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공장에서 진행되는 첨단화와 3D 프린터 도입 사례

- 저비용 추구로 선진국 공장 공동화에 첨단화를 입혀 공장 재생 시도-

- BMW, 혼다 등이 공장 첨단화에 3D 프린터 도입 -

□ 최신 공장건설 트렌드는 첨단기술 도입을 통한 혁신

 ○ 공동화가 진행된 선진국 공장이 첨단화의 길로 진입

  - 2000년대 이후 저비용 대량생산을 위해 선진국 공장들이 개발도상국으로 잇따라 이전해 선진국 공장에서 공동화 현상이 일어남.

  - 그러나 선진국 시장은 구매력이 높고, 고도의 기술 수준을 가진 인재 시장이 있어 혁신 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공장들이 형성됨.

  - 최근 ‘닛케이 모노즈쿠리’에서 한 앙케트에 따르면 응답자 416명 중 86%에 달하는 사람들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선 혁신적인 공장이 필요하다’고 대답해 새로운 유형의 공장이 필요하다는 의식이 퍼져있음을 알 수 있음.

 ○ 공장에 최신 기술 도입을 원하는 목소리도 높아

  - 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이 혁신적인 공장으로 지목한 조건 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항목은 ‘로봇 중심의 자동화와 인간의 유연성을 융합시킨 공장’(49.0%)임.

  - 다음으로 ‘공정과 라인 축약’(40.6%), ‘다품종 소량생산의 최적화’(38.5%), ‘네트워킹과 데이터 분석 기능 강화’(37.3%) 등이 혁신적인 공장의 조건으로 꼽힘.

 ○ 공장 첨단화에 필수적인 3D 프린터

  - 3D 프린터를 도입할 경우 생산라인을 구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공장 레이아웃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음.

  - 복잡한 형태의 제품이나 일체 성형품도 만들 수 있어 자유도가 높다는 장점도 있음.

  - 재료 선택 자유도도 높아 종래의 공작기계로는 불가능한 재료 조합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도 있음.

□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공장 첨단화 사례

 ○ 다양한 공장 설계를 통해 첨단화를 실현 중인 日 제조사 공장들

  - 혼다는 오가와 공장에서 8종류에 달하는 엔진을 같은 가공라인에서 생산하고 1기씩 생산해낼 수 있는 조립라인을 보유하고 있음.

  - 미쓰비시 전기의 가니 공장에서는 로봇과 화상인식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전자개폐기를 포함,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음.

  - 의류용 지퍼 제조사인 YKK의 공업기계 제조공장은 확장성 높은 공장설계로 생산제품 전환이 빠른 것이 특징임.

 ○ 독일, 미국, 이탈리아 등에서도 3D프린터 적극 도입

  - 독일 폴크스바겐 볼프스부르그 본사 공장에서는 모듈화를 통해 다품종 생산을 진행하고 전기자동차와 일반 자동차를 함께 생산 중임.

  - BMW 뮌헨 본사 공장에서도 3D 프린터를 도입함과 동시에 종업원 배치를 유연화, 인간과 로봇을 양립시킨 공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

  - 3D 프린터 제조사인 미국 Local Motors는 3D 프린터를 적극 이용해 다품종 소량생산과 불규칙 생산에 대응하며 고객 중심의 디자인 설계를 진행하고 있음.

미국 Local Motors에서 3D 프린터로 개발 중인 차체

자료원: 닛케이 신문

□ 시사점

 ○ 3D 프린터 발표 이후 여러 공장에서 실제 도입하며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도입 사례들 중 긍정적인 사례가 많이 보고되는 만큼 향후 3D 프린터가 더 많은 공장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3D 프린터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초기 도입비용이 높은 만큼 본격적으로 산업 전선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발 트렌드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닛케이 신문, KOTRA 나고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