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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바이어, 저유가 사태에도 생산·수입 늘릴 계획
  • 현장·인터뷰
  • 쿠웨이트
  • 쿠웨이트무역관 이삼식
  • 2014-12-04
  • 출처 : KOTRA

 

쿠웨이트 바이어, 저유가 사태에도 생산·수입 늘릴 계획

- 저유가 사태, 1년 이상 가지 않는다고 전망 -

- 유가 하락을 수입단가 인하 및 수입물량 증가 기회로 판단 -

 

 

 

 

 

□ 최근 저유가 근황과 중동의 유가 마지노선

 

 ○ 12월 3일 쿠웨이트 석유공사(Kuwait Petroleum Corporation, KPC)는 쿠웨이트 원유 수출가격이 배럴 당 64.41달러로 떨어졌다고 발표함. 최근 유가가 70달러 대 이하로 떨어지고 OPEC이 석유 감산을 하지 않기로 한 이후 중동 각국의 주식시장도 영향을 받음.

 

 ○ 12월 2일 자 Arab Times 및 Kuwait Times가 보도에 따르면 내년도 유가를 70달러 정도로 예상하는데 석유화학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은 큰 영향이 없고 중동 각국 정부의 재정지출 및 프로젝트는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한편, 현재의 저유가는 사우디, UAE, 바레인, 오만, 카타르의 경우 정부재정 흑자를 위한 유가 마지노선 아래로 내려간 상태이나 지난 몇 년간 고유가로 인한 재정 흑자 자금이 여전히 충분한 편이며 쿠웨이트는 60달러 선까지는 일정기간 견딜만한 수준임.

 

GCC 국별 재정흑자 유가 마지노선(2013년 기준)

                                                                                                                        (단위: US$)

바레인

오만

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

119.5

92.4

78.8

86.5

66.1

60.3

                        자료원: MEED

 

□ 쿠웨이트 바이어, 저유가 1년 이상 가지 않는다고 예상

 

 ○ KOTRA 쿠웨이트무역관이 한국과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각 분야 현지 바이어 10개 사를 접촉한 결과 이 중 90%는 현재의 저유가가 1년 이상 가지 않는다고 보았고 일부는 현 상황이 정치적인 변수에 따른 것으로 보아 6개월 이상 가지 않는다고 봄.

 

□ 프로젝트 영향 별로 없으나, 중소 프로젝트는 입찰 연기나 축소 가능성 일부 있음.

 

 ○ 발주처의 프로젝트 입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쿠웨이트가 추진하는 5개년 중장기 개발계획(2015~2019)이 최근 수립되고 관련 예산도 확정된 상태이므로 프로젝트의 축소, 연기, 취소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임.

 

 ○ 우선순위가 밀리는 중소 프로젝트의 경우 정부가 프로젝트 지출을 소폭 삭감하거나 입찰을 연기하는 등 프로젝트 추진을 조절할 가능성이 일부 있다고 보고, 이 경우 프로젝트 수익 마진이 떨어져 입찰 참가를 주저하거나 가격 압박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봄.

 

 ○ 특히 오일가스 플랜트 업체는 지난 10월 사우디와 쿠웨이트간 갈등으로 일시 원유생산이 중지된 사우디-쿠웨이트 공동생산지역(Neutral Zone) Khafji Oilfield의 문제로 인해 석유 감산이 없는 현상황을 커버하기 위해 다른 오일가스 프로젝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함.

 

□ 로컬 제조업체·바이어 생산, 수입 확대할 계획

 

 ○ 설문 응답업체 중 케미컬 원부자재 생산업체는 내년도 수입을 줄일 수 있다고 했으나 대다수 산업 분야의 경우 아래와 같은 사유로 오히려 증가 계획이라고 밝힘.

  - 건설기자재 생산업체: 2014년보다 2015년(특히 1분기)에 건설프로젝트가 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가 하락에 따른 건설 원부자재 가격 하락이 오히려 수입물량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봄.

  - 플랜트 기자재 수입업체: 클린퓨얼 프로젝트, 신정유단지 건설, 중유 프로젝트 등 오일 가스 프로젝트 증가로 수입 확대

  - 의약품, 의료기기 수입업체: 쿠웨이트 내 의료 수요 증가로 올해보다 수입물량 증가

  - IT 전자 유통업체: 현지 수요 확대로 수입물량 확대

  - 자동차부품 수입업체: 저유가와 무관하게 프로젝트 증가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유입 증가 등 차량판매 확대로 인해 Aftermarket, OEM 자동차부품 구매 확대

 

□ 시사점

 

 ○ 쿠웨이트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4/15 회계연도 재정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지출예산은 총 232억 쿠웨이트디나르(약 820억 달러)로 2013/14 회계연도의 189억 쿠웨이트디나르(약 675억 달러) 대비 22.8% 증가했고 메트로·철도 디자인, 쿠웨이트 국제공항 2터미널 건설, 발전소 건설, 와프라 신도시 정수시설 등 각종 건설프로젝트 및 O&M(보수유지) 프로젝트 예산으로 20억 쿠웨이트디나르(약 71억3000만 달러)를 배정, 2013/14의 15억 쿠웨이트디나르(약 50억3000만 달러)보다 33% 증가한 실정임.

 

쿠웨이트 재정지출 예산 현황

                                                                                                            (단위: KD 억)

정부지출예산

2012/2013

2013/2014

2014/2015

급여(정부, 공기업)

48

50

58

상품, 서비스 구매

36

32

39

운송, 장비

2

2

3

프로젝트, O&M

17

15

20

기타

90

89

114

지출예산 총계

198

189

232

 주: US$1=KD 0.283(2013/2014 기준)

 자료원: Ministry of Finance(쿠웨이트)

 

 ○ 과거 5개년 개발계획이 정부와 의회간 정치적 갈등으로 지연됐으나 작년 하반기 이후 정국 개선으로 중요한 메가프로젝트(클린퓨얼프로젝트, 신정유단지, 자베르코즈웨이, 도하링크, 신도시건설, 부비얀 대형항만, 쿠웨이트공항 2터미널, 철도, 메트로, 국립병원 확장)가 건설중이거나 입찰이 진행중이고 발주처인 정부의 예산이 확정된 상태여서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관련 프로젝트는 큰 영향없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

 

 ○ 이러한 프로젝트 증가는 외국 근로자 등 인구 증가, 원부자재 생산수요 증가와 맞물려 쿠웨이트 기업의 제조생산 증가와 수입물량 확대로 이어짐. 다만, 유가하락을 이유로 바이어의 거래처에 대한 수출단가 인하 요구가 예상되므로 차년도 오더계획 수립 시 미리 감안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현지 바이어(10개 사) 인터뷰, Ministry of Finance of Kuwait, MEED, Arab Times, Kuwait Times,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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