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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오일머니가 푸자이라로 몰린다!
  • 투자진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박미진
  • 2014-12-29
  • 출처 : KOTRA

 

UAE 오일머니가 푸자이라로 몰린다!

- 석유·가스 관련 9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예정 -

- 조용한 해변의 토후국에서 세계의 석유교역지로 발돋움 -

 

 

 

□ UAE 변방에서 도약을 꿈꾸는 푸자이라

 

 ○ UAE 일곱 개의 토후국 중 유일하게 오만만 연안에 위치한 푸자이라(Fujairah)는 다른 토후국에 비해 온화한 날씨, 아름다운 해안선으로 널리 알려져 있음.

  - 2009년을 기준으로 UAE 자국민 인구의 6.8%가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GDP의 1% 이하인 25억 달러를 창출하는 변방 토후국에 불과하였음.

 

2009년 기준 UAE 및 푸자이라의 자국민 인구

토후국 명

인구 수(명)

비중(%)

아부다비

398,148

42.7

두바이

164,448

17.6

샤르자

151,506

16.2

아즈만

41,852

4.5

암알콰인

17,296

1.9

라스알카이마

96,329

10.3

푸자이라

63,802

6.8

총계

933,381

100

자료원: UAE 연방통계청

 

 ○ 최근 변방의 푸자이라는 호르무즈해협 바깥쪽에 위치, 인도양에 접근하기 쉬운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잇는 제3의 토후국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음.

  - 아라비아 반도와 이란 사이의 호르무즈는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해협으로, 가장 좁은 지역의 폭이 21마일(약 33㎞)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원유 해상물동량의 1/3이 지나가는 주요 해로임.

  - 이란이 미국의 대(對)이란 수출입 규제와 이스라엘의 공습에 반발해 해상 운송 경로에 대한 제재를 단행하겠다는 위협을 가하면서 그 지정학적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불안정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석유를 공급하기 위해서 푸자이라의 개발이 시작되었음.

 

푸자이라와 호르무즈해협 위치 안내

자료원: FT

 

□ 송유관 건설로 푸자이라 위상 격상

 

 ○ UAE 정부는 아부다비의 합산(Habshan)과 푸자이라항을 연결하는 송유관을 건설, 지난 2012년 7월 가동을 시작함.

  - 3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된 송유관을 통해 최대 180만 배럴/일, 2013년 UAE 일일 원유생산량의 64%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고도 수출이 가능해져 그간 아부다비로 향하던 원유 수입선들은 송유관의 통해 원유의 원활한 공급과 보험료 절감이라는 혜택을 동시에 입게됨.

  - UAE 정부의 입장에서도 국가재정의 80%에 이르는 석유·가스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에너지 자원이 UAE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 보았을 때 푸자이라의 위상은 한층 격상되었음.

 

아부다비-푸자이라 간 송유관

(검정색 라인 표시 부분)

자료원: Gulf News

 

 ○ 송유관 건설 이후 이를 저장하기 위한 석유저장시설 또한 확충되고 있음.

  - 2012년 말 480만 cbm이던 석유 저장 용량은 불과 2년만에 117% 증가한 1억 cbm을 상회하게 됨.

 

푸자이라 석유 저장 용량

                         (단위: 1000cbm)

투자회사

2012

2013 (f)

2014 (f)

Aegean

465

465

465

Concord Energy

0

1,125

1,125

Enoc

243

483

483

Emarat

200

200

200

VTTIFTL

1,170

2,470

2,470

GPS-Chemoil

95

675

675

Gulf Petrochem

412

820

820

Primestar Energy/IL&FS

0

640

640

Socar Aurora

144

372

671

VHFL

2,100

2,575

2,955

총계

4,829

9,825

10,504

주: f예상치

자료원: Port of Fujairah 2013, Meed

 

□ 석유·가스산업 관련 90억 달러 투자 유치

 

 ○ 2009년 푸자이라는 65억 달러 상당의 프로젝트를 발주하며 아부다비와 두바이, 샤르자에 이은 4번째 규모의 EPC시장을 형성하였고, 2014년 현재 약 90억 달러 상당의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음. 이는 샤르자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임.

  - 가장 주목할만한 프로젝트로는 아부다비의 국제석유투자회사인 IPIC(International Petroleum Investment Company)가 진행하는 35억 달러 규모의 석유정제소 프로젝트임.

  - 이 프로젝트는 하루 20만 배럴의 정제가 가능한 석유정제소 완공을 목표로 함. 2016년 말 완공 예정으로, 완공 시 푸자이라는 싱가포르에 이은 세계 2위의 벙커링항으로 거듭날 전망임.

  - 지난 2011년 프로젝트 총괄관리(PMC)에는 미국의 Shaw Stone &Webster가 선정되었으며, 2015년 EPC(시공사) 입찰 결과가 발표될 예정임.

 

2016년 말 완공 예정인 푸자이라 석유정제소

자료원: IPIC

 

푸자이라 지역 석유·가스 관련 진행 프로젝트 내역

            (단위: 100만 달러)

프로젝트 명

가치

단계

완공

주관사

Fujairah Refinery

3,500

EPC 평가

2016

IPIC

Fujairah BioFuel Refinery

800

EPC 입찰

-

Petrixo

Fujairah Bitumen Refinery

300

기획

2016

Gulf Petrochem Group

Fujairah Oil Storage Terminal Expansion

130

건설

-

GPS Chemoil

Fujairah Oil Products Storage Terminal

110

EPC 평가

2016

Socar Aurora Fujairah Terminal

Fujairah Terminal Expansion - 7

100

EPC 선정

2016

Vopak Horizon Fujairah Limited

Fujairah Oil Products Storage Terminal - 3

49

EPC 평가

2016

Socar Aurora Fujairah Terminal

Fujairah LNG Terminal - 1

-

EPC 평가

2018

EmiratesLNG

Fujairah LNG Terminal - 2

-

기획

-

EmiratesLNG

Fujairah Oil Storage Terminal Expansion - 5

-

건설

-

GPS Chemoil

Port of Fujairah Oil Storage Facilities Upgrade

-

기획

-

Vitol Tank Terminals International

자료원: Zawya

 

□ 시사점

 

 ○ 최근 이란의 핵 협상이 진전되면서 이란의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 아부다비-푸자이라 간 송유관의 실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함.

  - 그러나 푸자이라는 단순한 석유 운송뿐만 아니라 정제, 저장, 벙커링과 같이 종합 석유단지로 변모, GCC 석유·가스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 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이란 정세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임.

  - 아울러 최종 타결을 위해서는 이란의 동의뿐만 아니라 미국 내 보수세력,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와 주변국들의 이해관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으며, 최종 타결 시에도 제재 해제를 위한 구체적 핵 시설 제거 이행 계획 수립 및 실행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임.

 

 ○ 대표 프로젝트인 석유정제소를 비롯해 항구 확장, 벙커링 시설과 같이 푸자이라를 석유·가스의 지역 허브로 육성하려는 UAE의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임.

  - 안정적인 석유 공급이라는 측면뿐만 아니라, 북부지역의 토후국의 경제적 소외감을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 측면에서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임.

  -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을 누리고 있는 UAE지만 두바이나 아부다비에 비해 발전이 미약한 다른 토후국의 불만의 여지를 잠재우기 위해 UAE 대통령과 부통령은 이들 토후국을 직접 방문하고 각종 지원책을 발표하는 등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음.

  - 계속해서 진행되는 정제소, 저장터미널과 같은 석유·가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바, 시장 상황에 주시하며 발주처 및 입찰 정보 등을 입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

 

 

자료원: MEED, The National, Gulf News, UAE 통계청,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 조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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