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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에 날개를 달아주는 디자인을 잡아라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장대한
  • 2015-09-07
  • 출처 : KOTRA
Keyword #디자인

 

수출에 날개를 달아주는 디자인을 잡아라

- 가격경쟁력의 한계를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기업 사례 -

 

  

     

□ 영국 디자인 산업현황

     

 ○ 디자인 산업은 대표적인 지식집약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제조업, 서비스업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와 연관성이 있는 광범위한 분야임. 특히 소비재에 있어서 최근 제품의 기능이나 품질이 평준화되면서 품질 이 외에 제품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디자인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음.

     

 영국 기업혁신기술부(Business Innovation & Skills, BIS)에 따르면, 디자인 산업을 포함한 영국의 창조산업은 총 714억 파운드 규모로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Department for Culture, Media and Sport)가 지난 1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영국 디자인 분야의 총부가가치는 2008년 기준 약 18억5000만 파운드에서 2013년 기준 약 31억 파운드로 5년간 4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중요 산업임.

     

         

자료원: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 영국통계청 종합

     

 영국 디자인위원회(Design Council) 회장 데이비드 케스터(David Kester)는 영국의 정교하고 과학적인 디자인이 영국을 디자인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언급하며, 이를 활용한 제품들이 영국 소비재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함.

     

□ 영국 기업의 우수 디자인 사례 1: LED 샤워타이머

         

자료원: Tango Group

     

 ○ Tango Group의 샤워타이머는 LED조명 색깔 변화를 통해 샤워 시간을 알려주는 제품으로,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을 이용해 내부 발전기가 자체 전력을 생산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전기선 연결이나 배터리의 교체 작업이 불필요한 아이디어 제품임.

     

 ○ 이 제품은 사용 시작시점부터 4분까지는 초록색, 8분까지는 파란색, 12분까지는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12분 경과 시부터는 빨간색 조명이 깜빡거리도록 디자인돼 사용자가 자신의 샤워시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함.

     

 ○ 영국의 4인 가족 기준으로 샤워시간을 1분 단축하는 경우 연간 물 1만2000ℓ(약 2585파운드 가치)의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 영국의 높은 생활비로 인해 최근 물세를 절약하려는 중산층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음.

     

□ 영국 기업의 우수 디자인 사례 2: 친환경 디자인 USB

     

Flashbay의 단풍나무 USB메모리

     

자료원: UK small business directory

     

 ○ 이 제품은 산림관리협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인증인 FSC인증을 획득한 목재를 사용하고, 레이저 음각 방식의 이미지 삽입을 통해 잉크 사용을 최소화 함. 유럽연합에서 시행하는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 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 Directive) 인증도 획득하는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디자인에 다수 적용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음.

 

 RoHS 인증은 영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제품 생산 시 납, 수은, 카드뮴 등 지정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인증임. 최근 웰빙 열풍으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영국 소비자들은 제품 선택 시 이러한 인증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많이 중시함. 이 제품은 이러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디자인에 반영해 매출 상승 중

     

□ 한국 기업의 디자인을 활용한 대영국 수출 성공사례

     

 M사는 시계, 장식용 접시, 찻잔 세트 등 선물용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해외진출을 위해 제품의 차별화를 모색하면서 디자인을 다각도로 연구함. 그 결과, 동양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제품을 차별화하는 한편,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국의 민화나 십이지신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패턴을 응용해 외국 갤러리, 박물관 등의 선물코너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함.

     

 M사는 KOTRA 런던 무역관을 통해 유럽의 박물관에 선물용품을 유통하는 바이어에게 이 제품을 선보였으며, 바이어로부터 즉각적인 호응을 얻어 영국 대영박물관에 다양한 제품을 납품하게 됨.

     

□ 시사점

     

 영국은 실용성을 가장 중시하는 미국과 달리, 공학에 접목된 고품격의 디자인을 모토로 해 디자인 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해오고 있음.

     

  최근 일반 소비재의 품질이 평준화되면서 중국산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경쟁력이 매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 Tango Group이나 Flashbay처럼 과학적 디자인으로 승부해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등 제품의 부가가치까지 높이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음.

  - 실제 현지에서 상품 구매담당자와 상담을 하다보면 가격뿐만 아니라 제품의 디자인적 요소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이제 영국 시장에서 단순히 가격경쟁력만으로는 중국 등 저가로 승부하는 제3국의 제품들과 경쟁하는데 한계가 있음. 따라서 한국 기업이 영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영국 현지의 디자인 트렌드를 분석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디자인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BIS, DCMS, Design Council UK, Tango, UK small business directory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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