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외교역 동향 및 전망

- 2월 들어 수출 증가세 다소 주춤 -

- 수출의존형 제조업 위주로 산업구조 재편 가속 -

     

     

     

□ 2월 수출 증가세 큰 폭으로 꺾여

     

 ○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전월 대비, 이하 동일)를 유지하던 캐나다의 수출이      2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

  -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캐나다의 무역수지 적자는 19억 달러로 최근 4개월 중에서 가장 큰 액수를 기록

     

 ○ 2월, 캐나다의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 5.4%, 금액 기준으로 2.2% 각각 감소했으며, 수입 역시 물량 기준 1.2% 및 금액 기준 2.6% 각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됨.

  - 1월까지 증가세가 컸던 만큼 2월에는 교역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짐작되고 있었으나, 예상보다 감소폭이 큰 것으로 평가됨.

     

 ○ 캐나다의 올해 1월~2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60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액은 8.2% 감소한 602억 달러에 그침.

     

연도별 캐나다 수출입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1~2월
수출	458,234(0.6)	475,358(3.7)	408,379(-14.1)	60,312(-10,0)
수입	461,808(-0.1)	463,703(0.4)	418,924(-9.7)	60,228(-8.2)
수지	-3,575	11,655	-10,545	84

주: 괄호 안은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 최대 교역 대상국인 미국 경기회복세 둔화 영향

     

 ○ 캐나다의 최대 교역 상대인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캐나다의 수출 증가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분석됨.

  - 약세를 유지하고 있는 화폐가치에 힘입어 캐나다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현지 정부와 업계의 기대감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

     

 ○ 2016년 1월~2월 기간에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9.0% 감소한 반면, 2, 3위 교역대상국인 중국과 멕시코로의 수출액은 5.3%와 3.0% 각각 증가

  - 수입은 미국으로부터 10.1% 감소. 중국과 멕시코로부터의 수입도 각각 7.8%와 3.8% 감소

     

 ○ 같은 기간(2016년 1월~2월) 우리나라로의 수출은 11% 감소했으며, 수입 역시 14% 줄어듦.

     

대상 국가별 수출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5년 1월~2월	2016년 1월~2월	증감률
미국	수출	51,846	47,181	-9.0
	수입	35,451	31,877	-10.1
중국	수출	2,195	2,312	5.3
	수입	8,207	7,564	-7.8
멕시코	수출	739	762	3.0
	수입	3,872	3,725	-3.8
독일	수출	385	424	10.2
	수입	1,797	1,878	4.5
일본	수출	1,123	1,168	4.0
	수입	1,782	1,650	-7.5
영국	수출	2,447	1,917	-21.7
	수입	1,305	873	-33.1
한국	수출	496	441	-11.0
	수입	1,004	866	-14.0
합계	수출	66,933	60,312	-10.0
	수입	65,578	60,228	-8.2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 에너지 관련 제품, 큰 폭 수출 감소

     

 ○ 2월에 캐나다 주력 수출품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소비재가 14.3%, 에너지가 14.4%, 자동차 및 부품이 4.4% 각각 감소

  - 에너지․자원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기계장비 수입이 2월 0.6% 감소해, 이 분야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됨.

     

 ○ 1월~2월 기간 중 품목별 동향을 살펴보면, 수출은 승용차(30.5%)와 의약품(70.7%)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원유(-39.6%), 정제유(-41.0%), 천연가스(-49.5%) 등의 수출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됨.

  

캐나다 주요 품목 수출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품목(HS Code)	2015년 1월~2월	2016년 1월~2월	증감률
1	승용차(8703)	6,127	7,997	30.5
2	원유(2709)	9,667	5,841	-39.6
3	금(7108)	2,356	2,139	9.2
4	자동차부품(8708)	1,563	1,678	7.3
5	의약품(3004)	815	1,390	70.7
6	정제유(2710)	2,298	1,355	-41.0
7	천연가스(2711)	2,679	1,354	-49.5
8	원목(4407)	1,109	1,140	2.7
9	터보제트(8411)	728	814	11.8
10	알루미늄(7601)	907	787	-13.2
합계		66,933	60,312	-10.0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 수입의 경우, 자동차부품(14.3%), 엔진(16.0%) 등 운송장비에 소요되는 제품이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원유(-47.8%), 금(-32.4%) 등 천연자원의 수입액은 크게 감소

     

캐나다 주요 품목 수입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품목(HS Code)	2015년 1월~2월	2016년 1월~2월	증감률
1	자동차부품(8708)	2,996	3,425	14.3
2	승용차(8703)	3,549	3,232	-8.9
3	트럭(8704)	1,644	1,774	7.9
4	정제유(2710)	1,869	1,449	-22.5
5	전산기기(8471)	1,090	1,142	4.8
6	휴대전화(8517)	1,576	1,140	-27.7
7	원유(2709)	2,151	1,124	-47.8
8	의약품(3004)	1,156	1,090	-5.8
9	금(7108)	1,379	932	-32.4
10	엔진(8407)	644	748	16.0
합계		65,578	60,228	-8.2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 시사점

     

 ○ 2월 캐나다 교역이 일시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저금리(기준금리 0.5%)’와 ‘낮은 화폐가치(1캐나다달러≒0.79미국달러)’ 영향으로 자동차, 항공, 생명과학 등 핵심 제조업의 수출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양상

     

 ○ 특히 캐나다 중앙은행이 당분간 저금리 정책기조를 유지할 방침이고, 집권 자유당 정부도 제조업 육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산업정책에 적극적이어서, 기존 에너지 및 자원 위주에서 제조업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방향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될 전망

     

 ○ 이에 따라 과거 에너지 자원 분야에 소요되던 철강 및 기계 품목의 수입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캐나다 주력 제조업 분야와 관련된 소재․부품 및 기계장비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우리 업계의 중장기적인 대응과 진출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및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