공 판매하는 수준을 보임. 특이사항으로, 수단이 전 세계 9위의 채굴량을 보이는 금은 생산품 전량이 중앙은행에 판매돼 외화구입에 쓰임.

 

주사기 제조 판매                                                      금 채굴 및 정련

  

  

 ○ 기계, 자동차 분야

  - 이 분야 대표기업인 GIAD의 단독전시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 GIAD는 수단 최대 기업으로 국가 소유임. 자동차, 농기계, 가구제작, 금속가공, 항공, 해운 등 전방위에 걸쳐 수십개 기업이 그룹을 형성하고 있음. 한국과는 현대자동차 모델을 조립생산하는 등의 협력관계가 있음. 농기계 트랙터 등의 경우, 영국 및 이란 기술을 들여와 조립·생산함.

 

조립생산 자동차(한국 및 중국 브랜드 협력)                             농기계 조립생산(영국 및 이란 제품)

 

 

□ 시사점

 

 ○ 2011년 남수단의 분리독립 이후 석유 수입의 대부분을 상실한 수단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다시 제조업 부흥을 외치며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음. 그러나 미국의 경제제재 하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등이 어려운 상황으로, 국민적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없는 진공상태가 이어지고 있음. 또한 경쟁 자체도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아, 오히려 역이용할 경우 상당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음.

     

 ○ 대부분의 제조업이 조립생산 수준임에 따라, 현지에서는 자립생산도를 높이고 싶어하는 열망이 높음. 이 경우, 사전에 정확한 현지 사정 파악을 통해 밸류체인상 상하위에 있어 필요한 제품 및 재료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가는 전략이 유효함.

  - 예를 들어, 무역관에서 최근 접촉한 의약품 취급 바이어의 경우, 개별 병원의 재정적 한계로 인해 의료 폐기물을 공동 집하해 소각해주는 서비스를 구상, 이에 필요한 부지 및 플랜트(소각로)를 구매하고자 추진 중임.    

 

 

자료원: 전시장 현장 실사 및 인터뷰 및 KOTRA 카르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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