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섬유봉제 시장 동향 및 향후 투자 전망(2)

- 베트남 섬유봉제 산업 꾸준한 상승세로 경제발전 기여 –

- TPP, EU FTA 등 타결 예상되어 외국투자자에 충분한 투자가능성 담보 –

 

 

 

□ 베트남 섬유의류 수출입 현황

 

 ○ 섬유의류 수입 현황

            (단위: 100만 달러)

       

자료원: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

 

  - 2009~2013년 동안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 수입액은 연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음. 2013년 섬유의류 부문 수입액은 2012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135억4700만 달러로 2013년도 베트남 전체 수입액의 10.25%를 차지했음. 한편, 2013년도 수입액 중 수출을 위해 사용된 수입액은 104억3200만 달러였던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부가가치율은 48.1%인 것으로 추정됨.

  - 섬유의류 부문 수입 중 직물 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3년도 직물 수입액은 베트남 섬유의류 부문 전체 수입액의 62%에 상응하는 83억9700만 달러였음.

 

 ○ 월별 코튼 수입 추이

 

2012~2014년 월별 코튼 수입 추이

                        (단위: 1000톤)

자료원: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 2014년 10월 보고서

 

  - 2013년 코튼 수입량은 58만9000톤(2012년 대비 39% 증가), 수입액은 11억7100만 달러(2012년 대비 33.6% 증가)였음. 2014년 1~10월 코튼 수입량은 63만7000톤(2013년 대비 28% 증가), 수입액은 12억5000만 달러(2013년 대비 24.5% 증가)였으며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2013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1만  톤의 코튼이 추가 수입될 것으로 추정됨. 2014년 코튼의 수입가격은 2013년 1980달러/톤 대비 1.7%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

 

 ○ 월별 섬유 및 봉적방사 수입 추이

 

2012~2014년 월별 섬유 및 봉적방사 수입 추이

                        (단위: 1000톤)

자료원: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 2014년 10월 보고서

 

  - 2013년 섬유 및 봉적방사 원자재 수입량은 69만6000톤(2012년 대비 7.7% 증가), 수입액은 15억2000만(년 대비 8% 증가) 달러였음. 2014년 1~10월 섬유 및 봉적방사 수입량은 61만5000톤(2013년 동기 대비 7.1% 증가), 수입액은 13억300만 달러(2013년 동기 대비 3.5% 증가)로 집계되고 있음.

  - 2013년 봉적방사 주요 수입국은 전체 봉적방사 수입량의 32%와 30.8%를 차지한 대만과 중국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태국와 한국이 이음. 섬유 주요 수입국은 대만과 태국으로 각각 전체 섬유 수입량의 40.6%와 21.9%를 차지하였음.

 

 ○ 월별 직물 수입 추이

 

2012~2014년 월별 직물 수입 추이

            (단위: 100만 달러)

자료원: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 2014년 10월 보고서

 

  - 2013년 직물 수입액은 2012년 대비 19.3% 증가한 83억9700만 달러였음. 2014년 1~10월 직물 수입액은 2013년 대비 13.4% 증가한 77억4000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베트남은 10월 한 달 동안에만 2013년 동기 대비 21.5%, 9월 대비 11.4% 증가한 8억6000만 달러의 직물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남. 올해 남은 두 달 동안에는 2013년 대비 15% 증가한 18억 달러의 직물이 추가 수입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

 

□ 베트남 섬유산업 및 한국 기업 투자 동향

 

 ○ 섬유산업 투자 현황

 

  - 베트남 섬유산업은 국가 전체 GDP의 약 10.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 평균 15~20%의 산업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2013년 섬유분야 수출액은 179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베트남 수출산업의 중추 산업임.

  - 섬유산업 중 외국인 투자는 약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수출액 대비 외국인 투자자의 비율은 약 59.8%를 차지하고 있음. 투자지역별로는 남부(62%), 북부(30%), 중부(8%) 순임.

  - 최근 TPP 협정이 체결될 경우를 대비해 베트남 내 원부자재 생산 공급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외국계 기업 및 베트남 국영기업들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음. 2012년 11월 설립된Thien Nam Sunrise Textile JSC를 시작으로 중국의 Texhong, 오스트리아의 Woolmakr 등이 베트남 투자를 추진 완료했으며 베트남 최대의 국영 섬유의류기업인VINATEX는 최근 “베트남 섬유산업에서 38%에 그친 섬유·의류 원단의 현지화 비중을 3~5년 내에 60~7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표명하는 등 적극적 투자

 

베트남 섬유산업 투자 현황

자료원: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자료

 

 ○ 한국 기업 섬유산업 투자 현황

 

  - 2014년 1분기 기준 한국 기업의 대(對)베트남 제조업 투자는 총 2234개의 프로젝트, 투자 금액은 약 17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섬유분야 투자는 총 846개의 프로젝트, 투자 금액 44억9000만 달러에 달함. 투자지역은 남부(637개), 중북부(209개)로 전체 섬유산업 투자중 약 75%가 남부에 투자됐음.

 

한국 기업 섬유산업 투자 현황

자료원: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자료

 

□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 발전 전망 및 시사점

 

 ○ TPP의 영향

  -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은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해 향후 크게 발전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나, 일부 어려움을 대면할 것으로도 관측됨.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CMT로 일관하고 있는 현 생산방식으로 CMT 방식은 낮은 이윤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 국내 생산자로 하여금 외부 자원에 크게 의존하게 만들어 의류 가공 투입자재 생산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없게 만듦. 상위 마켓 세그먼트에 수출하기 위해 필요한 국내 원부자재 생산 및 디자인 능력 부족 역시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들 중 하나임.

  - 위 어려움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자 베트남 정부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체결 후의 섬유의류 산업 전망에 대한 토론을 진행 중임.

  -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에 있어 가장 큰 수출 시장인 미국에 자국 제품을 수출할 때 적용되고 있는 관세율은 17.5%임. TPP 협정에 참여할 시 베트남 섬유의류 생산자들은 관세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특히 TPP협정은 생산투입 원부자재 부족 국가에 대한 관세 면제 혜택 조항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조항이 승인될 경우 베트남, 말레이시아, 멕시코는 3년 간 관세 면제 혜택을 부여받게 되며, 이 기간 동안 베트남 국내 생산자들의 원부자재 생산 및 투자를 크게 독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베트남 중앙 경제관리연구원 전문가들은 TPP 협정이 체결될 시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함.

 

 ○ 베-EU FTA의 영향

  - 베트남이 EU와 FTA를 체결할 시, EU가 베트남 섬유의류 품목에 적용하고 있는 현 관세율 12%가 0%로 삭감될 전망이며 EU의 관세 삭감은 베트남 의류 제품의 수출량을 평균 20% 수준 증대시킬 것으로 관측됨.

  - 베-EU FTA 체결 후 베트남의 대 EU 연간 수출량은 평균 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유의류와 같이 베트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의 수출량은 연 6%까지 늘어날 전망임. 국내시장 개방과 함께 연간 수입량 역시 3.1%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 이와 동시에 EU의 대(對)베트남 직접투자도 시장 자유화 수준 상승과 함께 양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질적으로도 크게 개선될 전망임.

 

 ○ 시사점

  -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의 섬유산업 개발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섬유수출 연간 200억 달러, 원단 현지화율 60%를 목표로 품질·인적자원·환경관리 및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베트남 섬유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

  - 베트남 섬유의류산업은 최근 도약시점을 맞이하는 중요한 때이며, 기존 진출한 봉제업체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의 원단 및 소재분야 투자진출도 고려하여야 할 시점. 베트남의 정부 정책에 따라 소재분야 진출 시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베트남섬유 의류협회 정기보고서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