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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육계에 불고 있는 새바람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전희정
  • 2015-08-24
  • 출처 : KOTRA

 

호주 교육계에 불고 있는 새바람

- 디지털 교육 혁명 프로그램 중심으로 정부가 주도 -

- 태블릿과 인터랙티브 패널 보급으로 단방향 교육에서 쌍방향 교육 활발 -

 

 

 

□ 디지털 교육 혁명 프로그램(Digital Education Revolution) 개요

 

 ○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디지털 교육 및 쌍방향 교육의 방향을 제시

  - 2008년 캐빈러드 당시 호주 총리가 추진한 디지털 교육 혁명(Rudd government’s Digital Education Revolution) 프로그램은 호주의 9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부터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제공해주는 것이며 22억 호주달러에 달하는 예산이 배정돼 주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음.

  - 예산은 단말기 구입 및 보급, 각 학교까지 고속 인터넷 광케이블 망 연결 등 기반시설 확충 및 온라인 커리큘럼 개발 등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개발로 구분돼 진행되고 있음.

  - 디저털 교육 혁명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취업, 연구, 사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전자단말기(PC, 노트북, 태블릿 등)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기술을 습득하게 해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과정에서 활용해 학습능률을 높이는 것이 주 목적임.

  - 호주는 5~6학년(초등학교 4~5학년)부터 전자단말기를 접하고 기초교육이 시작되며 전자단말기를 시작하는 시점은 학교마다 다소 다르나, NSW주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은 시드니 북부 해안지역(Northshore)은 유치원이나 1~2학년(유치원~초등학교 1학년)부터 연령에 맞는 적합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고 대부분의 공립학교들은 5학년(초등학교 4학년)부터 노트북이나 태블릿이 보급됨.

 

디지털 에듀케이션 레볼루션 로고

자료원: DER

 

 ○ 호주의 전체 학교의 30%가 학생들로 하여금 노트북, 태블릿 등을 수업에 지참하길 요구함.

  -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및 정권교체에 따른 관리예산 삭감, 부서 변동 등의 우여곡절에도 핵심사업인 단말기 보급 및 커리큘럼 개발은 꾸준히 시행되고 있음.

  - 2015년 상반기 기준 전체 호주 학교의 약 30%에서 보급이 완료돼 수업에서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수업에 지참하길 요구함.

  - 그 외의 학교에서도 학급(class)당 지정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구비하고, 공립학교의 경우도 여러가지 기증활동(Fundraising)을 통해서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구비하는 경우가 증가함.

  - 호주의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수업에서 일부분 이상 전자단말기를 사용해서 교사와 같이 쌍방향 교육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미 30%에 달하는 단말기 사용비중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됨.

 

 ○ 사립학교의 경우 더 적극적으로 디지털 교육을 받아들여

  - 사립학교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예산을 근거로 더 활발히 전자단말기를 도입하고 약 50%의 사립학교 학생들이 노트북이나 태블릿에 탑재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쌍방향 교육을 경험하고 있음.

  - 전자단말기는 소매점에 구입하는 일반 태블릿이나 노트북뿐만 아니라 교육에 특화된 전용 단말기를 사용한 제품들도 사용함.

 

 ○ 광대역 고속 기간 통신망의 확충으로 인프라 개선

  - 원활한 디지털 교육을 위해서는 기본 인프라인 인터넷 환경개선도 필요하며 광대역 기간 통신망 사업 National Broadband network(NBN)은 인터넷 보급률과 속도 개선이 기대돼 이러닝의 성장을 위한 토대 될 것으로 보임.

  - 각 학교에 적용되는 광통신방식은 FTTH(Fibre to the Home) 방식으로 학교를 연결하고 있기 때문에 가정용인 FTTN(Fibre to the Node) 방식보다 훨씬 고속통신 환경을 제공함.

 

□ 호주의 디지털 교육환경이 가져온 새로운 시장

 

 ○ 단말기와 소프트 웨어로 양분돼 다양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함.

  - Mimio사와 같이 단말기와 쌍방향 교육 시스템 페키지를 같이 제공 하는 업체부터, 기존의 Microsoft 같은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와 HP, DELL, APPLE 등 단말기 제조사들이 경쟁을 하고 있음.

  - 모바일 플랫폼은 모바일 OS인 iOS(Apple), Android(Google)가 주요 플랫폼을 사용되고, 교육 전용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을 위한 Google, Apple, Dropbox, Evernote 사 등이 자사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 있음.

 

 ○ 수업의 칠판을 대신하는 새로운 인터랙티브 패널

  - 기존의 문자와 숫자의 전달수단으로 교사의 설명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해온 칠판 및 백판(Whiteboard)을 대체해 디지털 교육 혁명은 새로운 교사용 패널의 필요를 발생시켰음.

  - 인터랙티브 패널은 대형 모니터에 포인터, 손가락의 터치, 전자팬이나 패드에 반응하는 장치를 부가한 것으로, 인터넷으로 WWW와 학생들의 타블렛과 클라우딩으로 접속이 가능해 진정한 의미의 쌍방향 교육 시스템의 역할을 가능하게 하고 있음.

  - 호주 NSW주 시드니의 교육 전자기자재 전문 유통사인 A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호주에 유통되는 인터랙티브 패널의 상당 부분(약 50%)이 한국 제품(Samsung, LG)을 사용하고 70~90인치가 가장 많이 쓰이는 패널이라고 함.

  - 인터랙티브 패널은 약 5000 호주달러에서 1만5000호주달러에 달해 매우 고가이며 교실에 설치되기 때문에 내구성 및 사후 관리가 중요한 구매 기준임.

 

 ○ 인터랙티브 패널의 주요 바이어

  - 인터랙티브 패널의 주요 바이어는 호주 내에 전문 유통사들이 있으며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서 패널을 수입해 현지 합작 또는 파트너로 마케팅을 하고 있음.

  - 인터랙티브 전문 유통사 외에도 기존의 학교에 기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들도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면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규모가 큰 빔프로젝터의 대리점이나 총판, 교육용 PC등을 납품하는 유통사들의 경우 수입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큼.

  - 정부 조달을 통해 구매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호주 정부 Austenders(호주 조달 포털)을 통해 참여할 수 있음. 호주 현지 사업자 번호가 없는 해외 사업자도 입찰이 가능하나 제품은 호주의 제품 규격 및 인증을 획득해야 가능함.

 

자료원: ABI 홈페이지

 

□ 시사점

 

 ○ 호주는 디지털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 2008년 이미 디지털 교육의 필요성을 체감해 정부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으며, 차세대 중점 교육환경으로 육성하고 있어 관련 제품 제조사들에게 유망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음.

  - 호주 연방 정부와 주정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디지털 교육에 Microsoft, Adobe, Lenovo 등 유력한 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해 보급에 힘쓰고 있음.

  - NSW 주정부의 경우, A4 사이즈의 노트북을 Lenovo사로부터 공급 계약을 채결해 5학년 이상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음. Lenovo사는 2014년도 기준으로 3억 호주달러에 달하는 매출 중 상당 부분을 디지털 교육 혁명 프로그램 및 기타 학교 등에 조달하는 것으로 파악됨.

  -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님.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PC에서 모바일로, 빔프로젝트에서 인터랙티브 패널로 계속 새로운 기술과 상품으로 발전해가고 있음. 예산도 맞춰서 배정되며, 관련 기업에 지속적인 기회가 제공되고 있어 Lenovo사의 사례처럼 경쟁사인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 의지도 필요함.

 

 ○ 인터랙티브 패널의 진출 가능성

  - 한국산 패널의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은 대단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이러한 우수한 패널과 정전식, 감압식 터치 인식 기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함.

  - 기술적 장점 및 경제성을 가지고 있으나 수출에는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는 중국산의 경우, 자본력을 바탕으로 현지 주요 유통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유통에 참여하는데, 마케팅에 있어서 일반 소비제품과는 달리 학교와 정부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유통망에서의 영향력이 장벽이 됨.

  - 우리 중소기업이 디지털 교육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영향력 있고 신뢰할 만한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한 투자가 준비돼야 함

  - 합작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판매 독점권을 보장하고 마케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임. 이를 위해서는 합작 파트너에 대한 신중한 검증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됨.

  - 호주는 인구가 2400만 명에 불과한 작은 시장이라, 위와 같은 이유로 진출을 포기하기 쉬우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도입 시기가 빠르고 성장하고 있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시장으로 판단됨.

 

 

자료원: 현지 업체 인터뷰, 호주 교육 훈련부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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