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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유통업계의 특징 및 전망
  • 트렌드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송준하
  • 2015-09-08
  • 출처 : KOTRA

 

멕시코 유통업계의 특징 및 전망

- 경기침체 속에도 대형쇼핑몰 증가 –

- 다양한 판매전략으로 돌파구 마련 -

 

 

 

□ 유통업계 동향

 

 ○ 2013~2014년 멕시코 경기침체는 소매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전문가들은 멕시코 경제성장 둔화가 현 정부인 Peña Nieto 정부가 추진 중인 개혁 때문인 것으로 진단함.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나,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 불황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유통업체들은 향후 경제성장 가능성을 낙관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 수십 개의 쇼핑몰이 건설 중이며, 수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입점하기 위해 준비 중임. 소비재 매출에서 자체 브랜드(자사 상표) 및 명품 매출이 증가함. 2015년 세계경제 침체 속에도 멕시코 유통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멕시코 경기침체

 

 ○ 2013년 경제성장률은 멕시코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실망스러웠음. 2013년 멕시코의 GDP 성장률을 분석해 보면 1차 산업은 성장했으나 2, 3차 산업은 감소했음. 이에 2013년 경제성장률은 겨우 1.2%에 그침

 

 ○ 2014년 경제성장률도 이전에 비해서 낮은 수준임. 이는 행정부의 강력한 재정 개혁 추진 때문. 이번 개혁은 고소득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1차 산업 종사자들 및 중산층의 세제 혜택을 축소함. 더불어 원유가격 하락 및 내수시장에서 소비자 가처분소득 하락 등도 원인으로 지목됨

 

 ○ 2013년, 2014년에 이어 2015년 경제전망도 밝지 않음. 멕시코 경제부는 2015년 경제성장률을 1.7~2.5%로 전망함. 그러나 2016~2017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3~4% 수준. 이는 멕시코 중산층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들의 구매력 증가는 소비로 이어질 것임.

 

□ 대형 쇼핑센터 건설 배경

 

 ○ 최근 완만한 경제성장에도 쇼핑센터의 건설은 다른 요인들에 의해서 추진됨.

  - 2009년 퇴직연금 관리(FIBRAS) 공사가 주식 등에 투자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유동성 자금이 증가함.

  - 2011년 부동산 및 투자신탁에 관한 세제 개혁이 이루어지면서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게 됨.

  - 2012년 중국 섬유 제품에 대한 관세장벽이 해제됨. 이로 인해 다국적 패션 브랜드 회사들이 신규 쇼핑센터를 통해 멕시코에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계기가 됨.

  - 북미와 유럽이 2008년 금융위기 회복이 더뎌지자 대형 유통업체들은 멕시코로 진출하기 시작함.

  - 멕시코는 주요 소비자층인 15~64세 인구가 전체의 64.4%를 차지하며 1억2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지고 있음. 이는 거대 유통회사들이 멕시코가 다른 중남미 국가인 칠레, 우루과이, 콜롬비아 등 대비 잠재력이 크고 매력적인 투자처로 판단하는 근거가 됨.

 

□ 건축 진행 중인 쇼핑센터들

 

 ○ 부동산 서비스 회사들에 의하면 2014년 건설 예정이었던 새로운 대형 쇼핑센터는 멕시코시티에만 9개였으며 개장 면적은 대략 20만6000㎡로 예상했음. 그러나 작년 쇼핑몰 총 개장 면적은 24만8000㎡로 업체의 예상을 뛰어넘음. 새로 개장한 쇼핑몰 중 Toreo Parque Central과 Garden Santa Fe는 신규 개장면적의 58%를 차지하는 초대형 쇼핑몰임. 이 쇼핑 센터에는 H&M, Brooks Brothers, Forever 21, Sephora y Banana Republic 등 각국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함.

 

 ○ 멕시코시티에서는 신규 쇼핑몰이 들어서면 주변지대가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며, 쇼핑몰들은 지대를 감안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일례로 건설회사 Sordo Madaleno에 따르면, 2006년 쇼핑센터인 Antara가 개장한 후 주변 지대가 800%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음.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Garden Santa Fe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지하주차장이 가장 잘 갖추어진 쇼핑몰이며, Toreo Parque Central의 경우 옛날 투우장을 재건축해 사용함. Palacio de Hierro는 Mítikah 타워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음. 이 타워는 높이 265m의 대형 건축물이며 2016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임.

 

Garden Santa Fe(좌)와 Toreo Parque Central(우)

자료원: Euromonitor

 

□ 유통회사 간 경쟁

 

 ○ 유통업체들은 경기침체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자 다양한 전략을 동원해 매출을 증가시키려 노력 중

  - 멕시코의 대표 편의점 체인점인 OXXO는 Saldazo라는 카드를 출시함. 이 카드는 1만4800페소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은행업무를 더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게 해줌. 이 카드는 출시 한 달 만에 20만 개가 판매됨.

  - 편의점형 약국 체인점인 Guadalajara는 Western Union과 제휴를 체결, 고객들에게 미국과 멕시코의 송금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함.

  - Hidalgo주에서는 50개 지역상점을 묶어서 하나의 체인점으로 출범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됨.

  - 편의점형 약국 체인점인 Benavides는 'Guapa! Store'를 런칭함. 미인이라는 의미의 이 체인점은 여성미용제품을 판매하며 주 타깃층은 20~60대 중산층 여성임. Benavides는 이번 런칭에 성공해 피부 전문 약국 및 백화점 전문 화장품업체들과 경쟁하게 됨.

 

□ 주요 유통업체

 

 ○ Wal – Mart(월마트)

  - 월마트는 수년간 멕시코 유동업체 중 선두를 달리고 있음. 월마트는 차후 신규 점포 확대 및 자사의 전자 상거래를 강화해 이윤을 증가시키는 것을 전략으로 하고 있음. 월마트는 1993년 멕시코에 진출했으며, 다양한 경로로 이윤을 창출함. 대형 할인마트인 Wal-Mart, 중소형마트인 Superama, 의류할인점 Suburbia, 창고형 할인점 Sam’s Club 등을 운영하고 있음. (Vips, El Porton 등 요식업체들은 2013년 매각)

     월마트는 건설업체 Constructora GEO와 손을 잡고 꾸준히 신규점포를 확대하고 있음. 대개 저소득청 소비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점포를 개장함. 최근 중산층소비자들을 통한 매출 증대를 위해 Superama에 집중 투자하고 있음.

 

 ○ Femsa

  - Femsa는 자사 슈퍼마켓 체인점인 OXXO로 대표됨. 현재 OXXO는 멕시코 소매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음. OXXO는 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 경쟁업체인 세븐 일레븐(7-Eleven)이 종종 OXXO의 전략을 베끼기도 함. 주요 상품으로는 과자, 담배, 청소용품, 패스트 푸드, 신문 등임.

 

 ○ Soriana

     Soriana는 2015년 동종업계인 Comercial Mexicana의 200개 매장 중 160개를 사들임. Soriana는 이로써 824개 매장을 소유, 2250개 매장을 보유한 Wal-Mart에 이어 멕시코 두 번째로 큰 대형 유통업체로 등극함. 이 거래에서 Soriana의 대외 부채는 두 배로 뛰었지만 향후 Comercial Mexicana 매장을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해졌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함.

 

□ 시사점 및 전망

 

 ○ 현재 멕시코 시골지역에서는 아직도 대형 할인마트가 없는 곳이 많음. 그러나 Wal-Mart 등이 지속적으로 점포를 확대 중임. 한국 기업들이 멕시코 진출 시 유통업체를 통한다면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게 됨.

 

 ○ Wal-Mart 등 멕시코 유통업체들이 구매 결정 시 고려사항은 다른 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 가격, 품질, 납기 3가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함. 구매는 입찰방식이 아닌 구매담당자를 통한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임. 현재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낮은 제품을 선호하고 있음.

 

 ○ 그러나 최근 경제침체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예측이 어려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는 JP모건자료를 인용해 ‘취약 5개국(Fragile Five)’에서 인도, 브라질이 제외되고 콜롬비아, 멕시코가 포함됐다고 전함. 이에 따르면 멕시코 외환위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 현재 멕시코 정부의 외환보유액으로 경상적자, 단기차입금, 외국인 직접투자 회수분 등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 측정한 결과, 겨우 1.6년을 버티는 것으로 나타남. 경기침체가 계속될 경우 투자 위축으로 신규 점포 건설계획 취소, 소비자 구매력 감소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자료원: 경제 일간지 El Financiero, El Economista, 멕시코 통계청, Euromonitor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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