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100일간의 변화

- 신임 대통령 취임 100일로 본 개혁 열정 -

- #WhatWouldMagufuliDo 세태 풍자 및 사회적 반향 불러 -

 

 

 

□ 마구풀리(Magufuli) 대통령, 취임 100일(2월 12일) 맞아

 

 ○ (화학 전공) 1982~1983년까지 Sengerema Secondary School에서 화학교사로 재직, 1995년까지는 화학기술자로 근무

  - 이러한 경력으로 인해 테크노크라트로 명성을 쌓게 됨.

 

 ○ 1995년 국회에 입성한 후, 전임 대통령 Jakaya Kikwete 정권에서는 토지주택부 장관 및 건설부 장관을 맡은 바 있음.

 

 ○ 여당 CCM(Chama Cha Mapinduzi: 탄자니아혁명당) 소속으로 2015년 10월 26일 탄자니아 대선에서 라이벌 에드워드 로와사를 제치고 당선

  - 생일(1959년 10월 29일)날 대통령 당선증을 수령

 

□ 100일간의 행보

 

 ○ 취임 다음날 재정부를 기습 방문해 공개적으로 관련 공무원을 질타

  - 방문 당일, 사무실에 아무도 근무하지 않았다고 함.

 

 ○ 셋째 날에는 최대 병원인 Muhimbili를 방문해 의사들의 형편없는 치료현장 및 환자 응대 상태를 보고 병원장을 해고하고 이사회를 해체

 

 ○ 독립기념일(12월 9일) 행사를 취소하고 청소하는 날로 지정

  - "지방에 콜레라가 만연해 국민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독립기념일 행사에 쓸데없이 돈을 사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일침하고, 직접 빗자루를 들고 길거리 청소에 적극 참여

 

 

 

 ○ 고위공무원 엄격한 관리

  - 리무진을 타고 이동하는 것과 비행기 1등석을 이용하는 것을 금지했음.

  - 회의에 3시간 늦은 고위공무원 6명을 무책임하다는 이유로 체포해 3시간 동안 감금

  -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 모든 공무원의 해외출장을 금지함.

 

 ○ 정부 지출 긴축 운영

  - 공식적인 회의에서 다과의 양을 제한

  - 집권 후 외국을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음.

 

 ○ 효율적인 내각 구성

  - 당선 후 36일 만에 전임 내각의 절반인 19명만으로 내각을 구성

 

□ 100일의 성과 및 사회적 반향

 

 ○ 부정부패 척결에 주력

  - 다레살람항 349개 운송컨테이너 불법통관과 관련해 TRA(Tanzania Revenue  Authority) 청장과 5명의 세관 공무원을 해임. (손실액: 3700만 달러 추정)

  - 사라진 컨테이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TPA(Tanzania Port Authority) 이사회 의장과 관련자 해임

 

 ○ 세금징수 시스템 향상

  - 12월 세수가 전년 동월 404만 달러에서 640만 달러로 급증

 

 ○ 다소 강압적인 조치로 인해 다양한 풍자도 만연

  - 세금징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되지 않았고,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한 무리한 징수도 문제

  - 검소한 생활을 풍자하는 사진을 게시하고 #WhatWouldMagufuliDo라고 적는 것이 유행

 

 

□ 시사점

 

 ○ 세수 확보를 통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공공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로·전력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계속 생성될 것으로 전망됨.

 

 ○ 우리 기업은 현지의 부정부패 일소, 준법운동을 거울 삼아 비즈니스 활동(비자 등) 시 적법한 절차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함.

 

 ○ 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기구가 없어 대통령 개인의 전쟁으로 보일 수 있으며, 지속 여부도 관심

  - 강압적인 반부패 정책에 따른 집권여당 내 균열 우려로 입지 약화 관측

  - 개혁이 뚜껑 열린 소다처럼 흐지부지 될 것이라며 'Nguvu ya soda(소다의 힘)'이라고 부르는 반대파 세력이 등장

 

 

자료원: African Buisiness Week, Guardian, African Business 및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