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LPG 시장 급성장 예고

- 기존 7개사 이어 5개사 신규 영업 개시 임박 -

- 보틀링 플랜트, 실린더 제조설비 등 진출 기회 다대 -

□ LNG 고갈로 LPG 수요 급속 증가

 ○ 천연가스(LNG)는 방글라데시의 주요 지하자원으로, 그동안 발전, 차량, 공장, 가정용 연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돼 옴.

 ○ 그러나 LNG 수요에 대한 예측 실패로 LNG의 절대적인 부족현상이 발생함.

  - 공장, 아파트 등에 대한 신규 LNG 라인 공급이 실질적으로 중단된 지 수년이 지났으며, 국영 비료공장 등은 LNG 공급 축소로 조업률이 대폭 감소함.

  - 방글라데시의 다수 차량은 LNG(CNG)를 사용하나, 수시로 부족사태가 발생하고 있음.

CNG 주유소에서 긴 줄을 서 있는 오토릭샤(삼륜택시) 운전사들

□ LNG 부족에 단기 대안은 LPG 사용이 유일

 ○ 방글라데시 정부는 에너지원 다변화를 도모하며 석탄 발전소 건설(수입탄), LNG 터미널 건설(수입 LNG)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모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임.

 ○ 따라서 차량, 공장, 가정용 용도로는 LPG 사용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임.

  - 2015년 방글라데시의 LPG 사용량은 16만 톤이며, 이 중 89%는 직접수입, 11%는 다른 석유제품 생산과정에서의 부산물로 조달되고 있음.

  - 업계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LPG 수요가 연간 30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

  - 주요 수입국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오만 등임.

□ 기존 7개사 이어 5개사 신규 영업 개시 임박

 ○ 방글라데시 기존 LPG 공급사는 Totalgaz, Omera, Jamuna, Bashundhara, LAUGFS Gas Bangladesh, BM Energy, Bangladesh Petroleum Corporation(공기업) 등 7개사이며, 이들은 개별적으로 LPG를 수입해 보틀링 한 후 판매하고 있음.

 ○ 지난 2013년 방글라데시 정부는 약 30개사에 대해 LPG 사업 허가를 발부한 바 있는데, 이 중 Orion, Index, Navana, Sena Kalyan Sangstha(軍기업), Beximco 등 5개사의 영업 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짐.

□ LPG 보급 확대의 한계

 ○ LPG가 개별기업별로 상대적 소량이 수입되고 있어 수입단가가 매우 높으며, 현지 소매가도 이에 따라 천연가스에 비해 매우 높아 보급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

 ○ 방글라데시 정부는 정부예산 및 민자를 활용한 LPG 수입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모두 뚜렷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음.

□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

 ○ LPG 보틀링 플랜트

  - 현재 대부분 유럽기업이 설치하고 있으나, 사업자가 확대되면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발생할 전망임.

  - Sena Kalyan Sangstha의 보틀링 플랜트 입찰에 한국 기업이 참가한 바 있음.

 ○ LPG 실린더 제조시설

  - 높은 관세율과 운송비용, 국내 제조업체 부족 등으로 실린더 자체의 수출은 어려우나, 실린더 제조시설에 대한 수요가 파악되고 있음.

 - 제조시설의 경우, 우리 기업이 종합적인 컨설팅까지 제공하면서 설비를 수출하는 형태가 이뤄져야 함(현지의 기술력 및 경험 미흡).

 ○ 차량용 CNG → LPG 전환 관련 제품 및 솔루션

  - 현재와 같은 LNG 부족이 이어질 경우,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CNG 차량의 LPG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업계 전문가들은 가솔린 차량의 CNG 전환에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한 것과 유사한 정책이 수립된다면, 막대한 전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

 ○ 기존 LNG 사용 제품의 LPG 제품 전환

  - 현지 제 1산업인 의류 부문의 경우, 보일러 수요가 다대해 향후 LPG 사용 보일라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현지업계 인터뷰, 현지 언론 및 KOTRA 다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