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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14%에서 12.5%로 인하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5-05-07
  • 출처 : KOTRA

 

러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14%에서 12.5%로 인하

- 물가 상승의 문제보다 경기 침체 리스크에 정책 비중 -

 

 

 

□ 금리인하 발표

     

 ○ 2015년 4월 30일(모스크바 기준) 러시아 중앙은행 이사회는 기준 금리를 연 14%에서 12.5%로 1.5% 인하한다고 발표

 

 ○ 러시아 중앙은행은 2014년 12월에 기준금리를 17%까지 기습 인상한 이후 2015년 들어 이번 조치를 포함해 총 3회에 걸쳐 금리를 인하함.

 

 

 최근 1년 러시아 기준금리 변동 추이

          (단위: %)

자료원: 러시아 중앙은행, TradingEconomics

 

□ 금리인하 조치 배경 및 영향

 

 ○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보다는 경기둔화 리스크에 재차 비중을 둔 것. 중앙은행은 발표문에서 실질소득의 감소와 루블화 강세로 인한 소비수요 감소가 물가상승을 억제하고 있으며, 생산 및 소비의 위축, 투자 감소 등으로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함.     

 

 ○ 2015년 4월 러시아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16.9%를 기록했으나 월별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완화됨(중앙은행 발표). 산업생산은 해외로부터의 수입 급감과 자국 산업육성정책 등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지는 않으나, 급격히 위축되는 소비가 결국 생산부문의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

   - 2015년 4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연대비 마이너스 0.6%를 기록

   - 2015년 4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연대비 마이너스 8.7%를 기록

   - 2015년 3월 승용차(신차) 판매 증가율은 연대비 마이너스 42.5%를 기록

 

 ○ 러시아 경기 침체가 심한 상황이고, 금융 제재를 포함한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 조치도 지속되고 있어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개인 및 기업의 대출과 소비가 단기간 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러시아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최근 1년 러시아 인플레이션

(단위: %)

    

자료원: 러시아 통계청, TradingEconomics

 

 

최근 1년 달러당 루블화 환율

(단위: 루블)

자료원: Yahoo Finance

 

 

최근 1년 러시아 산업 생산증가율

(단위: %)

 

자료원: 러시아 통계청, TradingEconomics

     

     

최근 1년 러시아 소매판매 증가율

(단위: %)

자료원: 러시아 통계청, TradingEconomics

 

 ○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를 대출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일부 전문가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는 있으나 금리를 인하할 만큼의 수준은 아니며, 루블화 강세가 러시아 수출 여건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함. 이번 금리인하 수준은 대부분 전문가들의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대부분 전문가들이 1%에서 2%의 금리인하 폭을 예측

 

금리인하 관련 주요 전문가 견해

 * Artem Deev, Head of the Analytical Department AMarkets

 - 경제성장, 대출시장 완화 및 소비 진작을 위한 인센티브가 필요한 시점임.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로 인해 러시아 기업이 국제 자본시장에 접근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은행의 높은 이자는 심각한 문제임. 11.5%에서 12% 사이의 금리가 인플레이션 가속화의 부담이나 리스크 없이 현재의 경제 현실을 반영하는 수준이라 생각됨.

 

 * Piotr Matys, Foreign-exchange Strategist at Rabobank in London

 - 러시아의 정책 입안자들이 기준금리의 계속적인 인하를 선호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보다는 루블화 강세로 인한 리스크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줌. 현재의 루블화 강세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는 하지만 러시아 경제 성장의 유일한 원동력인 수출에 전망을 어둡게 할 수도 있음.

 

 * Alexander Razuvayev, Director of the Analytical Department of "Alpari"

 -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조치는 대출여건을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달러나 유로 대비 루블화 가치를 하락시킬 것임. 오일이나 가스 수출이 기본 수입원인 러시아로서는 루블화 약세가 필수적임. 국제 유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한때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던 배럴당 100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임. 금리를 인하할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감소된 것은 아님.

 

 * Anton Soroko, Analyst of Investment Holding "FINAM"

 - 러시아 대출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임. 2015년 1월과 2월 기간 동안 개인 대출은 41.5% 감소했고, 기업 부문의 대출도 23% 감소함. 3월 수치는 다소 긍정적이지만, 아직까지는 활성화됐다고 보기 어려움. 금리인하가 필요한 시점임.

 

중앙은행 주요 발표 내용

 - 러시아 중앙은행 이사회는 감소하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계속되는 경기 냉각의 위험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14%에서 12.5%로 내리기로 결정

 - 2015년 2월부터 4월 기간에 나타난 루블화 강세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감소는 연간 인플레이션이 안정화 될 것이라는 신호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감소는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나타날 것으로 보임. 2016년 4월에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7년에는 목표치인 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 4월 27일 기준,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5%를 기록했는데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주로 단기적인 것으로 2014년 말 혹은 2015년 1월의 루블화 약세와 무역제재조치 때문임. 그러나 2015년 3월과 4월 사이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1월과 2월 사이의 상승률인 3.1%보다는 낮은 수치로, 실질 소득의 감소와 루블화 강세로 인한 수요 감소가 물가 상승을 억제

 - 인플레이션 둔화로 총통화(M2) 공급 증가율이 매우 낮은 수준임. 이전의 기준금리 인하조치로 예금 이자율이 하향 조정됐으나 이율은 아직도 높은 수준이어서 은행에서의 루불화 대출 여건이 까다로움.

 - 실업률이 증가하고 생산 가동률이 감소세를 보임. 노동시장은 주로 저임금과 불완전 고용을 통해 새로운 상태로 조정되는 것으로 보임. 이로 인해 소매 대출 증가율의 감소와 함께 소비활동 위축이 예상됨. 높은 수준의 경제 불확실성과 기업의 재정활동 악화, 여신 조건 악화(tightening), 외국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의 국내 대체가 어려움, 높은 수입제품 가격 등으로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 감소가 계속될 것으로 보임. 교역 측면에서 미약한 국내 수요는 수입을 억제할 것임. 현재로서는 수출만이 총 생산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임. 이런 여건으로 인해 2015년 러시아의 총생산은 감소될 것으로 예상

 - 상기의 경제 상황과 루블화 강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억제될 것으로 기대되며, 중앙은행은 추가적인 기준금리 변경 조치를 준비할 것임. 2015년 6월 15일에 중앙은행 이사회는 금리 인하를 안건으로 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

 

 

자료원: 러시아중앙은행, Argument I Facts, Bloomberg 등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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