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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일본에서는 지금 스마트폰용 프리마켓 앱이 인기몰이 중
  • 외부전문가 기고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4-12-08
  • 출처 : KOTRA

 

일본에서는 지금 스마트폰용 프리마켓 앱 인기몰이 중

 

이상엽 (주)이그래피 대표

 

 

 

매년 인터넷 쇼핑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일본의 프리마켓시장이 뜨겁다. 지금까지 없었던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장터가 된 스마트폰 전용 프리마켓 애플리케이션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다. 인기를 반증하듯 사와지리 에리카 등 당대 최고 탤런트가 앞다투어 골든타임에 TV 광고로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홍보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안정적으로 보급되자 스마트 디바이스에 걸맞은 최적의 신규시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통칭 '후리마 앱'라고 일컬어지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2012년 후반부터 장르별, 소비자 타깃별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개인 간의 직거래 시 발생되는 분쟁을 극히 싫어하는 일본인의 성향을 완전히 뒤바꾸었다고도 표현할 수 있는 프리마켓 애플리케이션

 

선두주자 격인 메르카리의 경우 벌써 회원이 600만(자체 발표) 명을 넘어서고 있다. 라인과 연동돼 개인 신상 등록을 간소화한 라인몰, 여성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떠오르고 있는 후리르 등도 이미 회원 100만을 넘어선 상황이다.

 

직거래 애플리케이션의 장점

 1. 간단한 상품 등록

 2. 장소를 구애받지 않아 실시간 검색이 용이

 3. 모든 제품이 안전거래로 진행

 4. 상품을 받고 확인한 후 결제하는 안심거래 시스템

 5. 즉각적이고 종합적인 비교, 검토를 통해 최대의 효율을 추구

 6. 상품평, 서비스 내용에 대해 타인과 공유가 가능

 

과거 2G 휴대폰 시절에도 패킷 형 휴대폰 게임시장과 쇼핑몰 연동으로 통신비 이외의 부가사용 요금으로 엄청난 매출을 기록한 적이 있는 각 휴대폰 메이커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부수적 비용 지출에 익숙해져 있는 일본인이 당연히 스마트폰에서도 지갑을 열어줄 수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것을 실현해줄 무언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그것을 형태로 만들어낸 것이 개인 직거래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히 개인 숍을 열고 자신에게는 이미 필요 없어진 물품을 간단히 등록해서 분쟁 없이 안전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은 일본인이 좋아할 만한 성향과 정말 딱 맞아떨어지는 서비스라는 생각에 필자도 감탄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프리마켓 애플리케이션이 유행하게 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결제 시스템의 기본 모델은 한국 기업이 먼저 시작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정착된 인터넷과 쇼핑몰 인프라로 결제 시스템에 관해서는 진보된 안전거래 방식에 대한 필요성과 인식에 대해 먼저 자극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일례로 한국 기업 (주)감성의 [필웨이] 사이트는 명품 판매를 이런 방식의 서비스로 제공하며 소비자에게 신뢰를 쌓아가며 이미 10년 전부터 거래를 주관해왔다.

 

이는 중국 알리바바가 골머리를 섞던 결제시스템을 알리페이로 해결한 시점보다 더 빨랐다. 하지만 다음 단계로의 진화 결과는 후발주자인 중국의 알리페이가 더 빨랐다. 현재 알리페이는 중국 전체 모바일 결제시장의 50%를 장악하며 그 결제수단으로 공과금, 송금 및 대출까지 가능하게 돼 이미 별도의 화폐를 지니지 않고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판매부터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지불과 수금에 대한 것이 가능하게 됐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가 이미 현실이 된 것이다.

 

일본에서도 프리마켓 애플리케이션이 그 시작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런 새로운 시장을 가능케 한 것이 스마트폰이라는 디바이스의 출현과 직거래의 분쟁, 불안요소 해결, 그리고 소비행동의 진화를 잘 이해한 철저한 준비를 한 결과라고 전문가는 판단하고 있다.

 

프리마켓 애플리케이션이 동시다발적으로 개발된 배경을 살펴보면 일본인의 성향 분석과 철저한 소비자 구매 행동패턴의 변화에 따른 것임을 알 수가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 '롤랜드 홀'에 의해 알려진 AIDMA*(전통적 소비자 행동을 일련의 과정으로 도식화 시킴)를 2005년 일본의 종합광고 대행사인 덴츠가 인터넷의 속성을 기반을 두어 검색(Search), 공유(Share)를 더해 AISAS**로 발전시킨 인터넷 시대의 소비자 행동양식 이론이다.

 * AIDMA: Attention(주의) Interest(흥미) Desire(욕구) Memory(기억) Action(행동)

 ** AISAS : Attention(주의) Interest(관심) Search(검색) Action(행동, 구입) Share(공유)

 

지금은 이를 한발 더 발전시켜 AISCEAS* 시대라고 언급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손아귀에 쥐고 있으면서 점점 더 영리해지는 소비자와 그에 맞춘 대응만이 좀 더 안정적이고 긴 미래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 AISCEAS: Attention(주의) Interest(관심) Search(검색) Comparison(비교) examination(검토)

 Action(행동, 구입) Share(공유)

 

현재는 이 모든 새로운 시장 개척과 소비행동을 스마트폰이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인터넷 도입과 그에 따른 인프라 확립, 보급 속도 등은 빨랐지만 새로운 디바이스로의 이행은 좀 더 속도를 내야할지도 모른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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