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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무역수지, 흑자에 가까워지고 있다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김광수
- 2015-04-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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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무역수지, 흑자에 가까워지고 있다
- 2월의 적자폭 4000억 엔 감소 -
- 저유가 엔화 약세 등에 기인 -
- 무역수지에 해외이자 및 배당금의 교환 등을 합한 2월 경상수지는 1조4401억 엔 흑자 -
□ 日 무역수지가 흑자에 가까워지고 있음.
○ 일본의 무역적자가 축소되고 있음. 2월은 1431억 엔으로 전년동월대비 4297억 엔 감소해 적자로 돌아선 2013년 7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
- 저유가로 화석 연료의 수입액이 줄어들고, 엔화 약세로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액이 늘어난 것이 요인
- 원자력 발전소 정지에 따른 화석 연료의 수입 증가는 계속되는 중
○ 재무성이 8일 발표한 2월의 국제수지통계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32억 엔이 많은 5조9588억 엔임.
- 엔저를 배경으로 2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나 반도체 등이 늘었음. 달러표시 거래 기준으로 엔 환산 금액이 증가하고 있음.
○ 수입액은 6조1020억 엔으로 4065억 엔이 줄었음. 2014년 1월 2조4169억 엔까지 늘어난 무역적자는 1431억 엔으로 축소됨.
○ 원유 시장의 시황에 따라 연동하는 액화 천연가스(LNG) 등의 가격은 향후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여 수입액을 더욱 낮출 전망
- SMBC 닛코 증권의 미야마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조만간 무역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
○ 원전이 정지됨에 따라 화력 발전 의존도가 심화되기 시작한 2011년(동일본대지진 발생)부터 화석연료의 수입액이 늘었음. 이 때문에 2010년까지 흑자가 지속된 무역수지는 2011년 이후 거의 한 달마다 적자를 보고 있음.
○ 현재 무역수지는 개선되고 있지만 세계경제가 침체를 겪는 가운데 수출물량의 확대로는 이어지지 않았음.
- 다이와 종합연구소의 쿠마가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도 극적인 회복은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함. 당분간은 환율과 원유 가격에 무역수지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음.
□ 무역수지에 해외이자 등을 합한 2월 경상수지, 3년 5개월 만에 흑자 기록
○ 무역 수지에 해외이자 및 배당금의 교환 등을 합한 2월 경상수지는 1조4401억 엔으로 3년 5개월 만에 대폭적인 흑자를 기록함.
○ 무역적자의 축소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 수익도 늘었음. 기관투자자 등이 받는 외국채권의 이자 지급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이 인수한 해외 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도 늘었음. 일본의 수익원(收益源)은 과거 무역에서 투자 수익으로 이동하고 있음.
□ 2월 여행수지 633억 엔, 방일 외국인 관광객 소비 늘어
○ 중국의 춘절 휴가에 해당하는 2월 중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늘었음. 외국인이 일본에서 쓰는 돈에서 일본인이 해외에서 지불하는 금액을 뺀 여행수지는 633억 엔으로 사상 최대의 흑자였음.
○ 2013년도까지는 일본인이 해외에서 쓰는 돈이 많았으나 방일 중국인 관광객들이 상품을 대량 구입하는 구매행동을 보임에 따라 2014년 도중에 역전됨.
○ 여행 수지는 전년동월부터 1078억 엔 개선됐으며 2015년 1월 대비 흑자가 370억 엔 늘었음. 증가한 금액의 반 정도는 중국인의 대량 소비의 효과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음.
○ 2014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1341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함. 일본 관광청의 추계로는 일본에서의 소비액은 2013년보다 40% 많은 2조78억 엔으로 방일 중국 관광객이 5583억 엔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함.
○ 방일 중국 관광객의 대량구입으로 대표되는 인바운드(방일외국인) 소비는 관련 업종의 체감 경기를 끌어 올리고 있음. 일본은행의 3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 따르면 소매나 숙박 음식 서비스 등 업종의 대기업의 업체 상황판단지수(DI)가 2014년 12월 조사에 비해 크게 개선됐음. 시장에서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경기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견해가 있음.
주: 위-"무역적자가 축소되고 있다", 아래-"방일객이 여행수지의 흑자를 끌어올려"
자료원: 닛케이신문
□ 시사점
○ 8일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2월 경상흑자는 전년동월대비 140.5% 증가한 1조4400억 엔를 기록함.
○ 경상흑자를 시현하는 것은 저유가 및 엔화 약세에 기인함. 2월 경상흑자에 따라 2월의 적자폭은 4000억 엔 감소함. 한편,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여행수지는 2월 633억 엔으로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함.
○ 저유가와 엔화 약세 그리고 여행수지의 흑자로 인해 경상흑자는 3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엔화 약세에 따른 대일 수출대책과 방일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방안 마련이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임.
자료원: 닛케이신문,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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