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런던 스타트업 대규모 행사인 테크크런치 열려

- 한국관 참가기업 16개사, 아이디어와 혁신성으로 승부 -

- 전문가 및 참관객이 투표한 Top 5에 한국 기업 선정 -

□ 테크크런치 행사 개요

 ○ 201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북미 최대 IT 스타트업 컨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는 샌프란시스코, 뉴욕, 런던, 베이징, 베를린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음. 세계 각국에서 매년 약 2000명 이상의 벤처기업과 누적 기준으로 약 4000개 이상의 벤처캐피털 관계자, 엔젤투자가, 액셀러레이터 등이 참가하고 있음. 주요 참가품목은 첨단기술 분야인 IT, ICT, 핀테크, 소프트웨어, 로봇 등임.

 ○ 런던 행사는 2014년 150개의 벤처기업이 참가해 처음 시행됐으며, 올해 참가기업은 일종의 창업경진대회인 '스타트업 배틀필드(Startup Battlefield)'에 참여한 기업 수 기준으로 총 543개임. 행사 당일 12월 7일에는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 15개사가 피칭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를 가졌으며, 15개사에 조성된 펀드 조성 기금은 57억 달러임.

□ 우리 기업 16개사,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

 ○ 올해 행사에는 우리 기업 16개사가 KOTRA의 지원을 통해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해 글로벌 VC들과의 투자유치 상담 및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 기회를 가졌음. 참고로 전년도에는 7개사가 한국관을 통해 참가한 바 있음.

2015년 테크크런치 한국관 전경

자료원: KOTRA 런던 무역관

 ○ 전문가 및 참관객 선정 상위 5개 기업에 한국 F사 선정

  - 행사에서는 참가한 모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TOP5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함. 그 결과, 한국의 F사도 TOP 5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둠.

  - 이 회사의 기술은 전 세계 다국어 구사자들을 활용한 앱/웹 기반 번역기술로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식의 번역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음.

□ 테크크런치 배틀필드 우승 기업: Jukedeck

 ○ 배틀필드의 최종 우승기업인 Jukedeck사는 ‘랩’으로 피칭을 해 시선을 끌었음. 진지하고 진부한 분위기의 프레젠테이션 포맷을 바꿔 랩으로 스타트업의 피칭을 전달하자 청중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으며, 창의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음.

  - 이 회사는 인공지능 음악 작곡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의 동영상에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저작권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줌.

  - 사용자는 음악의 분위기와 사운드 스타일, 박자와 길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한 정보를 통해 클라우드에 맞춤형 음원파일이 생성됨. 이후 사용자가 청취해 음원 파일을 수용하게 되면, MP3로 다운로드 할 수 있음.

  - 처음 이용 시 한 달간 5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한 곡당 7달러에 제공함.

  - 이 회사는 행사를 통해 캠브리지 투자기관으로부터 200만 파운드의 투자를 받았음.

Techcrunch Battlefiled 우승 기업 Jukedeck사

자료원: KOTRA 런던 무역관

□ 시사점: 창조경제 시대에 창업, 그 중심에 선 런던 테크크런치 행사

 ○ 런던은 세계적인 금융의 중심지이자 창조경제의 본산으로 스타트업의 창업생태계가 잘 갖추어져 있음. 지난 5년간 런던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창업 붐이 일어나면서 핀테크, ICT, 문화콘텐츠 분야의 창업시장이 활성화 단계를 넘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음.

 ○ 런던에서는 이 행사와 같은 스타트업 행사가 분야별로 많이 개최되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 대출 등 창업 성공 비결, 투자 유치방안 등 양질의 창업 정보도 얻을 수 있음.

 ○ 또한 런던의 스타트업 행사에도 글로벌 VC들의 참여율이 높아 글로벌 투자유치 및 사업 파트너 발굴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관심을 가지고 참가를 고려해볼 만함.

자료원: Techcrunch London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