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정용품 시장 동향

- 세탁용품, 살충제, 식기세척제 순으로 많이 판매 -

□ 필리핀 가정용품 시장 현황

 ○ 2014년 필리핀 가정용품은 전년대비 8.6% 판매액이 증가한 685억4000만 페소(약 15억2000만 달러)를 기록함.

  - 세탁용품이 62.5%(428억4000만 페소)의 비중으로 가장 많은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그 외 가정용 살충제는 14.3%(97억7000만 페소), 식기세척제 9.4%(64억5000만 페소) 순으로 많이 팔림.

 ○ 2009년에서 2014년까지 가정용품 중 판매액 성장률이 가장 높은 제품은 식기세척제(67.0%)이며, 세탁용품(55.9%), 탈취제(40.7%) 등으로 순위를 이룸.

2009~2014년 필리핀 가정용품 제품별 매출액 및 성장률

            (단위: 백만 페소, %)

자료원: 유로모니터

□ 필리핀에서 주로 판매되는 가정용품 및 브랜드

 ○ 필리핀에서 주로 판매되는 가정용품은 세탁용품, 식기세척제, 탈취제, 살충제 등임.

  - 점유율 상위 17개 제품 중 세탁용품 판매기업이 8개, 식기세척제 3개, 탈취제 3개 기업이 가정용품 판매의 대부분을 점유함.

 ○ 자체 생산품보다는 해외 브랜드, 수입산을 선호

  - 필리핀 현지 브랜드보다는 Unilever  Inc, Procter & Gamble Inc(P&G)같은 주로 세계적인 브랜드의 제품을 수입해 사용함.

  - 글로벌 기업들은 현지에 공장을 세워 자체적으로 생산하며 생산된 제품을 필리핀 내수시장에 직접 공략, 그 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수입해 판매함.

최근 3년간 필리핀 가정용품 주요 판매 브랜드 및 제품

                        (단위: %)

자료원: 유로모니터

□ 가정용품 매출액 성장 요인

 ○ 필리핀의 핵가족화로 인한 세대 수 증가

  - 전통적으로 대가족 문화가 일반적이었지만 시대가 지날수록 필리핀도 핵가족화되고 있음.

  - 2014년 기준 가족 구성원의 숫자는 4.5명이며, 매년 수치가 0.1명씩 낮아짐.

  - 총 가족수도 2009년 1962만6800세대에서 2014년 현재 2234만6000세대로 최근 6년간 매년 3% 이상 세대수가 증가함.

 ○ 경제여건의 변화

  - 최근 5년간 매년 5~7%의 꾸준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소비력이 증가했으며, 필리핀 출신 해외 근로자들이 귀국해 선진국에서 하던 소비행태를 그대로  대입하면서(예를 들어 빨래비누를 사용하다 세탁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처럼) 가정용품의 질을 높이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유로모니터 필리핀 가정용품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위의 브랜드 외 수입돼 판매되는 가정용품 제품 비율이 약 5% 정도이며 매년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라고 함.

 ○ 필리핀 가정 구성원 수가 매년 줄어드는 상황에서 대용량 가정용품보다는 1회용 가정용품 시장을 개척해볼 필요가 있음. 참고로 필리핀 대형 슈퍼마켓에서 파는 1회용 세탁 세제의 가격은 7페소 전후로 한화 기준 약 200원임.

 ○ 필리핀 가정용품은 TV 광고의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의 동종 제품들이 브랜드화 돼 있고 저가인 현지 제품과의 경쟁을 이길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임.

자료원: 유로모니터,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