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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료산업 육성 본격화
  • 투자진출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5-05-08
  • 출처 : KOTRA
Keyword #의료산업

 

러, 국내 의료산업(의약품, 의료기기) 육성 본격화

- 2020년까지 국내생산 비중 50%까지 확대할 계획 -

- 수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정부조달에 참여하려면 직접투자  합작투자가 답 -

 

 

 

□ 의료산업 육성 정책 시행

 

 ○ 최근 러시아 정부는 경기 침체 및 서방국가의 경제재제 타개책으로 거의 전 산업 분야에 걸쳐 각종 수입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생산 인프라 재건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음.

 

 ○ 특히 의료산업은 러시아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지원하는 분야 중 하나로, 최근 다양한 정책이 발표되고 있어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음. 이에 의료산업에 대한 러시아 정부 지원 정책, 외국기업 대응, 한국 기업의 대응방안 등을 살펴보고자 함.

 

□ 의약품

 

 ○ 러시아 의약품 시장의 약 70%(금액 기준)는 수입제품이 점유하고, 2014년 후반기부터 시작된 루블화 평가 절하로 수입 의약품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러시아 국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 심지어 국민의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초 의약품의 수입산 제품 점유율도 높은 편으로, 러시아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입산을 대체할 수 있도록 관련 제품의 국내 생산기반 구축에 적극적임.

 

 ○ 러시아 정부 지원의 핵심은 정부조달 시 외국 수입제품 참여를 제한(러시아 국내 생산되고 있는 제품에 한함)하고, 수입대체 의약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에게 금융지원을 강화한다는 것임.

 

 ○ 이를 위해 러시아 의약품 제조업체 지원에 약 990억 루블(약 18억 달러, 4월 초 현재 환율기준)을 배정했으며, 이중 60%는 러시아 기업 직접지원, 나머지 40%는 관련 분야 R &D 지원임.

 

 ○ 러시아 정부가 2020년까지 달성하려는 핵심목표는 국내 및 해외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국내수요의 50%를 러시아 내 생산제품으로 충당하는 것임.

 

 ○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러시아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단순한 제품 수출에서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직·간접적인 투자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러시아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러시아 진출 다국적 제약회사의 주요 투자지역은 러시아 의약품 산업 육성 정책(Pharma-2020)에 따라 러시아 정부가 육성하고 있는 5개(모스크바 시 외곽, Yaroslavl, Kaluga, St. Petersburg, Yekaterinburg)의 의료산업 클러스터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5개의 의료산업 클러스터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이 전체 수요의 13% 이상(2020년 기준)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됨.

 

투자형태별 다국적 기업 진출 현황

합작투자 및 러시아 파트너

 

투자금액

회사명

러시아 파트너

Takeda

9700만 달러

MSD

Akrihin

AstraZeneca

1억8700만 달러

Bayer

Medsintez

Novartis

5억 달러

(1차 1억4000만 달러 투자)

AbbVie

R-Pharm

Novo Nordisk

1억 달러

Pfizer/GSK

Petrovax

Teva

1억 달러

Actavis

Rosta Group

            자료원: Medex Consult Agency(리서치)

 

□ 의료기기

 

 ○ 러시아는 의약품뿐만 아니라 의료기기도 수요의 약 80%를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음. 이 분야의 러시아 기업 수는 약 1800개로 숫자는 많으나, 대부분 영세하고 제품의 품질 등 아직까지 수입산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됨.

 

 ○ 2013년 기준 러시아의 연간 의료기기 수입액은 약 73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중 유럽산 제품이 65%를 점유해 최대 수출지역으로 나타났으며, 국가별로는 독일이 10억 달러를 수출해 1위를 차지함. 미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영국 순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임.

 

 ○ 세계보건기구(WTO)에 따르면 2014년 러시아 국민의 1인당 연간 의료비 지출액은 약 807달러로 브릭스 국가 중 브라질(1121달러) 다음으로 의료비 지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향후 5~7년 이내 지출액이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유럽, 미국, 일본 기업들이 현지 투자확대 등을 통해 적극 진출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 진출 다국적 의료장비 제조사 현황

회사명

품목

합작파트너

진출시기(지역)

General Electric

Healthcare(영국)

Computed tomography

Medical

tomography equipment(2010년)

scanner

Technologies

ultrasonic diagnosis equipment(2012년)

ultrasonic diagnosis

equipment

Moscow

Inter MedicalMedizintechnik GmbH(독일)

Complex of isotope

Electron

2014년

diagnostic equipment

Saint-Petersburg

Philips(네덜란드) 

Computerized tomography

2010년

Equipment

visual simulation system

Saint-Petersburg

F. Stephan

GmbH(독일)

Machine for artificial lung

Trimm Medicine

2015년(계획 중)

Ventilation respiratory

apparatus

oxygen concentrator

modular oxygen-charging

station

Moscow

Zoll Medical

Defibrillator

Corporation(미국)

TSE(체코)

Infant incubator

자료원: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종합

 

□ 러시아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인증 및 등록제도

 

 ○ 러시아 시장 진출 시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것이 제품의 현지 등록임.

  - 의약품 분야는 특히 제품이 등록돼 있지 않은 경우 미팅 자체를 꺼리는 현지 기업들 많음.

  = 러시아 제품 인증의 취득은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으로, 러시아는 다른 공산품과 마찬가지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도 외국인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러시아 자체 인증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함.

 

 ○ 러시아 인증 취득은 비용 및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과정도 투명하지 않아 외국기업이 시장 진출 초기에 겪는 큰 어려움 중 하나로, 러시아 정부도 이를 인식하고 등록절차를 개선하는 등 완화하고 있으나 아직도 외국기업에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식됨.

 

 ○ 제품 인증과 등록에 관여하는 곳은 아래 3개 기관으로, 러시아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기업은 아래 기관을 직접 접촉하거나 현지 파트너(또는 인증 대행업체)를 통해 제품 인증절차 등의 정보를 사전에 면밀히 파악하고 진행할 필요가 있음.

 

Roszdravnadzor

국내생산 및 수입품 등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 등록절차, 승인 등 관장

홈페이지: www.roszdravnadzor.ru

Gosstandart

수입품에 대한 러시아 기준 부합여부 관장, GOST-R 인증 발급(GOST-R 인증)

홈페이지: http://www.gost.ru/wps/portal/pages.en.Main

Rospotrebnadzor

소비자 보건 및 복지 관장, 위생 인증 발급(위생 인증)

홈페이지: http://rospotrebnadzor.ru/about/info/news/

 

 ○ 인증 취득에는 통상 4개월에서 12개월까지 소요되며(의료분야는 시일이 더 소요될 수 있음), 소요경비는 담당기관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사안별로 금액이 결정되고 있음. (건별로 결정돼 상당 부분 뇌물관행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임)

 

 ○ 소요경비는 일반 제품의 경우 샘플 준비, 자료번역, 테스트, 관련 법률 및 컨설팅 서비스 등을 포함해 통상 약 1만4000~1만7000달러 정도로 파악되며 복잡한 장비 등은 최소 2만8000달러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정확한 비용은 개별적으로 확인 필요)

 

 ○ 대부분 수출 기업은 제조사 명의로 인증을 취득하고, 이 경우 비용은 많이 소요되나 향후 거래선 변경 등에 더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시사점

 

 ○ 러시아 정부의 의약품, 의료기기 국내생산 확대 정책으로 러시아 공공조달 분야(러시아 의료기기의 약 95%는 공공조달 통해 구매)에 진출해야 하는 외국기업 입장에서는 향후 러시아 내 생산기반 구축은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적인 사항이 됨.

 

 ○ 의료기기의 경우 이미 상당수 기업들이 반제품 형태로 들여와 러시아 조립공장에서 생산하고, 이러한 추세는 점차 확대될 전망임.

 

 ○ 러시아 의료산업은 상기에서와 같이 시장 진입절차가 다소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소요되는 측면이 있으나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직까지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기존 진출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임.

 

 ○ 그만큼 시장에 먼저 진출한 선도기업이 갖는 경쟁우위는 후발주자와 차별화될 수밖에 없음. 이에 따라 러시아 시장 개척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은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단순 수출뿐만 아니라 직접투자 또는 현지 기업과 합작 등의 방법을 통한 직접투자진출(초기단계에서는 제품 단순조립)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음. 다른 한편으로는 러시아의 국내생산 확대를 겨냥해 각종 의약품 원료 및 의료장비 생산설비의 진출도 적극 검토해봐야 할 시점임.

 

 

자료원: 러시아 산업통상부 자료, Medex Consult Agency 등 의료분야 각종 전문잡지,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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