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태가 루마니아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 최근 그리스 사태가 루마니아 증시에 미친 영향

 ○ 6월 29일 루마니아 증시 대폭 하락

  - 지난 6월 27일 그리스 채권단의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 거부는 루마니아 증시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6월 29일 부쿠레슈티 증시 종합주가지수(BET)는 6월 26일(금) 대비 1.59% 하락하면서 119.6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6월 30일 루마니아 증시 회복세로 전환

  - 오후 3시 20분 기준 7,295.67을 기록하며 관망세와 함께 회복세로 돌아섬.

부쿠레슈티 증시 주간 종합주가지수(BET) 동향

 ○ 6월 29일 외환시장도 대폭 하락 이후 6월 30일 회복세

  - 6월 29일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유로화 환율은 0.79%, 달러화 환율은 1.73% 등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6월 30일 유로화 환율은 0.43% 상승, 달러화 환율은 1.23% 상승하며 6월 26일 이전 수준으로 회복함.

외환시장 환율동향

□ 시사점 및 전망

 ○ 그리스 사태가 루마니아 금융산업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루마니아 중앙은행은 최근 그리스 사태를 전후해 루마니아 내 4대 그리스계 은행의 거래를 면밀히 관리감독해 그리스 사태가 루마니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상태로, 그리스가 최악의 경우 디폴트를 선언한다 하더라도 루마니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루마니아 내 그리스계 은행으로는 Alpha Bank, Bancpost, Piraeus Bank, Banca Romaneasca 등으로 루마니아 금융자산의 12%를 관리

  - Banca Romaneasca는 중앙은행의 철저한 관리 감독과 함께 여타 은행 대비 높은 유동성 수준을 보유하고 있어 영향이 없을 것임을 표명

  - Piraeus Bank 또한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금융통제조치가 루마니아 지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제반 거래는 중앙은행의 관리에 따를 것임을 언급

  - BCR, BRD, Raiffeisen, UniCredit Tiriac, ING 및 Volksbank 등 6개 은행으로 구성된 루마니아 금융업협회(CPBR) 또한 중앙은행의 지침에 따라 그리스계 은행과의 은행 간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 따라서 그리스 사태가 루마니아 금융계를 비롯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그리스와의 무역비중은 1% 수준으로 루마니아의 대외무역에 미치는 영향 또한 미미할 것으로 전망

  - 2014년 말 기준 루마니아에게 그리스 시장은 수출시장으로 1.4%, 수입시장으로 1.1%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루마니아의 대외무역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크지 않을 것으로 무역업계는 전망하고 있음.

 ○ IMF와의 상환시기 연장 여부,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단기적으로 루마니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전망

  - 그리스 사태의 향후 해결방향에 따라 최대 채권국인 독일을 비롯,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서유럽 의존도가 높은 루마니아 경제에도 단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향후 사태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중앙은행, ZF,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