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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인도네시아 최동단, 최서단
  • 경제·무역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이경석
  • 2015-05-28
  • 출처 : KOTRA

 

주목받는 인도네시아 최동단, 최서단

- 인도네시아 서쪽 끝 아체, 에너지 자원 활용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주목 -

- 동쪽 끝 파푸아, 대통령 방문, 개발계획 발표에 발전 기대감 상승 -

 

 

 

□ 개요

 

 ○ 인도네시아 영토의 서북단 끝에 자리 잡은 아체(Aceh)주는 남한의 3/5에 달하는 영토와 470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갖는 특별자치주이며, 쓰나미 피해 복구, 내전 종식으로 인해 안정화 추세에 있음. 최근에는 풍부한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서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

 

 ○ 역시 인도네시아 동부 끝단에 위치한 파푸아 지역도 2014년 10월 현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의 인프라 건설 촉진 발표. 해양수산조정부가 주도하는 인도네시아 해양고속도로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

 

 ○ 현지 진출 또는 수출 확대를 계획하는 우리 기업들도, 높은 잠재력을 지녔으나 지역적 특수성으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 지역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쓰나미 충격 털어낸 아체(Aceh) 주

 

 ○ 아체(Aceh)주는 인도네시아 영토 서북단 끝에 자리잡은 특별행정구역이며, 외무, 국방, 통화를 제외한 부문에서 독자적인 관할권을 행사하고 있음. 이 지역은 동남아 지역 최초로 이슬람교가 전파된 지역이며 이 영향으로 지역 내에서 엄격한 이슬람 원리주의가 지켜지고 있음.

 

아체 주의 인도네시아 내 위치

자료원: 위키피디아

 

 ○ 아체 주는 2004년 12월에 발생한 쓰나미로 약 20만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하고 약 45억 달러로 추산되는 경제적 타격을 입음. 하지만 이후 국제사회의 복구지원과 적극적인 재건 의지로 현재는 쓰나미 이전 수준의 인구를 회복했고, ADB의 지원으로 복구된 전력 공급률이 90%에 달하는 등 일부 부문에서는 쓰나미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임.

 

 ○ 아체 주 독립을 둘러싼 분쟁이 쓰나미의 영향으로 종식되면서 사업환경도 안정됨. 아체 주는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반군과 중앙정부가 29년간 내전을 벌여왔으며, 총 2만5000명이 이로 인해 숨짐. 하지만 쓰나미 이후 양측은 빠른 재건을 위한 평화를 모색했으며 2005년 평화협정에 합의함.

 

□ 풍부한 자원 활용한 인프라 건설 계획

 

 ○ 현 아체 주 주지사인 자이니 압둘라(Zaini Abdullah) 씨는 2015년 5월 21일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아체 주 투자유치 행사에 직접 참석해 아체 주의 투자 대상지로서의 강점을 설명함.

 

발표 중인 아체 주 주지사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 아체 주는 석유, 가스 등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 아래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분포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체가 위치한 수마트라 지역에 석유는 4,650.14MMSTB, 가스는 33.9TSCF(인도네시아 전체의 63%, 22%)가 분포해 있음.

 

인도네시아의 석유·가스 매장량 분포도(2014년 기준)

주1: 녹색=석유, 적색=가스

주2: 단위-MMSTB, TSCF

자료원: 아체 주 투자유치위원회

 

 ○ 아체 주는 특별 주로서 독자적인 행정, 사법권을 행사하는 점에서 투자자들을 위해 더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임. 또한 아체 주 북서쪽에 위치한 Sabang 자유무역지역(Free Trade Zone)에서는 관세, 조세 등의 면제가 이뤄지고 있음.

 

 ○ 철도, 항구 건설 등 인프라 확보 관련 프로젝트도 활발히 추진 중이며, 특히 아체 주는 석유, 가스, 지열, 수력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한 발전소 건설에 주력하고 있음. 이런 움직임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진행 중인 전력 추가확보 계획(2019년까지 3만5000㎿ 확보)와 함께 추진되고 있음. 아체 주의 개별 프로젝트 정보는 아체 주 투자유치위원회 홈페이지(http://acehinvestment.com/investment-opportunities/)에서 확인 가능함.

 

□ 인도네시아 동부의 미개척지 – 파푸아

 

 ○ 파푸아 지역은 1969년 주민투표에 의해 인도네시아에 편입됐으며, 파푸아 주·서 파푸아 주로 이뤄짐. 파푸아 지역은 석유, 천연가스, 금, 구리, 삼림 등의 천연자원이 풍부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현지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음. 대표적으로는 미국의 프리포트-맥모란(Freeport-McMoRan)사가 세계 최대 금광인 Grasberg 광산을 운영하고 있고, BP plc(British Petroleum)사는 서 파푸아 지역에 LNG 생산설비를 운영 중임. 한국계 기업으로는 코린도 그룹 등이 원목사업을 진행 중임.

 

파푸아 주의 인도네시아 내 위치

자료원: 위키피디아

 

 ○ 파푸아 지역은 풍부한 천연자원에도 인도네시아 내에서 경제가 가장 낙후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며, 도로, 철도 등 인프라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러한 물류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자카르타에서 6달러인 시멘트 1포대가 파푸아에서는 150달러에 판매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5월 8일부터 11일까지 파푸아 지역을 찾아 3985㎞에 달하는 파푸아 횡단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프로젝트 실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힘. 파푸아 횡단 고속도로(Trans-Papua Highway)는 2013년 착공된 이후 자금조달 상의 어려움 등으로 건설이 연기되고 있었음. 인도네시아 정부의 계획대로 2019년까지 이 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파푸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파푸아를 방문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자료원: 구글

 

 ○ 또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말루쿠, 파푸아 지역을 연결하는 SMPC System(Sulawesi Maluku Papua Cable System) 건설을 국영 통신기업인 Telcom이 진행하는데, 올해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이 프로젝트로 설치되는 광 케이블은 약 8700㎞에 달하며, 전체 규모는 2억7000만 달러로 추산됨. 이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위성통신에 의존해야 했던 이 지역의 통신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임.

 

 ○ 파푸아 지역의 2014년 외국인 투자는 14억 달러로 인도네시아 전체 투자액의 4% 수준이며, 그 중에서도 현지진출 글로벌 기업인 프리포트사의 광산 투자가 10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음.

 

□ 시사점

 

 ○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1년 전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개시한 국가균형발전계획(MP3EI), 현 조코위 대통령이 진행 중인 해양고속도로(Sea Toll Road) 사업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영토 전반의 균형발전을 추진해오고 있음.

 

 ○ 각기 인도네시아의 서북단, 동쪽 끝 지역에 위치한 아체 주와 파푸아 지역은 그간 분리독립 운동과 자연재해, 열악한 인프라 등으로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아오지 못했으나, 최근 현지 정치와 사회적 안정, 정부의 개발정책 추진 움직임으로 인해 점차 비즈니스 대상으로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음.

 

 ○ 양 지역 모두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풍부한 자원을 갖는 강점을 갖고 있으며, 특정 산업 분야를 제외하고는 타 지역에 비해 진출 기업 수가 많지 않고,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점도 특징임.

 

 ○ 현지 진출, 수출 확대를 계획 중인 우리 기업들은 지역별 동향 등을 포함하는 폭넓은 관점에서 현지 시장을 분석할 필요가 있으며, 현지 정부의 경제개발 추진 방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임.

 

 

자료원: 월스트리트저널, 자카르타포스트, 위키피디아, BP 홈페이지, 아체 주 투자유치위원회,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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