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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에 발목 잡힌 샤오미, 미국 진출전략은?
  • 투자진출
  • 미국
  • 뉴욕무역관 전후석
  • 2016-03-23
  • 출처 : KOTRA

 

특허에 발목 잡힌 샤오미, 미국 진출전략은?

- 중국 스마트폰 1위 기업, 튼튼하지 못한 특허 포트폴리오 관리로 미국 진출에 비상 -

 

 

 

□ 샤오미 개요

 

 ○ 2011년 샤오미 제품이 출시된 후 샤오미는 매년 2배 이상씩 성장해 2015년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설립 5년 만에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함.

 

 ○ 시장조사기관인 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73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고, 중국 시장에서만 675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15.4%의 점유율을 달성, 중국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남. 그만큼 자국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임.

 

□ 보유 특허 부족

 

 ○ 무섭게 성장하는 샤오미의 발목을 잡는 것은 바로 특허. 보유하고 있는 특허가 많지 않은 샤오미에게 해외 진출은 쉽지 않은 과제

 

 ○ 지난 2014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는 에릭슨으로부터 무선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해 표준 필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당함. 에릭슨은 기기당 1%의 특허비용과 활동 금지를 요구했고, 샤오미는 스마트폰 판매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음.

 

□ 샤오미의 미국 진출 해프닝

 

 ○ 저가형 제품으로 승부하던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지난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앞두고 미국에서 특허 침해 고소를 당함. 미국의 특허 전문 기업 블루스파이크는 텍사스 동부 지방법원에 샤오미를 제소함.

 

 ○ 블루스파이크는 샤오미의 스마트폰이 자사의 데이터 보호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mi4, 사오미노트, 홍미노트 등 아직 공식 발표도 되지 않은 mi5, mi5프로까지 10여 개 기종을 특허 침해 대상으로 소송 대상에 포함시킴.

 

 ○ 미국 시장 진출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특허괴물’로 불리는 기업에 발목을 잡히며 미국 진출은 해프닝으로 끝남.

 

 ○ 이와는 대조적으로 또 다른 중국 기업 화웨이는 자국시장에서 6220만 대를 팔아 2위에 올랐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1억 대 판매고를 달성함과 동시에 글로벌 3위 업체로 도약. 샤오미와 달리 화웨이는 오랜 기간 R &D에 집중 투자하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져왔고, 2015년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샤오미를 넘어서며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

 

□ 특허 출원 및 등록 동향

 

 ○ Hugo Barra 샤오미 해외 담당 부사장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 2015년 한 해 동안 특허 3600개를 출원했다고 발표함. 그러나 타 기업의 최근 5년간의 평균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임(삼성 1만5000개, LG 7700개, 화웨이 1만2000개).

 

자료원: Facebook

 

 ○ 특허는 출원에서 등록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수치상으로는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음. 샤오미의 특허 자산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한 GreyB Service의 자료에 따르면, 아래 표와 같이 샤오미가 출원한 특허 중 2014년과 2015년 각각 1400여 개만 등록돼 특허 출원 수와 등록된 수와의 차이가 크게 나타남. 물론 이는 평균적으로 특허 출원이 등록까지 평균 3년 정도 소요되기에 추후에 추가 등록이 될 수도 있음.

 

자료원: GreyB Service

 

 ○ 출원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내 특허 출원률이 86%에 달할 만큼 샤오미는 중국 시장에 최우선으로 기반을 두고 있으며, 당분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 지난해 실패한 미국에서의 특허 출원은 약 5%의 출원률을 보이며 중국 시장 다음으로 가장 많음. 이는 지난 미국 진출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아직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는 것으로 보임.

 

자료원: GreyB Service

 

 ○ 앞에서 언급했듯이 특허는 출원에서부터 등록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과 시간이 소요됨. 특히나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샤오미를 비롯해 TCL(electronic appliances produce), Kingsoft(software developer) 등 기업과 중국 정부기관이 협력해 Ruichuan이라는 IPR(특허자산) 펀드를 만들어 특허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음.

 

□ 시사점

 

 ○ 샤오미는 줄곧 IP(Intellectual Property)가 해외 진출의 발목을 잡는 큰 이슈였음. 현재로서는 자체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추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주요 특허 보유자와 크로스 라이선싱을 통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면 글로벌 시장 진입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분석

 

 ○ 인도와의 특허분쟁에 있어서도 퀄컴사와의 정식 라이선스 계약(통신기술 특허권 사용)을 통해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현재 인도 내에서 14%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현지에 안착함.

 

 ○ 그 외에도 앞으로 강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제 3자(스타트업 등)의 R &D에 대한 적극적 투자, 대학 및 TLO와 협력채널 구축, 뛰어난 창업기업 매입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구축을 한다면 추후 애플, 삼성과 더불어 세계적 스마트폰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판단됨.

 

 

자료원: Strategy Analytics, Facebook, GreyB Service, I am-Media, IP노믹스, 세계일보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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