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 출범, 외국계 은행 및 기업이 최대 수혜자
  • 트렌드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5-11-06
  • 출처 : KOTRA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 출범, 외국계 은행 및 기업이 최대 수혜자

- 스탠다드차타드, 출범 당일 오전에만 200여 건의 업무 진행 -

- 시스템 출시로 한 발 더 편리해진 원-위안화 거래 -

 

 

 

자료원: 양청완보(羊城晩報)

 

□ CIPS 시스템 출시로 한 발 더 가까워진 위안화 국제화

 

 ○ 위안화 국제화의 역사적인 순간

  - 2015년 10월 8일, 호주에서 위안화 국제 결제 시스템(CIPS)을 이용한 첫 거래가 진행됨. 중국은행(中國銀行)은 CIPS 시스템을 통해 호주에서 중국으로 3700만 위안을 송금함. 이는 위안화가 다른 기관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송금된 첫 사례임.

  - CIPS(1기) 시스템 출범 당일, 여러 직접 참여기관들이 위안화 해외 결제 업무를 진행했는데 그 중,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은 시스템을 통해 당일 오전에만 200여 건의 위안화 국제 청산 업무를 처리했음.

 

위안화 국제 결제 시스템(CIPS)이란?

 - Cross-border Interbank Payment System의 약자로 전 세계 위안화 비중과 위안화 국제 업무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중국인민은행(央行)에서 개발한 시스템으로 중국 국경 내외 금융기관의 위안화 해외 및 역외 업무의 자금 청산, 결산 서비스를 처리함.

 - 1기와 2기로 나눠지며 1기에서는 전액 결제 방식을 통해 국제 무역, 국제 융자, 기타 국제 위안화 업무 등의 청산 및 결산 서비스를 지원. 2기에서는 유동성이 더 적은 혼합 결제 방식을 적용해 위안화 해외 결제 및 청산의 효율을 높임. 중국 인민은행의 관리와 통제를 받음.

 

CIPS 주요 내용

출시일

2015년 10월 8일

주요업무

위안화 국제 무역 결제, 국제 자본 프로젝트 결제, 국제 금융기관 및 개인 송금 결제 업무

직접참여기관

5개 국유 은행: 공상(工商)·농업(農業)·중국(中國)·건설(建設)·교통(交通) 은행

6개 상업 은행: 초상(招商)·푸동발전(浦發)·민생(民生)·흥업(興業)·평안(平安)·화하(華夏) 은행

8개 외국계 은행(HSBC(홍콩), 동아(홍콩), 시티(미국), 스탠다드 차타드(영국), 도이체(독일), BNP파리바(프랑스), ANZ(호주), DBS(싱가포르) 포함 총 19개 은행

거래 가능 지역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지역의 38개 중국 내 은행 지점 및 140개 해외 은행 지점

거래 가능 시간

중국 현지시간 9:00~20:00

관리감독 기관

중국인민은행(中國人民銀行)

책임 운영 기관

해외은행간지불청산(상하이)유한책임공사 (跨境銀行間支付淸算(上海)有限責任公司)

자료원: 중국경제주간(中國經濟周刊)

 

 ○ 3년간의 준비과정과 그 결실

  - 최근 국제 위안화 업무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위안화는 중국 내 2위, 전 세계 4위 국제결제통화로 등극함. 이로써 위안화 국제 결제 및 청산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인민은행은 2012년부터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CIPS)에 대한 개발을 시작해왔음.

  - 중국인민은행은 각 은행의 참여의사에 따라 해외 업무량, 기술 개발 능력, 은행 세계 분포 현황 등의 기준을 통해 19개의 직접 참여 은행을 선정함.

  - CIPS의 참여은행은 직접 참여은행과 간접 참여은행으로 구분되며, CIPS는 모든 참여 은행에 고유 식별 번호를 제공함. 직접 참여은행은 CIPS에 계좌를 개설해 위안화의 송금 및 수령이 가능하며 간접 참여은행은 직접 참여은행을 통해서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음. 하나의 간접 참여은행이 여러 직접 참여은행을 통해 업무 처리가 가능함.

  - 마쥔(馬駿) 인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결제시스템은 중요 금융 인프라 중 하나로 시스템의 구축으로 위안화 결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위안화 국제화 추진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함.

 

□ CIPS의 긍정적 기능

 

 ○ 운행시간 연장으로 편리해진 결제

  - 기존 시스템인 중국 현대화 지불 시스템(CNAPS)은 원래 중국 역내 위안화 결제를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운행시간(9:00-17:00)이 짧아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사용하기가 매우 불편했음.

  - CIPS 시스템의 운행시간은 베이징 시간 9:00~20:00로 위안화 업무가 많은 대부분의 지역에서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됨.

 

 ○ 호환성 강화로 결제 효율성 제고

  - 기존에 CNAPS를 통한 위안화 국제 결제 시 중국 자체의 청산 시스템이 없어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 간 데이터 통신 시스템) 등 다른 시스템을 필수로 거쳐야 했음. 또한, 해외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낮고 해외 시스템을 통할 시 외국 기준으로 만들어진 운행시간, 제도, 요구조건 등의 제제를 받아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음.

  - CIPS는 글로벌 지급 관련 메시징 표준인 ISO 20022와 통일된 Four-Corner Method를 적용하고, 정보 기입 시 중문·영문 기입이 모두 가능하며. 자동 업무 처리에 더 용이하도록 설계됨.

  - 이에 따라 코드 번역이 필요 없게 되고, 번역 시에 발생하는 오류 및 누락 위험성이 없어져 결제 효율이 더 높아짐.

  - 또한, CIPS 시스템은 중국인민은행의 관리, 규제를 받아 불법 돈세탁 등의 사전 방지가 가능. 또한, 노드(node) 방식을 사용해 여러 송금 및 수령 업무가 동시에 처리 가능해 환리스크가 대폭 감소함.

 

 ○ 안정적인 위안화 국제 결제 업무

  - CIPS는 결산 과정의 간소화로 인해 결산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음.

  - 이를 통해 안정성이 보장돼 기존 달러로 거래하던 업무의 일부가 위안화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은행에서도 위안화 결제 장려에 힘쓸 것이라 밝힘.

  - 또한, 전문가들은 해외 투자 절차 간소화로 인해 더 많은 FDI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봄.

 

 ○ 아직은 미완성이나 완성도 높여갈 것

  - 전문가들은 아직은 CIPS 시스템 관련 법률 체계가 완전하지 못하며, 이미 제정된 법에서도 그 효력이 낮은 편이라고 나타냄. 또한, 시스템 분쟁 처리 체계도 아직 미완성이라고 밝힘.

  - 인민은행 관리자는 인민은행은 시장의 수요에 따라 CIPS 시스템의 각종 기능 및 제도 등을 점차 보완해나갈 것이며, 내부 관리 강화와 시스템의 효율성 및 경쟁력을 제고해 국제 시장에서의 지위를 점점 높여갈 것이라고 밝힘.

  - 또한 다른 국제결제시스템 및 금융 기초시설 운영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늘릴 것이라 밝힘.

  - 아직 출시 초반이라 뚜렷한 성과는 보이지 않으나, 세계적으로 위안화의 지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CIPS 시스템의 진가가 점점 발휘될 전망임.

 

□ 위안화 국제화 현황과 중국 정부의 노력들

 

 ○ 위안화, 엔화 제치고 전 세계 4위 국제결제통화로 등극

  -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2015년 8월 기준 전 세계 자금 결제에서 위안화의 비중은 전월대비 0.5% 증가한 2.8%로 달러화(44.8%), 유로화(27.2%), 영국 파운드화(8.46%)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함.

 

 ○ 중국 정부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노력들

  - 중국 정부는 현재 위안화 국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위안화 업무 관련 정책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음.

  - 지난 2012년 6월부터 중국 정부가 중국 기업들의 무역 시 위안화를 지급결제 통화로 허용한 후 지난해 중국 무역의 24%가 위안화로 결제됨.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 규모도 지난해 말 기준 5870억 위안을 기록함.

  - 중국은 현재 전세계 주요 30여 개국 중앙은행과 3조1000억 규모의 통화스왑 협정을 맺었으며, 이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밝힘.

  - 또한 다양한 위안화 기반의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를 통해 위안화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힘. 현재 중국은련(中國銀聯)에서 CIPS 시스템 기반의 금융 상품을 준비 중임.

  - 양지웬 중국은행 위안화 비즈니스 부서장은 전 세계에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차지하는 비중은 13% 정도인데, 위안화 결제 규모는 글로벌 시장에서 2.79% 밖에 안 되므로 중국의 경제 규모에 따라 앞으로 위안화 결제 비중도 높아질 것이며 위안화 국제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함.

  - 앞으로 중국은 CIPS 시스템 이와에 해외 거래 정보 관리시스템(RCPMIS)를 도입해 기초 인프라를 개선하고 위안화 채권 관리 절차 간소화를 통해 국제 위안화 투자와 융자 경로를 확대함과 동시에 통화 스와프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 안정성 및 자금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개혁 심화의 뜻을 밝힘.

 

최근 위안화 국제화 관련 주요 이슈

일시

내용

2014년 10월

- 홍콩-상하이 기관 및 개인투자 허용

2015년 11월

- 상하이·홍콩증시 교차거래 허용

2015년 5월

- 9개국에 역외 위안화 청산은행 지정-운영 합의 및 채권 발행

2015년 8월

- 위안화 시장 환율 반영 폭 확대

2015년 9월

- 해외 은행 중국 내 위안화채권 발행 첫 승인

- 연내 SDR 편입을 위한 각종 조치 발표

2015년 10월

- 상하이·런던증시 교차거래 추진 합의

- 인민은행, 런던에서 50억 위안 규모 위안화 채권 발행

- 시중은행 예금금리 상한선 폐지

자료원: 인민폐국제화보고(人民幣國際化報告), 인민일보(人民日報)

 

□ 원-위안화 직거래 활성화 전망

 

 ○ 한국 전체 수출대금 중 위안화 차지 비중 1% 돌파

  -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3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 수출에 대한 위안화 결제비중은 1.2%로 전 분기대비 0.3% 상승함. 이는 한국은행 조사 실시 이후의 최고치이며 처음으로 0%대를 돌파한 것임.

  - 한국의 대중국 수출입 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도 3.4%로 전 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

 

 ○ 중국 상하이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 이번 10월 31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중국 상하이에 원-위안화 시장을 개설하고 거래활성화에 협조하기로 합의함. 상하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은 해외에서 자본거래 목적의 원화거래가 허용되는 최초의 사례로, 원화의 국제 활용도를 높이며 중국 내 원화환전에 용이하고, 기업 환위험 감소, 환전 수수료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음.

  - 또한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 주식과 채권시장에 위안화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RQFII) 투자한도가 800억 위안에서 1200억 위안으로 확대됐음. (홍콩에 이어 2위)

  - 그 외에도 산동성과의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시중은행들이 위안화를 직접 대출해줄 수 있는 대상 지역이 기존의 칭다오시에서 산동성 전체 중국 기업으로 확대됨.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때 한중정상회담에서 나온 합의에 따라 작년 12월 서울에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개설된 바 있음.

 

 

작성자: KOTRA 상하이 무역관 허윤미

자료원: 人民幣國際化報告, 中國經濟周刊, 羊城晩報 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 출범, 외국계 은행 및 기업이 최대 수혜자 )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