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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비시장 둔화로 부동산시장 큰 폭 하락
  • 투자진출
  • 홍콩
  • 홍콩무역관 장수영
  • 2015-11-16
  • 출처 : KOTRA

 

홍콩, 소비시장 둔화로 부동산시장 큰 폭 하락

- 2015년 3분기, 홍콩 주요 상권가 임차료 평균 10% 감소 -

- 관광객 감소, 소비시장 둔화에 2016년 초까지 지속 감소세 보일 듯 -

 

 

 

□ 홍콩 소비시장 현황

 

 ○ 소비시장 매달 지속적인 감소세, 명품 수요 큰 폭으로 감소

  - 2015년 3월부터 홍콩 내 귀금속, 시계, 명품가방 등 고가제품에 대한 판매가 줄어들면서 소비시장 규모가 5개월 연속 급격한 감소세를 보임. 2015년 7월 기준 소매시장 총 매출은 376억 홍콩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음. 특히 럭셔리 제품의 판매는 10.1% 급감했음. 럭셔리 제품의 경우 4월에도 15.4%의 높은 판매 감소세를 기록했음. 다만 내구 소비재 판매규모는 7월 기준 16.9% 증가했음.

 

 ○ 관광객 감소로 인해 홍콩 소비시장 동력 잃어

  - 홍콩 소비시장의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는 홍콩 소비시장 둔화에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힘. 실제로 2015년 상반기에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지속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음.

  - 특히, 2015년 3월에는 324만825명으로 최근 1년 반 사이에 가장 적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으며, 7월에는 전년동기대비 8.4% 감소한 4920만 명이 홍콩을 방문했는데 이는 6년 사이 월 단위 가장 큰 하락 폭임. 또한 소비력이 숙박 관광객(overnight visitor)은 11.6% 급감함.

  - 중국의 황금연휴인 10월 국경절에는 장거리 여행으로는 유럽, 단거리 여행의 경우 홍콩 대신 동남아나 한국 또는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났음.

 

홍콩 소매 판매규모

자료원: 홍콩 통계청, Colliars

 

□ 홍콩 부동산 시장 현황

 

 ○ 상가 임대료 2003년 사스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급락

  - 홍콩 최대 부동산업체 Colliers에 따르면, 소비시장 둔화로 인해 홍콩 내 주요 쇼핑가인 센트럴, 코즈웨이베이, 몽콕, 침사추이의 상점들은 비싼 임대료와 여행객 감소로 수익구조가 악화되는 추세. 이에 따라 많은 상가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문을 닫고 있음.

  - 이에 2015년 3분기 기준 4개 지역(센트럴·코즈웨이베이·몽콕·침사추이)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10.3% 감소했고, 이는 2003년 2분기 사스로 인한 부동산 시작 급락 이래 가장 큰 하락 폭임. 2015년 1~3분기에는 19.7% 하락했음.

 

코즈웨이베이 러셀 스트리트 전경

자료원: 구글이미지

 

 ○ 주요 브랜드 쇼핑점포 줄줄이 폐점

  - 코즈웨이베이 러셀 스트리트(타임스퀘어 옆)은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높은 쇼핑지역으로 기록됐으나, 최근 관광객 감소와 고가품 판매부진 등에 따라 임대료 조정에 들어감. 실제로 러셀 스트리트 주요 임대주 중 하나인 Emperor International Holdings는 코즈웨이베이 내 5개 쇼핑상가 임대료는 최대 40%까지 내릴 것이라고 발표함.

  - 지난 9월 미국 명품 패션업체 코우치는 센트럴에 퀸즈로드에 운영 중인 대형 플래그 스토어를 닫았음. 코우치는 2017년 10월이 임대 만기지만 최근 판매 부진, 임차료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폐점을 단행함. 코우치가 나간 센트럴 한복판의 중심 매장은 이전보다 22% 싼 가격에 스포츠업체 아디다스가 들어올 예정임.

  - 또한 아시아 최대 시계 유통업체인 City Chain의 경우, 몽콕에서 운영하던 350sq 규모의 숍을 닫았음. 이 숍의 임대료는 월 30만 홍콩달러였음. Kowloon Watch도 전 매장의 매출이 평균 20~30% 급감함에 따라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지점 한 곳을 닫음.

 

홍콩 주요 상업지역 임대 시장 현황

            (단위: %)

지역명

현재

2015F

부동산 시장 임대 지수

87

-25.0

센트럴(Central)

93

-20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

81

-30

몽콕(Mong Kok)

91

-18

침사추이(Tsim Sha Tsui)

88

-26

기준: 2011년=100

자료원: Colliars

 

□ 부동산 시장 전망 및 시사점

 

 ○ 관광객 및 소비 시장 감소세 지속될 듯

  - 홍콩달러의 강세가 그렇지 않아도 감소하는 홍콩 관광산업 및 소매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 미국 달러가 한동안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페그돼 있는 홍콩달러 역시 타국 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갈 것이며, 이는 홍콩의 소매 경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음.

  - 실제로 중국에서 홍콩을 방문한 한 여행객은 “위엔화 환율도 하락하고 홍콩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홍콩에서 소비하려면 이전보다 더 큰 금액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부담이 더 큰 것이 사실”이라고 함.

  - 또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과시적인 소비행태가 변화하고, 중국 정부의 반부패 정책 등에 따라 한동안 명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다만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중국 당국의 다양한 정책 등으로 인해 위안화 약세는 장기간 지속되진 않을 것임.

 

 ○ 2015년 소매 부동산 시장 25%가량 감소할 것

  - Colliers에 따르면, 2015년에는 앞서 전망했던 15% 감소보다 더 큰 25%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다만 지난 2년 동안 24%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2009~2013년 사이 70%가량 임차료가 치솟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2016년에는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명품업체 위주의 쇼핑센터 다양한 숍으로 재편성 될 것

  - 살인적인 부동산 임차료 가격 압박으로 인해 주요 쇼핑가를 떠났던 중저가 브랜드들이 다시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됨.

  - 특히 하이스트릿 패션,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 등은 프라임 쇼핑 지역에 주로 입점해 있던 명품 시계, 귀금속 숍들을 대체함으로써 얼어붙은 소비시장과 여행 기호가 바뀐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Colliers, SCMP, 현지 주요 언론 및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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