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이 필요한 베트남 농기계시장

- 공급 부족, 품질 낙후로 수입 수요 증가 예상 -

- 국산 농기계 진출 위해 품질은 필수, 사후관리체제 및 브랜드 인지도 높여야 –

□ 베트남 농기계시장 현황

 ○ 연간 3억 달러 이상이 수입되는 베트남 농기계시장은 구매력은 낮지만 높은 농업인구 밀도와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농업기계화 정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음.

 ○ 현재 베트남에서 유통되는 농기계는 한국 농기계의 품질과 비교해 평균 2~3세대 이상 낙후된 기술력을 갖고 있어 품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남.

 ○ 경제발전에 따라 농기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지만 자국 내 생산량은 전체 수요의 35% 수준을 충당하는 데 그치고 있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

□ 베트남 농민이 선호하는 농기계 주요 수입국가

 ○ 베트남은 자국의 농업환경과 유사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이 있는 중국·대만산 농기계 구입을 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베트남 국영 농기계 생산업체인 ‘VEAM’에 따르면, 자국의 소득수준에 맞춘 저가의 중국산 농기계가 선호되며 중국산 농기계의 시장점유율이 58%에 달함.

 ○ 한국과 일본산 제품의 경우 품질 수준은 만족스러우나 가격면에서 비싸다고 평가되며, 중고 방제기계 및 도정기계, 트랙터 등의 수입이 주종을 이룸.

□ 한국 농기계 수출의 기회와 위협요인

 ○ 베트남 농기계시장은 아직까지 저가제품이 주류를 이루지만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향후 한국산 농기계 수입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전망

 ○ 향후 한국산 농기계의 베트남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품질·가격뿐만 아니라 사후관리 및 브랜드 홍보가 중요

  - 일본산 농기계 수입경험이 있는 ‘Tan Vuong FOOD’사는 한국 농기계를 수입하고 싶어도 일본산 농기계에 비해 A/S 체제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

  - 아울러 경쟁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 구매를 꺼리게 되는 이유임.

□ 시사점

 ○ 베트남은 도시에 비해 농촌지역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빈부격차 문제를 안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 경주와 투자유치 등 국제사회의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 한국산 농기계가 베트남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품질 개선만이 아닌 농업생산성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지원 전략 수립이 필요

자료원: 농기계 관련 바이어 인터뷰,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