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완구시장, 올해 연말 이후 격변 예고

- 2015년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북유럽 최대 완구 도매업체 노르스타 폐업 수순 -

- 대체 공급선 확보에 비상 걸린 덴마크 도소매업체, 한국 완구 제조업체로 손내밀 가능성 기대 -

□ 북유럽 최대 완구 도소매업체 탑토이(Top-toy), 도매 사업 노르스타(Norstar) 폐업 결정

 ○ 탑토이는 소매 체인 패태르 비알(Fætter BR)과 토이져러스(Toys’R’Us)를 운영하는 북유럽 최대 완구 도소매업체로, 덴마크 시장점유율 49%에 육박

덴마크 완구 시장 유통경로별 점유율

자료원: Børsen

 ○ 탑토이는 소매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노르스타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마땅한 인수업체를 찾을 수 없게 되자,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짐.

□ 노르스타 보유 유명 완구상표 라이센스가 탑토이로 넘어갈 공산 높아, 시장 독점구조 강화 우려

 ○ 노르스타는 메텔(Mattel), 하스브로(Hasbro), 브루더(Bruder) 등 유명 완구 업체의 공룡 상표 라이센스를 다량 보유

  - 바비(Barbie), 핫 윌(Hot wheels), 피셔 프라이스(Fisher Price)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브랜드 제품이 이에 해당되는데, TV에 나오는 거의 모든 완구류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완구제품에 대해 라이센스를 보유

 ○ 이에 따라, 완구류 도소매업체는 이들 제품의 라이센스가 탑토이로 넘어감에 따라, 앞으로 어디서 물건을 납품받아야 할 것인지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 또한 가뜩이나 독점 구조인 시장 상황이 한층 더 악화될 것을 우려(덴마크 내 대부분의 완구 도매업체는 노르스타를 통해 납품을 받아온 상황 )

  - 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덴마크 도매업체의 경우 우선적으로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에 본부를 둔 완구류 제조업체를 통해, 직접 제품을 수입해 오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되는 중

Ro’s Torv 쇼핑센터에 위치한 패태르 비알 매장

자료원: rostorv.dk

□ 국내 업계 시사점

 ○ 별다른 대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51%에 달하는 덴마크 완구류 도소매업체는 전 세계 완구 제조업체로 직거래 대상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국내 관련 업체에도 납품기회 확대 전망

  - 독일 등 덴마크 인접국에서 개최되는 관련 전시회 참가를 통해 바이어 발굴 노력 선행 및 유럽 진출 이전 선결과제인 CE 인증과 화학물질관리규정 REACH 준수 등 준비작업 필요

관련 전시회 정보

자료원: 덴마크Børsen지(Børsen), 덴마크 안전 기술 공단(Sikkerhedsstyrelsen), 덴마크 환경부(Miljøministeriet), 뉴렌버그 국제 완구 박람회(Spielwarenmesse),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