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운시장 불황, 그리스에도 여파

- 그리스, 2016년 3월 신규 선박 발주 제로 -

□ 2015년 선박 발주 동향

 ○ 전 세계 선박 연평균 발주량은 2005~2014년 91.8m GT였으나, 2015년 70.2m GT로 23.5% 감소함. 2016년도 1분기는 1.6m GT, 신규선박발주는 77척을 기록함.

 ○ 그리스 선박 연평균 발주량은 2005~2014년 14.0m GT에서 2015년 7.8m GT로 44% 감소

  - 그리스는 2015년 111척의 선박 발주에 62억 달러를 투자하며 123억 달러(192척)를 기록한 2014년 대비 투자 규모 49% 감소

  - 그리스 선사들이 2015년 발주한 벌크선은 1억8600만 달러(9척) 규모로 2014년 대비 94% 감소

2005~2015년 국가별 발주량

자료원: Clarksons Research

□ 2016년 그리스 선박 발주량 대폭 감소

 ○ 2016년 2월, 그리스 선주들의 신규 선박 발주는 2건이었으며, 2016년 3월 신규 선박 발주는 2009년 이래 처음으로 1건도 없었음.

 ○ 그리스 선주들은 중고선 매입에 관심을 보이며 2016년도 1분기 중고 선박 294척을 매매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수치임.

□ 전망 및 시사점

 ○ 세계 해운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국내 조선·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회복과 체력 비축이 시급한 실정으로 보임.

 ○ 일본과 중국의 선박 발주량이 그리스를 추월해 세계 1, 2위를 점유하고 있는 바, 한국도 이를 감안해 선박의 국내 발주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선박금융 확대 등 해운업 활성화 조치가 조선산업 불황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KATHIMERINI, Clarksons Research 등 및 KOTRA 아테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