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업들의 해외투자가 늘고 있다

 - 최근 5년간 브라질 해외 진출 기업 수 2배 증가 -

□ 개요

○ 최근 브라질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경우가 늘고 있음.

  - 브라질의 다국적기업 수가 최근 5년간 두 배로 증가해 210개에 달함.

□ 세부 내용

 ○ 더 나은 기술과 자원을 찾아 해외에 투자하는 브라질 기업 수가 늘고 있음.

  - 해외법인을 설립한 브라질 기업이 5년 전 95개에서 올해 210개로 두 배 이상 증가함.

  - 산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1차 산업에는 11개 기업이, 2차 산업에는 120개 기업이, 3차 산업에는 79개의 브라질 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경제 전문가는 이와 관련해 “현재 해외시장에서 2차 산업에 진출한 브라질 기업들이 눈에 띄며, 3차 산업에 진출하는 브라질 다국적기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0년에서 2015년 사이에 1차 산업에서는 5개 기업이, 2차 산업에서는 58개 기업이, 3차 산업에서는 52개의 브라질 다국적기업이 해외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라고 언급함.

 ○ 브라질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주요 동기는 해외 기술 및 자원에 대한 접근의 용이성으로 조사됨.

  -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해외 진출 기업의 42%가 기술 요인을, 38%가 자원 요인을, 10%가 해외 고객·공급처 및 파트너와의 용이한 협력을, 8%가 해외시장에 대한 접근의 용이성을 해외 진출의 주요 동기로 꼽음.

  - 전문가는 이와 관련해 “브라질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타 선진국 기업에 비해 늦은 편이다. 이들은 해외의 값싼 노동력과 자본 유치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려 하고 있다”고 분석함.       

 ○ 한편, Rodrigo 상파울루 대학교(USP) 교수는 브라질 기업의 해외 진출을 두고 '현실 극복의 방법'이라고 분석함.

  - 교수는 “브라질 기업들은 불안정한 현 경제 상황에서 해외로의 진출을 위기 극복의 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비용을 줄이는 대부분의 기업들과는 달리 투자를 증진하는 기업들이 결국 살아남을 것이다”라고 언급함.       

 [사례1]

  - 브라질 다국적기업 Stefanini사는 1996년부터 해외투자를 시작함.

  - 이 회사 관계자는 “1996년 당시 해외로의 진출은 브라질에 진출한 다른 해외 기업들에게 합병 또는 인수될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다. 해외투자는 우리 기업의 국경을 넘어선 성장, 해외 시장의 고객들과의 만남 등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언급함.

 [사례2]

  - 브라질 다국적기업 Embraer사는 수입의 85%를 해외 수출에서 벌어들이고 있음.

  - 이 회사 관계자는 “초창기부터 국제시장의 중요성을 깨닫고 해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국내와는 환경이 전혀 다른 해외시장에서의 경영은 어려우며 유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Embraer사는 항상 외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브라질의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언급함.

브라질 기업의 해외 진출 현황(2015)

주: 숫자는 해당 국가에 진출한 브라질 기업 수

자료원: Fundacao Dom Cabral

□ 시사점

 ○ 최근 경제불황에 대한 위기 극복의 방법으로 해외투자를 선택하는 브라질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음.

  - 5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의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고 있으며, 주요 동기는 양질의 기술과 자원에 대한 접근인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기업들의 해외투자 움직임은 브라질 전반에 걸친 경제불황의 분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요인으로 판단됨.

  - 실제로 Stefanini사, Embraer사와 같은 브라질 다국적기업들은 해외 수출을 통해 경제불황에 대한 손해를 보완하고 있음.

   · 환율 1달러=3.77헤알(2015년 11월 12일 기준)

자료원: 일간지 DCI(Diario Comercio Industria&Servicos) 경제면 및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