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제3의 전자제품 체인 등장, 시장에 새로운 변화 일어나

- 유럽 내 두번째 규모의 대형 전자제품 유통체인 유로닉스(Euronics)사 덴마크 시장 진입 -

- 유로닉스사, 오는 2015년 한 해에만 20~25개, 총 40~50개 가맹점 개설할 예정 -

- 기존 시장 주도업체 엘기간튼(Elgiganten)사와 엑스퍼트(Expert)사 간 경쟁 구도에 변화 생길 것-

 

 

                                                                

□ 유로닉스, 2015년부터 덴마크 전자제품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 예정

 

 ○ 유로닉스(Euronics)사는 유럽지역을 대표하는 전자제품 유통업체로, 이미 그 탄탄한 입지를 굳혀오고 있음.

  - 유럽의 31개국에 약 1만1000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액은 1310억 덴마크크로네(약 24조 원)임.

  - 독립 전자제품 소매업자와 협력 파트너십 제휴를 통한 가맹점을 구축하고, 소매업자의 협동조합으로서 대량 할인의 이익을 주는 유럽 최대의 전자제품 구매그룹(buying group)임.

 

유럽 대표 전자제품 유통체인 유로닉스(Euronics)사

자료원: 유로닉스사 홈페이지(www.euronics.com/)

 

 ○ 2015년 내로 20~25개 가맹점 확보, 덴마크 전 지역에 총 4~50개 가맹점 구축 목표

  -  유틀란드반도 이카스트(Ikast)시에 위치한 덴마크 첫 유로닉스 가맹점은 이미 영업을 시작

  -  첫 유로닉스 가맹점은 기존 엑스퍼트 가맹점에서 유로닉스로 구매그룹을 변경한 경우임.

  -  2015년 1월 1일부로 유로닉스 가맹점 수는 차차 증가할 것

 

 ○ 덴마크 업계와 언론은 대형기업 유로닉스의 등장이 현재 덴마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엘기간튼사와 엑스퍼트사 간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관심을 집중함.

 

□ 덴마크 전자제품 유통시장 주요 기업, 엘기간튼사와 엑스퍼트사

 

 ○ 2014년 현재 덴마크 전자제품 유통시장은 엘기간튼(Elgiganten)사와 엑스퍼트(Expert)사가 주도하고 있음.

 

 ○ 엘기간튼사는 덴마크 전자제품 유통시장의 1위 기업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전자제품계의 월마트’ 이미지로 메가스토어(megastore)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

  - 덴마크 전 지역에 29개의 메가스토어 보유

  - 덴마크 내 연 매출액은 51억4000만 덴마크크로네(약 9500억 원)

  - 주로 대도시 외곽 지역에 대형매장의 형태를 갖추고있거나 대형 쇼핑몰 및 아웃렛 단지 등에 입점해 있음.

  - 덴마크뿐만 아니라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점포를 늘리고 있는 추세임.

 

덴마크 전자제품 유통시장의 1위 엘기간튼(Elgiganten)사

 

자료원: 엘기간튼사 홈페이지(www.elgiganten.dk)

 

 ○ 엑스퍼트사는 크게 소형 가전제품 전문 유통체인 엑스퍼트와 백색 가전제품 전문 유통체인 Punkt1을 포함하고 있으며, 두 체인 모두 중소규모 가맹점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

  - 덴마크 전 지역에 엑스퍼트 가맹점만 약 100개, Punkt1를 비롯한 타 상호의 유통체인 가맹점을 포함하면 총 300개 이상의 가맹점 운영

  - 덴마크 내 총 연 매출액은 30억 덴마크크로네(약 5510억 원)로 엘기간튼사의 총 연 매출액의 반을 조금 넘는 액수임.

  - 주로 일반 상점보다는 조금 크지만 메가스토어보다는 작은 규모로 지역별 시내 곳곳에 위치해 있어 엘기간튼과 비교했을 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음.

 

엑스퍼트사의 엑스퍼트(좌)와 Punkt1(우) 로고 및 매장

 

  

자료원: 엑스퍼트사 홈페이지(www.elgiganten.dk), Punkt1 홈페이지(www.punkt1.dk)

 

 ○ 일반적으로 엘기간튼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덴마크 시장 내 엘기간튼과 엑스퍼트 체인 간 소비자 선호도는 비슷함.

  - TV, 세탁기 등 기본 가격대가 높은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할인 폭이 큰 엘기간튼을 주로 찾는 경향이 있으나, USB나 마우스 등 간단한 PC 관련 용품 등 기본 가격대가 낮은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품목에 따라 선호 체인이 달라짐.

 

□ 엑스퍼트·Punkt1, 하나 둘씩 유로닉스 가맹점으로 탈바꿈

 

 ○ 엑스퍼트사는 기존 가맹점 문을 닫고 새로운 유통매장 선보일 계획

  - 경쟁업체인 엘기간튼에 대응한 사업전략으로 가맹점 수를 줄이고, 한층 커진 규모로 새로워진 매장을 개점할 예정

  - 2015년 엑스퍼트와 Punkt1 가맹점 30군데가 문을 닫을 예정

  - 새로운 매장은 메가스토어의 형태로 최대 25개 매장이 개점할 것

 

 ○ 이러한 엑스퍼트사의 새로운 사업전략은 유로닉스에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엑스퍼트사가 엘기간튼사와 비슷한 형태의 매장을 도입하게 되면서 기존 덴마크 유통시장에 중소규모 유통업체의 빈자리가 생기게 되므로, 유로닉스의 덴마크 시장 진입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

 

 ○ 실제로 많은 엑스퍼트·Punkt1 가맹점주가 엑스퍼트사의 새 사업전략에 불만을 표시하며 대안으로 유로닉스와 신규 가맹점을 신청하고자 함.

  - 이미 올해 영업을 시작한 첫 유로닉스 가맹점은 기존 엑스퍼트 가맹점에서 유로닉스 가맹점으로 전환한 경우임.

 

□ 덴마크 시장 진입 관련 유로닉스사의 계획

 

 ○ 현재로서 유로닉스 가맹점이 들어서는 지역은 정해지지 않았거나 공개되고 있지 않음.

 

 ○ 하지만 덴마크 전 지역에 걸쳐 총 40~50개 가맹점을 둘 계획이며, 주로 대도시와 그 주변 도시에 집중할 것임.

  - 이들 가맹점은 시내 곳곳에 중소규모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며, 위치 및 근접성은 기존 엑스퍼트사의 가맹점 형태와 비슷함.

 

 ○ 유로닉스는 높은 근접성과 서비스를 중점으로, 동시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해 엘기간튼사와 엑스퍼트사에 대응해 경쟁할 예정

 

 ○ 기존 엑스퍼트·Punkt1 가맹점이 유로닉스 가맹점으로 변경되는 경우 외에도 유로닉스는 새로운 소매업자와 협력해 덴마크 전 지역 곳곳에 유로닉스 가맹점을 확산시킬 계획

 

□ 시사점

 

 ○ 새로운 유통체인 유로닉스사의 등장과 기존 엑스퍼트사의 새 사업전략으로 소비자 선호도 등 전반적인 시장동향에 변화 생길 것

  - 실제로 몇몇의 엑스퍼트 가맹점이 문을 닫으면서 다수의 기존 엑스퍼트 고객이 유로닉스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

 

 ○ 덴마크 전자제품 유통시장은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주요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

 

 ○ 특히, 전자제품 구매 시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가격이므로 대형기업 간 저가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

 

 ○ 이외에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 유통업체는 취급제품을 다양화하고 품질 제고에 힘쓸 것. 따라서 높은 품질에 낮은 가격대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자제품 제조 및 유통 관련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됨.

 

 

자료원: 유로닉스사 홈페이지(www.euronics.com/), 엘기간튼사 홈페이지(www.elgiganten.dk), 엑스퍼트사 홈페이지(www.elgiganten.dk), Punkt1사 홈페이지(www.punkt1.dk), 덴마크 비지니스 일간지Børsen, 덴마크 비지니스 일간지 Berlingske Business 및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