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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국 수출입 첫 성적표 나와
  • 현장·인터뷰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5-02-26
  • 출처 : KOTRA

 

2015년 중국 수출입 첫 성적표 나와

- 1월 中 대외 수출·수입 동반 하락 -

- 주요 원인은 중국 경기둔화·가공무역 우세 상실 -

- 올 한 해 중국 대외무역은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 -

 

 

 

□ 2015년 1월 중국 수출입 ‘총체적 하락’

 

 ○ 2015년 1월 중국 대외무역은 수출·수입 모두 ‘마이너스’인 성적표를 내놓았음.(중국 해관총서 2015년 2월 8일 발표)

  - 2015년 1월 수출입 총액이 전년동기대비 10.8% 하락한 2조900억 위안으로 집계

  - 그 중 수출은 1조2300억 위안, 수입은 8600억 위안, 전년동기대비 각각 3.2%, 19.7% 하락

  -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대비 87.5% 확대해 3699억 위안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수출 감소 속에 수입이 대폭 감소한데 따른 ‘불황형 흑자’로 평가되고 있음.[중국무역보(中國貿易報), 2015년 2월 11일]

 

중국 교역액 증가율 추이

자료원: 중국해관 통계

 

 ○ 중국 해관총서는 매년 1~2월은 춘절(春節, 구정) 변수로 무역지표를 제대로 해석하기 어렵다며 1월의 수출입 실적으로 2015년의 수출입 상황을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강조

  - 2014년 1월의 경우 위안화 강세 기대로 수출업체의 과잉 송장 발부로 수출이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분석

  - 올해는 춘절이 2월 중순이여서 명절을 앞두고 휴업에 들어가는 공장이 많으므로 실제 수출입 실적은 1월과 2월의 수치를 종합해 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 중국 현지 언론은 2014년 1월부터 총 13개월의 수출액을 살펴보면, 지난 1월의 수출액은 다소 하락한 것도 사실이지만 2000억 달러대를 유지하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 수출이 악화되고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분석(매일경제신문, 2015년 2월 9일)

  - 달러로 집계할 경우 2015년 1월 중국 대외수출액은 2002억58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3% 하락

 

중국 수출액 추이

자료원: 중국해관 통계

 

 ○ 2015년 중국 대외무역이 마이너스에서 출발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

  - 중국 정부 측의 연구자도 춘절 요소를 고려할 경우 오히려 수출입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며 해관총서에 반론을 제기[중국 상무부 국제시장연구부 바이밍(白明) 부주임]

  - 지난해에는 춘절이 1월에 있어 상품을 출하할 수 있는 날이 적었으나 올해는 춘절이 2월 중순에 있어 1월 수출입이 춘절 연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봐야 하며 평균 근무일을 감안해 계산할 경우 올해 1월 수출입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

 

□ 수출 하락···‘세계 공장’의 지위 흔들려

 

 ○ 중국 수출 하락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 완만, 가공무역지의 장점 퇴색 등에 있음[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2015년 2월 10일 보도인용].

  - 글로벌 수요가 부진세를 이어가면서 유럽과 일본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고 진단

  - 2015년 1월 중국의 무역상대별 수출을 살펴보면 유럽, 홍콩, 일본 등 지역에 대한 수출은 모두 하락세를 타는 반면, 최근 경기회복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국만 증가

 

 ○ 한편, 중국 해관총서 정웨성(鄭躍聲) 대변인은 중국 제조업에 대한 일부 선진국의 투자의욕이 감소한 것이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

  - 일본 기업이 중국 인건비 상승 등 비용문제로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ASEAN으로 이전하거나 일본 국내로 유턴하는 움직임도 중국의 대외수출이 감소하는데 한몫하고 있음.[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바이밍(白明) 부주임]

 

2015년 1월 중국의 주요 무역상대국 수출현황

자료원: 중국해관 통계

 

 ○ 외부 환경뿐만 아니라 일부 중국 전문가는 중국 산업의 내부적 환경 변화에 주목

  - 중국 해관 데이터에서 1월 중국의 일반무역 수출은 안정적이고 가공무역 수출이 힘에 부친 것으로 나타났음.

  - 지난 1월 가공무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7% 하락한 4041억 위안, 가공무역 흑자는 1825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축소

 

 ○ 2015년 1월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기계와 노동집약형 상품의 수출 하락폭이 눈에 띄는데, 이 또한 중국이 가공무역·생산기지로서의 우위를 잃어가고 있음을 의미

  - 2015년 1월 기계와 전자제품의 수출액(중국 대외수출 총액의 55.5%를 차지)은 전년동기대비 1.3% 하락한 6810억5000만 위안

  - 그 중 전자제품은 수출이 3.3% 증가한 반면, 기계설비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0.1% 하락

  - 이 시기 의류, 섬유제품, 신발류, 가구, 플라스틱 제품, 가방, 완구 등 7대 노동집약형 제품의 수출 합계는 2700억8000만 위안으로 8.4% 하락

  - 중국 대외무역의 전통적인 경쟁우위 약화도 수출 부진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함.

 

□ 수입 부진···중국 경기둔화가 주원인

 

 ○ 한편, 중국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9.9%나 감소해 중국의 1월 수입증가율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

  - 최근 13개월의 수입을 살펴보면 1400억 달러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해 2월 중국 대외무역이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처음

  - 중국 현지 언론 매일경제신문은 최근 중국 수입실적은 ‘심각한 상황(很差)’이라고 표현(2015년 2월 9일)

 

중국 수입액 추이

자료원: 중국해관 통계

 

 ○ 2015년 1월 중국의 무역상대별 수입을 살펴보면 주요 무역상대로부터의 수입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 제조업의 일부 가공단계가 중국에서 이전된 요소가 중국 수입 급감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됨.

  - 2015년 1월 중국 총수입액의 25.8%를 차지하는 가공무역 수입액은 2216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7.5% 하락

 

2015년 1월 중국의 주요 무역상대국 수입현황

자료원: 중국해관 통계

 

 ○ 중국 수입 대폭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 국내 경기둔화, 이로 원자재 수요가 감소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

  - 아울러 글로벌 벌크상품 가격의 대폭 하락으로 인해 수입가격의 하락이 더욱 심화

 

 ○ 중국 전문가는 기존의 ‘가격하락·수량 증가(量增價減)’식의 수입 부진과 달리 2015년 1월의 수입부진은 ‘가격·수량 동반 하락(量價同減)’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

  - 해관총서 데이터에서 1월 대두 수입이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철광석, 석탄, 원유, 정제유 등 주요 벌크상품 수입량은 대부분이 감소했으며, 아울러 주요 수입상품 가격도 보편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음.

  - 2015년 1월 주요 벌크상품 가격을 살펴보면 전년동기대비 철광 45.1%, 원유 41.4%, 석탄 18.4%, 철강은 1.4% 각각 하락했음.

  - 문제는 원자재 가격이 낮아졌음에도 기대했던 만큼 내수증진효과는 나오지 않았다는 점

  - 중국의 지난 1월 철광석 수입은 물량으로 따지면 전년동기대비 철광은 9.4%, 원유는 0.6%, 석탄은 53.2%, 식량은 13.3%, 철강은 1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음.

 

2015년 5대 수입품목 수입물량과 평균가격의 하락폭

  (단위: %)

자료원: 중국해관 통계

 

□ 전망 및 시사점

 

 ○ 올 한 해 중국 경기둔화로 중국 대외무역은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

  - 해관총서가 동시에 발표한 조사 데이터에서 2015년 1월 중국 대외무역 경기선행지수(中國外貿出口先導指數)는 38.6으로 2014년 12월에 이어 1.5 하락

   · 중국 대외무역 경기선행지수: 중국 해관총서가 2000개 수출기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발표하는, 차후 2~3개월의 중국 대외무역 추세를 반영하는 지수

  - 중국 대외무역 경기선행지수의 4개월 연속 하락은 2015년 1분기 및 2분기 초 중국의 수출이 여전히 하강압력에 직면할 것임을 시사

  - 중국의 대외수입이 대폭 위축되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한국 기업의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

 

 ○ 경제지표 부진에 올해 성장률이 7%대를 유지할 수 있겠는가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중국 당국은 경기부양에 속도를 내고 있음.

  -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國家信息中心)은 2015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7.1%로 예상치를 내놓으며 중국 내수와 투자 부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베이징상보, 2015년 2월 10일자 보도인용)

  - 중국 인민은행은 2015년 2월 5일부터 금융기관의 위안화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했는데 지난해 11월 금리 인하에 이어 3개월 만에 지준율 카드를 꺼내든 것

   · 지난해 11월 중국 중앙은행은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0.4%p 낮춰 5.6%, 예금 기준금리는 0.25%p 낮춰 2.75%로 기준금리를 인하

  - 전문가는 1분기 안에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추가로 낮출 것으로 보고 있음.[중국민생은행 원빈(溫彬) 연구원]

  - 중국 정부는 중국 자본의 대외투자 활성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첨단 부품 등 ‘수준 높은’ 수입정책(高水平引進來) 출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바이밍(白明) 연구원]

 

중국 수입촉진정책

- (2014년 9월) 중국 국무원 5대 수입 촉진책으로 수입 확대를 제시

 * 선진기술설비 및 핵심 수입 장려, ‘기술·상품 수입장려목록(鼓勵進口技術和産品目錄)’을 확대·수정, 첨단설비 수입 융자 지원, 과학기술 상품에 대한 세수정책 완비화, 기업 혁신 지원 등 5대 조치 발표

- (2014년 11월) 중국 국무원 ‘수입 강화에 관한 몇몇 의견’(關于加强進口的若干意見) 발표

 * 선진기술설비 및 핵심부품 수입 장려, 자원성 제품 수입 안정화, 일반 소비품의 수입 확대 등 수입 촉진과 무역편리화, 무역환경 개선을 위한 8대 조항을 제시

[관련정보(GW): 中 국무원, 대외수입 촉진 위한 8대 조항 출시(베이징 무역관, 2014.11.21.)]

 

 

자료원: 중국해관통계, 인민망(人民網),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국제상보(國際商報), 베이징상보(北京商報)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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