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T Milano 2015 참관기

- 10월 23~27일, 밀라노 로 전시장에서 개최 -   

- 1445개 업체 참가, 20만 명 참관  -

□ 유럽 최대 규모의 HoReCa 산업 전시회   

 ○ 유럽 최대 규모의 HoReCa 산업 전시회인 Host Milano 2015가 2015년 10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 밀라노 전시장(Fiera Milano Rho)에서 개최

  - 이 전시회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년에 한 번 개최, 전 세계 HoReCa 관련 업체 종사자들이 대거 참가해 HoReCa 산업의 최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비즈니스 마켓 플레이스

 ○ HoReCa란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 호스피탈리티 산업 전반을 일컬음.

  - 이탈리아 관련 산업 생산규모는 2014년 기준 약 50억 유로 규모. 전년대비 0.6% 성장

  - 관련 산업 종사자 수는 2만2700여 명으로 집계

  - 상공업연합 Confocommercio에 따르면, 2015년 8월 이탈리아인들의 HoReCa 산업에 대한 소비는 전년대비 2.2% 상승해 관련 시장이 호조세임을 알 수 있음.

2015년 Host Milano 전시회 전시장 입구     

자료원: KOTRA 밀라노 무역관                   

 ○ Host Milano 2015 전시회 개요

  - 전시 품목: 식품 서비스 장비, 빵·피자·파스타, 아이스크림·과자, 커피·차, 바(Bar)·커피머신·자동판매기, 가구 및 식기   

  - 전시 규모: 14개관

  - 참가국가 및 참가업체 수: 47개국 2000여 개 업체 참가, 이 중 37%가 해외 업체

  - ITA(Italian Trade Agency)와 Host Milano에 의해 엄선된 세계 60개국 1500명의 세계 톱 바이어 초청

  - 관람객: 약 150개국 15만 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추정   

 ○ 지난 2013년 개최된 Host Milano 2013 전시회에 비해 참가업체 17% 증가, 해외업체는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

  - 국별 참가업체 수 독일 25%, 프랑스 27%, 스페인 27%, 스위스 29%, 네덜란드 25%, 영국 20%, 오스트리아 57%, 포르투갈 57% 증가

  - 이란, 아프리카, 쿠바 등 신규 국가 참가

□ Host Milano2015 전시회 특성 및 트렌드   

 ○ 전시회 기간 중 400개 이상의 세미나, 워크숍, 경연, 쿠킹쇼, 시식회 등 이벤트 개최

  - 이탈리아 최고 바리스타(Migliore barista d'italia) 부문에서는 코모 출신의 쟌니 코꼬가 우승

  - 세계 최고의 제과 경쟁 부분에서 일본이 우승하면서 세계 제과 시장에서 일본의 영향력과 그 수준을 증명, 은메달은 이탈리아에게 돌아감.

 ○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이 펼쳐짐.

  - 소비자가 직접 시식하고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가 큰 호응을 얻음. 전시품목 홍보에 큰 효과

  - 9, 11번 전시장은 커피머신과 주스 믹서머신 등을 전시함과 동시에 실제로 ‘바’ 운영. 카페를 연상케 함.   

 ○ ‘유기농’, ‘친환경’ 제품의 여전한 강세

  -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의 소비경향을 대변하듯 ‘유기농 식품’과 ‘BIO 식품’들이 큰 인기를 끎.

  - 음식 포장에 있어서도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포장재가 주목받음.             

 ○ 입맛을 돋우는 디자인

  - 정교하고 혁신적인 최첨단 스타일의 업소용 주방기구와 테이블 코디 제품들이 눈길을 끎. 맛과 더불어 시각적인 효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

 ○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장비 소개

  - 높은 품질의 제품과 콘셉트를 제공하는 최고의 장비들 소개

 ○ 커피산업 관련 관, 올해에도 가장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13/15, 14/18, 22/24관)

2015년 Host Milano 전시장 내 커피산업 관련 관

자료원: KOTRA 밀라노 무역관

  - Made in Italy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커피산업 최신 동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커피 관련 산업 관은 올해에도 가장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임.

  - 커피산업 전문 전시회가 아님에도 세계 4대 커피 관련 전시회 중 하나

  - 이탈리아와 전 세계 커피산업 관련 2010개 업체 참가

  - 이탈리아 커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015년 상반기 9.7%의 증가율을 기록. 2014년 커피 관련 산업 수출은 34억 유로로 전년대비 10.7% 증가. 이탈리아의 경제 불황에도 커피산업은 늘 호황을 유지             

□ 한국 참가업체 인터뷰

Host Milano 2015 한국 업체 참가 모습

자료원: KOTRA 밀라노 무역관

 ○ Host Milano 2015 전시회 한국 참가업체는 총 9개사로, 커피 머신, 아이스크림 머신, 냉장고, 원액 추출기, 로스팅 머신, 소독기기 업체 참가

  -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커피 메이커 생산업체 C사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이미 100개 이상의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업체는 7~8개에 이른다고 함.      

  - 특히, 이 업체는 커피산업 관련 강국인 이탈리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휴대용 커피 메이커의 보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해 휴대용 커피 메이커(드립, 핸드 밀, 필터, 텀블러 기능)로 틈새시장을 공략. 이탈리아 및 전 세계 수출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음.

  - 역시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원액 추출기 생산업체인 K사는 업소용 원액추출기를 처음 소개, 관람객들과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음. 밀려드는 상담으로 부스가 늘 붐비는 모습이었음.

  - 두 업체 모두 2년 후에 있을 Host Milano2017에 더 큰 규모의 인력을 파견하고 전시 면적을 증대할 예정이라고 함.        

□ 시사점

 ○ 폐막을 며칠 앞둔 밀라노 엑스포와 그 시기를 같이 해 열린 Host Milano2015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람객들과 바이어들의 참석으로 성황리에 치러짐.        

  - 다음 전시는 2년 후인 2017년 10월 20~24일까지 같은 장소인 밀라노 로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   

 ○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경향으로 바뀌면서 슬로우 푸드(Slow Food)에 대한 관심 증가

  - 분야별 철저한 시장 분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함. 관련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   

  - 차별화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     

 ○ HoReCa 산업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전 세계 바이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전시회인 만큼 이탈리아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참가를 고려해볼 만함.          

  - 전시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한국 업체들은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며 자사와 자사 제품 홍보에 대해 상당한 효과를 얻었다고 함. 이는 곧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 희망으로 이어짐.

자료원: Host Milano 홈페이지, Corriere della sera 및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