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소비시장, 쇼핑센터가 답이다

- 콜롬비아 쇼핑산업, 2019년까지 40% 이상 성장 전망 -

- 중소도시 중심 총 77개 쇼핑몰 건설 프로젝트 추진 중 -

□ 77개 쇼핑몰 건설 프로젝트에 40억 달러 투자 예상

 ○ 콜롬비아 쇼핑몰협회에 따르면 향후 4년간 총 40억 달러가 신규 쇼핑몰 건설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몬테리아(Monteria), 네이바(Neiva), 바예두파르(Valledupar) 등 중소도시가 주요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

 ○ 이미 대도시의 가용 토지가 부족하다는 점과 중소도시의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서 콜롬비아 쇼핑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음.

 ○ 실제로 현재 진행 중인 쇼핑몰 건설사업의 60% 이상이 중소도시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로 5000~2만㎡ 규모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을 포함한 중소형 쇼핑몰 건설이 주를 이루고 있음.

 ○ 이러한 중소 쇼핑몰은 콜롬비아에서 Centro de Conveniencia(편의센터: Convenience Center)라는 개념으로 도입되고 작은 규모 대비 상점, 편의시설(세탁소, 미용실 등), 슈퍼마켓 등을 모두 갖추고 주거지역 밀착형으로 개발됨.

 ○ 편의센터 개념의 중소형 쇼핑몰 건설을 주도하는 현지 기업인 Marval사는 총 1500만 달러를 투입해 5개 센터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며, 편의센터의 주 개념은 주거지역에서 자동차로 1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점과 서비스를 구비한 시설이라고 강조함.

□ 콜롬비아 소비시장 확대가 쇼핑몰 성장 견인

 ○ 2014년 기준 콜롬비아의 전체 가용소득은 2009년 대비 43.5% 증가한 245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연간 총 소비 규모 역시 2310억 달러를 기록함.

 ○ 2009년 이후 콜롬비아 연간 소비시장 규모는 평균 7.7% 성장했으며 2015~2019년 연평균 소비시장 성장률 역시 4%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 이와 같은 소득 증가와 소비 확대 추세는 콜롬비아 소비 트렌드 및 소비행태의 변화를 견인하고 이미 콜롬비아에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총 71개의 대형 쇼핑몰이 운영 중임. 도시인들의 주말 여가생활 및 외식, 쇼핑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으며 단순 쇼핑목적이 아닌 여가생활 일부로 인식됨.

 ○ 또한, 이러한 트렌드가 보고타, 메데진, 칼리 등 대도시 중심에서 중소도시로 확대되면서 콜롬비아 쇼핑몰 문화가 보편화되는 추세임.

□ 중산층이 쇼핑산업 성장의 주인공

 ○ 콜롬비아 중산층은 소비시장 성장과 쇼핑문화 변화를 견인하는 계층으로 비록 전체 가구 수 대비 비중은 24% 수준에 불과하나 소비시장 내 비중은 지속 확대

 ○ 콜롬비아 쇼핑몰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중산층의 월별 구매 품목은 250개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3년 구매 품목수는 약 2배인 480개로 증가

 ○ 중산층 소비행태 역시 가격 중심에서 브랜드, 품질 등이 우선시되고 서비스 품질 및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음.

 ○ 그 결과 선진국형 쇼핑 인프라에 대한 수요 증가는 물론 다국적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상승이 소비시장 다양화와 현대화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됨.

□ 전망 및 시사점

 ○ 콜롬비아 소비산업에서 쇼핑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콜롬비아 중상류층의 전유물에서 보편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현지 특성에 맞는 형태 변화를 통한 마케팅이 확대되는 추세임.

 ○ 향후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득수준별로 확연히 구분된 콜롬비아 시장 특성 상 각 계층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쇼핑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한 도시형 쇼핑몰은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호텔, 카지노 등을 갖춘 국제수준급 위락시설 형태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

 ○ 중소도시의 경우 주거지역별 실생활형 쇼핑센터로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 보편적 시설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

자료원: La Republica,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