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중류도시군발전규획」 통과, 중국 신형도시화 앞당길 신호탄으로 작용할까

- ‘후베이-후난-장시’를 통합한 중부굴기정책 대대적 추진 -

- 교통 및 정보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 중서부지역 개혁개방의 중심, 장강중류도시군발전규획

 ○ 2015년 4월 5일 리커창 총리가 장강중류도시군발전규획(이하 규획)을 정식으로 승인함에 따라 화중 지역 신형도시화의 본격적인 추진에 계기를 마련함.

  - 국가신형도시화규획(2014~2020년) 추진 아래 최초의 범(汎)구역도시군규획의 탄생이자 중서부 지역 경제의 전면적인 개혁개방(중부굴기) 사업의 핵심으로 평가됨.

  - 향후 교통, 건설 등 기초인프라 투자 규모가 1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 자본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

  - 화중지역이 갖고 있는 교통 허브로서의 지리적 우위를 극대화해 연해지역의 경제 개혁개방 성과를 내륙지역으로 이끌어가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 장강·주강삼각주에 이은 또 하나의 거대 경제구

 ○ 중삼각 지역으로도 불리는 장강중류도시군은 ‘우한도시권(후베이), 창주탄도시권(후난), 포양후도시권(장시) 및 인근지역을 포함하는 거대 도시권으로 장강상감주, 주강삼각주, 징진지(징진지)와 함께 중국의 4대 신형도시군으로 분류됨.

  - 창주탄(长株潭)은 후난성의 대표 도시인 창사(长沙), 주저우(株洲), 상탄(湘潭)을 의미하며, 포양후(鄱阳湖)은 중국 최대 담수호로서 장시성 신형도시화를 선도하는 지역임.

 ○ 그동안 정치·지리적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한과 창사의 그늘에 가려졌던 장시성 난창은 이번 규획을 계기로 화중지역 신형도시화의 핵심지역으로 자리잡기 위해 기존에 자체적으로 수립한 ‘포양후생태도시권규획’ 및 ‘난창대도시규획’과의 연계 추진을 검토하고 있음. 특히 중삼각 지역 중 생태도시권 특성화 전략을 내세우며 타 2개 지역과 차별화되는 기능을 가져갈 계획임.

중삼각(中三角) 지역 개황

자료원: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 장강중류도시군발전규획 탄생 배경

 ○ 1단계

  - 2011년 10월 중국국가공정원(中国工程院, 국무원 산하 과학기술분야 최고 학술기구) 쉬쾅디(徐匡迪) 명예주석, 창저우지(长周济) 원장 등 40여 명의 연구원이 모여 ‘중국특색도시화발전전략연구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

  - 당시 국가공정원에서는 “중국의 도시 발전사업은 도시간 경쟁을 유발하거나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도시군 단위로 연합해 추진해야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음.

  - 같은 해 12월 프로젝트 연구 지역이 후난과 장시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중삼각지역 공동 발전 이론에 힘을 실어주게 됨.

 ○ 2단계

  - 2012년 2월 후베이성상무위원회 및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장강중류도시군 건설에 대한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연구기관 간 교류가 탄력을 받으면서 같은 달 26일, 3개 성 사회가학원 및 경제협력추진회에서 공동으로 ‘장강중류도시군포럼’을 개최

  - 2013년 6월 우한, 창사, 난창사회과학원 연합회를 조직, 연구 협력 합의서에 정식으로 서명함.

  - 2013년 12월 3개 성정부 및 상무위원회와 중국사회화학원 왕웨이광(王伟光) 원장과의 회의에서 장강중류도시군 발전을 중국사회과학원 우선 연구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

 ○ 3단계

  - 2015년 4월 5일 국무원 승인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후 8일 우한에서 장강중류도시군포럼 개최,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각계 의견 수렴

□ 5대 중점 추진사항

 ○ 도농균형발전

  - 우한, 창사, 난창 3개 도시 개혁개방에 주력하는 동시에 주변 소도시 및 농촌 등 지역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한 파급력을 강화

  - 징지우(京九), 옌장(沿江), 후쿤(沪昆) 등 고속철도와 연결하여 도시간 네트워크 구축

 ○ 기초 인프라 시설 연계

  - 해운, 고속철도 등 교통 인프라 및 자원, 정보통신 기초 인프라 시설 확충 및 상호연계

 ○ 산업간 협력 발전

  - 서비스업 집중 육성기지 및 농업 현대화 기지 건설 등 지역 특색을 갖춘 현대화 체계를 마련하며, 산업별 우선순위에 기초해 구조 전환을 추진

 ○ 생태문명 건설

  - 녹색도시 건설, 생태환경 보호 시스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체계 강화

 ○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 교육 과학기술, 의료보건 등 공공서비스간 연계를 강화해 서비스 제공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 개발의 밑거름 마련

자료원: 우한시상무위원회,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 인민왕 등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