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일본, 소비력 갖춘 플라티나 세대를 공략하라

- 시니어층 니즈에 맞춘 고급∙전문화 상품 개발 -

- 기업의 세분화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틈새시장 창출 -

□ 일본 사회 및 경제적 배경  

 ○ 계속되는 인구감소, 초고령사회

  - 총 인구는 2010년을 정점으로 2060년에는 2014년 대비 32% 인구 감소 예상

  - 2060년에는 2.5명 중 1명 65세 이상, 4명 중 1명 75세 이상

일본 고령화 사회 추이

자료원: 내각부 ‘고령화사회백서’

 ○ 고연령일수록 높은 구매력

  - 근로자 세대의 평균 소비성향은 40세 미만 세대는 68.5%, 40대는 71.6%, 50대는 75.2%, 60세 이상은 94.8%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구매력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

2014년 세대주 연령대별 평균 소비성향

(단위: %)

자료원: 총무성 통계국 ‘2014 가계조사보고’

  - 시니어층은 ‘플라티나(Platina=백금) 세대’로 불리며 여유로운 연금과 자산으로 젊은 세대보다 많은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음.

2014년 세대별 저축

(단위: 만 엔)

자료원: 총무성 통계국 ‘2014 가계조사보고’

□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기업별 비즈니스 모델

 ○ 파나소닉, 시니어층을 타깃으로 고급 가전 J 콘셉트

  - 2014년 11월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J 콘셉트란 신 브랜드 도입. 제품의 편리성과 고급화를 추구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50대 이상의 시니어층을 타깃으로 제품 개발

  - 힘이 없어도 힘들지 않도록 세계 최경량 청소기 개발. 잘 보이지 않는 먼지를 찾아주는 LED 네비 라이트를 장착, 기존 모델에 비해 실적 4배 증가

  - 세탁물을 쉽게 꺼낼 수 있게 높이를 낮춰 제품 설계. 심플하고 알기 쉬운 조작 표시

시니어층을 배려한 제품 개발

자료원: 파나소닉 홈페이지

 ○ 미사와홈, 고령자용 주택사업 전개

  - 기존의 주택사업 외에 시니어용 임대주택사업 및 개호서비스 사업 전개

  - 전문병원 건설 등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고령자 니즈를 상품 개발과 판매촉진에 활용

자료원: 미사와홈 홈페이지

 ○ 클럽투어리즘, 세분화된 니즈에 맞춰 테마별 투어 기획

  - 전문가가 동행하는 등산교실, 사진촬영 여행 등의 고객 커뮤니티의 활성화 등을 통해 테마여행을 디자인

  - 저가격경쟁보다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서 전문화, 고급화된 여행 플랜을 기획 및 운영해 고기능∙고가격 상품 판매 추진

□ 日 전자기업, ‘카가전자’ 영업추진사업부와 현장 인터뷰

 ○ 초고령사회 진행에 따른 상품 개발전략과 제품 조달 방안

  - 크게 성장하고 있는 요양∙간호시장 개척을 위해 시니어용 유망 간호제품 개발과 영업 확대

  - 최근 트렌드가 되는 로봇수트, 지키미 휴대폰 벨 시장에 진입

  - 로봇수트의 경우 일본정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일부 도입하고 있으며, 민간 택배회사와 같이 허리를 많이 사용하는 업무에 도입하도록 검토 중

  - 기존의 보안 솔루션(감시카메라, 녹화시스템, 입퇴실 관리시스템), 의료기기 개발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니어용, 요양∙간호용으로 응용한 상품 개발

 ○ 최근의 엔저 현상에 따른 해외조달방침

  - 환율 문제의 리스크 폭은 커졌지만, 해외에서 조달해 해외로 납품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음.

  - 지리적 조건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신속한 납기 대응과 신뢰성이 높은 한국 제품은 유망품목에 한해 검토하고 있음.

□ 시사점

 ○ 사회 경제가 성숙될수록 변화에 대응해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기업 성장의 관건

 ○ 일본의 요양∙간호시장, 시니어 시장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 향후 전문화∙다양화가 진행돼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 우리 기업도 단순한 제품 개발보다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세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

 ○ 시니어 산업에서 한일 기업 공동개발 추진 노력 필요

  - 저출산∙고령화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는 양국은 저출산 고령화 관련 비즈니스 분야와 사물인터넷(IoT) 관련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기대됨.

자료원: 내각부, 총무성 통계국, 닛케이트렌디, 각사 홈페이지,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