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병원서 일회용 의료용품 바람이 분다

- 안전성 제고 및 인건비 절감 위해 병원서 일회용품 사용 증가 -

- 국내 중소업체, 고급 일회용품으로 현지 파트너와 손을 잡고 병원 조달시장 공략해볼 만 -

- CE 등 관련 인증 획득은 진출 이전 선결과제 -

□ 덴마크 의료시스템 개황

 ○ 덴마크 정부는 사회복지제도의 일부로, 모든 국민에게 의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

  - 덴마크 거주자(시민권자, 이민자, 외국인 취업자 등)뿐만 아니라 생명이 위급한 외국인 여행자에게도 무료로 의료서비스가 제공(자기부담금이 전혀 없음.)

  - 거주지 가까이 지정된 홈닥터에게 가서 상담을 한 후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증상에 따라 전문의나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이송

   · 홈닥터들은 일반적으로 단독으로 진료실을 보유하지 않으며, 3~4명의 의사들이 합동 개원(Doctor House라고 불리는데, 이하 닥터 하우스로 통칭)

 ○ 병원 형태별 기자재 구매경로도 상이

  - 닥터 하우스, 전문의, 종합병원 등 형태에 따라 필요한 병원용품 및 기자재를 구매하는 경로도 상이한데, 닥터하우스와 전문의는 규모가 작은 만큼 자체적으로 소량 구매

  - 종합병원의 경우는 지역관할 중앙 구매부서에서 대량으로 일괄 구매를 하며, 약 1억 원 이상을 구매할 경우 EU 입찰을 통해 공급자를 선정

□ 안전성 제고 및 인건비 절감 위해 병원서 일회용품 사용 확산

 ○ 물품 조달 시, 병원의 태생적인 특성상 안전성 확보는 가장 큰 이슈인데, 최근 들어 인건비 절감이 덴마크 정부 내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일회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

  -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가운, 마스크, 장갑, 주사기 외에도 내시경, 수술용 장비(Surgical Tool) 등으로도 일회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

    (자료원: Medshop, H.Dam. Kaergaard 등 전문 병원용품 디스트리뷰터 인터뷰 결과)

 ○ 일례로, 혈압기에서 팔을 감싸는 띠의 경우 환자들의 땀과 출혈로 인해 쉽게 오염되나, 세척이 어려워 최근 들어 일회용품으로 대체하는 추세 강화

  - 또한, 수술 시 봉합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킨 스테이플러(skin staple)를 다시 제거할 때 이용하는 기구인 리무버 또한 위생상 편리하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

  - 기구를 세척하는 데 드는 인건비보다 일회용품 사용이 경비절감에 크게 도움

대표적인 수요 증가 병원용 일회용품 사례

자료원: 독일 제조업체 Kawemed, VetmedUSA, pt-medical.nl, Medshop.dk 사이트 참조

□ 국내업계 시사점

 ○ 단순 의료용 소모품은 중국산이나 인근 유럽국가(독일, 네덜란드 등) 제품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만큼, 고급형 일회용 제품 시장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음.

 ○ 현지에 사무소가 없는 국내 중소기업의 병원 직납은 A/S 등의 문제로 인해 사실상 불가. 따라서 현지 벤더 중 유력한 파트너를 찾아 병원 등 의료기관에 납품하는 방안 검토 필요

 ○ CE 인증이나 제품별로 요구되는 인증을 미리 파악해 획득해두는 것은 기본 선결과제

자료원: 병원용품 전문업체 Alere, Medshop, H.Dam. Kaergaard와 전화상담 및 홈페이지 참조. 독일 제조업체 Kawemed 홈페이지 참조, 덴마크 시립병원 Rigshospital 구매 관련 절차 참조, Hilleroed 종합병원 의사와 전화상담 및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