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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EU의 반대에도 러시아 천연가스 수송 확대계획
- 트렌드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권오륭
- 2015-02-1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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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EU의 반대에도 러시아 천연가스 수송 확대계획
- 러시아, 2016년 새 경로를 통한 터키 천연가스 공급 계획 -
- EU, 러시아-터키 천연가스 수송에 반대한 독자적 링크 구축 시도 -
□ 터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기존 천연가스 공급라인 건설 철회로 반사이익 기대
○ 러시아는 EU와의 의견 차로 인해 사우스 스트림(South Stream, 러시아의 흑해-오스트리아 선) 가스관 건설을 포기하면서 터키와의 새 루트를 건설할 계획
- 본래 러시아의 유럽지역 천연가스 통로는 동유럽을 통과할 계획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공사태로 이 루트 계획을 철회, 터키를 직접 통과할 예정
-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EU(유럽연합)로부터 경제 제재를 당한 이후로 불가리아가 가스관 건설에 난색을 표하면서 터키와 러시아 간 정상회담에서 결정됨.
□ 국영 가스공사의 신계획에 따라 EU 또한 독자적인 가스관 구축의 필요성 대두
○ 러시아 국영 가스공사, 가스프롬(Gazprom) CEO 알렉세이 밀러(Alexey Miller)는 2016년 12월부터 터키행 새 가스관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
- 터키는 기존의 블루 스트림(Blue Stream, 러시아의 흑해경유 터키 앙카라로 이어지는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수송이 이루어졌음.
- 2014년 가스프롬은 사우스 스트림 건설 계획을 포기하고, 기존의 블루 스트림 가스관에 병행해 연간 630㎥의 천연가스를 수송할 수 있는 새로운 블루 스트림 가스관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함.
- 이는 올해 2분기에 최종 승인될 것이며, 새 가스관은 터키에 독자적으로 공급될 예정
○ EU 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여파로 천연가스 수송 대안책의 필요성이 대두됨.
- 유럽 천연가스 수요의 1/3을 차지하는 러시아 천연가스의 절반이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경유했으나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해 이를 통한 가스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함.
- EU 측은 기존 건설 중이던 러시아에서 불가리아를 거쳐 연결 예정이던 가스관 사우스 스트림의 건설을 반대함에 따라 러시아는 EU 측에 남부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을 위해 EU의 남동부 경계인 터키·그리스 국경에 가스 허브(Gas Hub) 구축을 제안함.
□ 시사점
○ 어느 상황에서든 터키가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수송에 있어 중대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터키 내 천연가스시장도 기회를 맞을 것으로 전망
- 반면, 신규 계획은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띠는 유럽의 반대로 인해 지체 가능성도 존재
- 러시아·EU의 의견 조합에 따라 터키·유럽을 연결하는 천연가스관 또한 기대 가능
- 이에 대해 한국 진출기업은 러시아·터키, 러시아·EU의 의사 결정 주시 필요
자료원: 터키 일간지(Daily News) 등을 토대로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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