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한 예산안 발표

- 약 465억 리얄의 적자예산 전망 -

- 2015년 대비 주요 프로젝트 지출은 소폭 상승한 908억 리얄 배정 -

- 교육, 인프라 구축, 보건 등에 집중된 프로젝트 투자 -

□ 15년 만의 적자예산 편성한 카타르

 ○ 중동의 대표적인 에너지수출국, 카타르가 15년 만에 적자예산 편성

  - 재정부 장관에 의하면 2016년 예산은 재정수입과 지출의 밸런스를 맞춰 작성했으며, 재정건전성과 경제발전을 극대화하는 계획에 맞춰 작성됨.

  - 원유와 가스 생산량의 변화 없을 예정

  - 2016년 국가 예산을 1560억 리얄, 지출을 2025억 리얄로 편성해 약 465억 리얄의 재정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됨.

  - 전년에 비해 45% 적은 국가예산과, 8% 줄어든 지출로 전망됨.

  - 또한, 비 석유부문에 투자해 석유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추고자 노력함.

□ 2016년 정부투자 주요 프로젝트 지출 현황

 ○ 적자예산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내 주요 프로젝트 예산은 축소하지 않을 전망

  - 카타르의 내년도 주요 프로젝트 지출 예산은 908억 리얄로 전년에 비해 33억 리얄 증가됐음.

  - 재정부 장관에 따르면, 이러한 적자예산에도 불구하고 QNV2030(카타르국가비전 2030) 내 핵심 프로젝트인 보건, 교육, 인프라 구축, 교통망, 철도 구축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 이는 전체 지출의 45.4%를 차지함.

  - 2022년 월드컵과 관련된 예산안은 기존과 변화가 없음.

 ○ 의료, 보건시설

  - 급격하게 증가하는 인구와 병원시설의 불균형을 해결하고자 의료 및 보건시설 건설

  - 최고 수준의 의료시설을 구축한 설비를 만들고자 계획

             (단위: 달러)

자료원: Gulf Times(카타르 재무부 발표 인용)

 ○ 교육시설

  -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카타르의 인구를 대비해 부족한 교육시설 확충

  - 오일과 가스가 고갈될 것을 대비해 교육 사업을 미래중점전략으로 삼음.

             (단위: 달러)

자료원: Gulf Times(카타르 재무부 발표 인용)

 ○ 인프라 구축

  - 카타르의 재정부 장관은 카타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프라 구축은 필수적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전체 프로젝트 예산의 약 25%를 인프라 구축에 배정

  - 철도 프로젝트, 뉴 도하 항만, 도로건설 프로젝트를 제외

  - 도하와 산업지구 내 수도, 전기 수처리시설을 확장해 늘어가는 도심지역의 인구를 분산하고자 함.

             (단위: 달러)

자료원: Gulf Times (카타르 재무부 발표 인용)

□ 시사점

 ○ 카타르 경제는 가스에 의존하기 때문에 유가하락과 경제성장과는 큰 관련이 없을 것이라는 기존의 발표와는 사뭇 다른 예산안 발표로, 가스의 비중이 높은 경제구조를 갖고 있음에도 저유가에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여줌.

  - 이를 탈피하고자 교육, 보건 등에 투자해 가스와 오일에 편중된 경제구조를 분산시키고자 노력한 예산안 발표

 ○ 2016년 카타르의 예산안은 오일 가격이 1배럴당 48달러로 가정하고 작성한 것으로, 만약 현재와 같이 37달러 수준에서 머무를 경우 적자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됨.

  - 에너지 가격이 지금처럼 고정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동할 경우, 카타르 정부가 입는 타격 이외에 에너지 관련 회사가 카타르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는 등 연쇄적인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Doha New는 전망함.

 ○ 재정 적자가 예상되지만, 기존에 진행 중인 주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들의 투자가 지속될 예정으로 교육, 의료보건, 지하철 건설 등과 관련된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카타르 재무부, Gulf Times, Doha News, Meed 및 KOTRA 도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