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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21억 달러 규모 송유관 공사 추진, 우리 기업에 기회
  • 현장·인터뷰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6-05-27
  • 출처 : KOTRA

 

케냐 21억 달러 규모 송유관 공사 추진, 우리 기업에 기회

- 5월 중, 감리-설계 입찰 진행 -

- 한일합작, 패키지형 거래 등 진출 가능성 높아 -

 

 

 

□ 5월 중 감리-설계 입찰 개시

 

 ○ 그동안 케냐와 우간다는 우간다-로키차(케냐 북부)-라무 간 송유관 공사를 추진하고 있었으나, 탄자니아가 우간다-탕가 간 옵션을 제시해 3국 간 기나긴 외교전을 벌였음. 결국 우간다가 2016년 4월 22~23일 개최된 제 13차 Northern Corridor Integration Projects Summit에서 최종적으로 탄자니아를 통하는 탕가(Tanga) 옵션을 선택

 

  이에 케냐는 독자적으로 2021년 2분기 준공을 목표로 21억 달러 규모 로키차(Lokichar, 원유산지)-라무항(港) 간 송유관 공사를 추진하기로 함. 케냐 에너지부(Ministry of Energy and Petroleum)는 이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감리-설계 입찰을 5월 중순에 공고한다고 발표

 

□ 케냐-우간다-탄자니아 간 송유관 공사 유치전

 

  우간다 알버트호(湖) 유역에 65억 배럴 상당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됨. 우간다는 2022년 첫 번째 원유 수출을 기대하며 원유산지로부터 항구에 이르는 송유관 공사를 계획, 추진했음. 케냐 또한 북부지역 투르카나 로키차 지방에 10억 배럴 규모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우간다와 합작으로 송유관 공사를 진행하기를 바람. 아래 같이 총 4개의 옵션이 제안됐으며, 이 중 로키차를 거쳐 라무항으로 이어지는 북부 옵션과 탄자니아를 지나 탕가항으로 이어지는 탕가 옵션이 가장 유력했음.

 

우간다-케냐-탄자니아 송유관 공사 옵션들

자료원: 현지 주간지 East African, 2016년 3월 28일 자

 

 ○ 케냐 로키차 지방을 관통하는 북부 옵션은 총 연장 1038㎞, 공사비용 42억4000만 달러, 연간 운영비용 9800만 달러로 남부 옵션의 총 연장 1239㎞, 공사비용 55억2000만 달러, 연간 운영비용 1억2800만 달러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거리도 더 짧았음.

 

우간다 송유관 공사 4개 옵션 비교

                        (단위: 달러)

구분

케냐 북부 옵션

케냐 중앙 옵션

탄자니아 탕가 옵션

우간다 독자 옵션

공사비용

42.4억

44.5억

55.2억

39.9억

연간 운영비용

9800만

1억100만

1억2800만

9000만

배럴당

가격

우간다

12.56

11.79

11.19

15.78

케냐

7.04

9.29

18.18

-

난점

안전문제(소말리아 국경 근처), 토지보상, 자금 확보 문제 등

공사비용 및 연간 운영비용 높음.

케냐 옵션들보다 공사구간이 길고, 공사비용과 운영비용이 높음.

우간다 단독으로 재원 마련이 어렵고 원유 수출 시 가격경쟁력 약화

자료원: 현지 주간지 East African 2016년 3월 28일 자

 

  영국계 Tullow Oil사는 가격경쟁력을 이유로 케냐 북부 옵션을 지지했으나, 프랑스의 Total사가 안전문제를 이유로 지속적으로 반대. 결국 제13회 Northern Corridor Integration Projects Summit에서 우간다는 최종적으로 탄자니아를 지나는 탕가 옵션을 선택했음.

 

  우간다는 다음의 7가지 이유로 탕가 옵션을 선택했다고 밝힘.

  - 2년 가까이 지연되는 라무항(港) 종합개발계획

  - 지형적 난점: 최고 25도에 이르는 경사와 언덕이 많은 지형

  - 부족한 인프라: 해당 옵션을 따라 도로 및 철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 미미

  - 케냐 북부 옵션이 국립공원, 환경보존지역 등 환경적으로 예민한 지역들 통과

  - 탄자니아에 비해 까다로운 토지 보상절차

  - 탕가항이 해양성 기후이므로 4계절 안정적 운용 가능

  - 상기 문제들을 고려한 북부 옵션의 실질적인 프로젝트 추진 비용은 51억 달러로 가격경쟁력 미미

 

  이에 케냐는 독자적으로 로키차-라무항 간 송유관 공사를 추진 중이나 남수단과의 협력 방안도 고려 중으로 근시일 내에 남수단측 관계자들과 접촉할 예정임.

 

□ 3국 간 외교전 일지

 

 ○ 2014년 일본의 도요타 통상(TTC)이 케냐 북부 옵션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우간다와 케냐에 프로젝트 제시(이에 프랑스 Total 사가 지형적 난점 및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했음). 2015년 8월에 이 프로젝트에 대해 케냐-우간다 간 MOU가 체결됐으나, 2015년 10월 우간다가 탄자니아와 MOU를 체결해 이후 3국 간 이해관계에 따른 외교전이 가열됐음.

 

 ○ 약 6개월에 걸친 3국 간 외교전 및 타당성 검토 조사는 프랑스의 Total 사가 4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약속하면서 탄자니아 탕가 옵션 쪽으로 기울었음. 2016년 3월 제17차 동아프리카 정상회담(17th East African Community Summit)에서 우간다와 탄자니아 양국 정상이 프로젝트 추진을 결의했으며, 2주 후 우간다와 Total사 간 합의가 이루어지며 탄자니아 탕가 옵션이 거의 확실시됐음.

 

 ○ 최종적으로 우간다가 제13차 Northern Corridor Integration Projects Summit에서 탄자니아를 통하는 Tanga 옵션을 선택하면서 케냐는 독자적으로 로키차-라무항 간 송유관 공사를 추진하게 됨.

 

□ 시사점

 

 ○ 이미 우리 기업이 라무항 3선석 감리-설계를 수주, 감리-설계에서 경쟁력이 있음이 증명됐음. 케냐 송유관 공사의 감리-설계 입찰이 5월 중순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 진출 노력 필요

 

  2012년 13억 달러 규모의 올카리아 제1발전소 확장공사(140㎿) 및 제4발전소 신규 건설 프로젝트에 현대엔지니어링이 도요타 통상과 합작해 EPC 수주, 2014년 말 준공. 이번 케냐 송유관 건설공사도 도요타 통상이 원천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며, 시공 수주 가능성이 있어 또 한 번의 한-일 합작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됨.

 

  현지 관련 NGO 단체들의 분석에 의하면, 케냐가 2021년부터 배럴당 45달러에 원유 수출 시 연간 6억6000만 달러 규모의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케냐 송유관 공사 관련 입찰을 수주, 완료 후 공사대금뿐만 아니라 추후 원유를 공사비용으로 커버하는 자원 패키지형 진출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현지 일간지 관련 기사 종합 및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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