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마트시장, Smart Wearable의 지속적인 성장 예상

- 독일 소비자,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거부감 덜해 -

-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규모 60억 유로 넘어설 듯 –

□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발전

 ○ 스마트폰 이후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등장

  - 아이폰 출시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음.

  - 향후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모바일 기술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꼽힘.

 ○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삼성전자, 애플, 구글 등과 같은 ICT분야의 기술선도 사업뿐만 아니라 나이키,아디다스와 같은 스포츠용품 업체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제품이 출시되고 있음.

나이키의 퓨얼밴드와 삼성의 갤럭시 기어

자료원: 각 기업 홈페이지

□ ‘착용하는 전자기기’ 시대, 스마트 웨어러블

 ○ 스마트 웨어러블의 대표적인 장비로 스마트 시계, 스마트 안경, 스마트 신발 등이 있음.

  - 단어 그대로 ‘착용하는 전자기기’, 단순히 액세서리처럼 전자기기를 몸에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신체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음.

 ○ 스마트 웨어러블의 4가지 유형

  - 피트니스, 웰빙 기능으로 전자기기 사용자가 러닝운동을 하는 동안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음악 감상 뿐만 아니라 GPS 기능, 러닝앱을 통한 러닝결과를 수집하는데 사용한다고 함.

  - 헬스케어, 의료 기능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게 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치료목적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되면서임.

  - 인포테인먼트 기능으로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정보의 전달에 오락성을 가미한 소프트웨어 또는 미디어를 가리키는 용어임.

  - 산업, 군사적 기능으로 기업체와 군대에서도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다양하게 사용함.

□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규모

 ○ Juniper Research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규모는 2013년 말 14억 달러, IMS Research는 2016년에 시장규모가 60억 달러(출하량 1억7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또 다른 ICT시장조사 기관인 Gartner에 의하면 헬스케어, 피트니스 분야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규모는 단말기시장, 앱스토어 등을 포함해 2013년 말 16억 달러, 2016년까지 50억 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함.

  - 현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급변하는 시장상황을 반영하기 어려워 시장조사 기관마다 예측하는 시장규모에서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임.

□ 독일 소비자의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 수용도

 ○ 일반적으로 독일인은 트렌드 혹은 유행에 덜 민감한 사람으로 인식되지만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남보다 느릴 뿐,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는 높은 충성도를 보임.

  - 최근 독일 정보통신기술협회(BITKOM)는 스마트워치나 스마트글래스와 같은 일명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인식과 수용도에 대한 조사 결과, 많은 독일인이 구글 글래스와 같은 스마트글래스보다는 스마트 워치에 대한 인식과 반응이 더 좋음.

  - 독일인 5명 중 2명이 스마트시계를 착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할 정도로 스마트워치에 대한 인식과 구매 및 이용에 대한 용의가 높음.

독일, 스마트글래스와 스마트워치에 대한 인식 비교

                                                                        (빨강: 구매 및 이용용의, 파랑: 인지도)

자료원: BITKOM

  - 2014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인 IFA에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주요 테마로 떠오름. 그 중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으며 ICT시장에서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재 상용가능한 기술로 자리매김함.

2013년 국가별 웨어러블 시장 스마트시계 점유율

                                                            (단위:%)

자료원: Statista 2014

  - 스마트 시계 뿐만 아니라 스마트 디바이스시장에서 중국이 높은 비율(26%)을 차지함.

  – 인구 13억 명의 중국은 현재 스마트폰 보급률이 30%를 하회하지만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소비수준의 증가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할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있어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시장 전망도 밝은 것으로 나타남.

  -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70%지만 아직 스마트시계의 보급률은 5%, 독일 또한 3%로 저조함.

2013년 스마트시계의 전세계 매출량

                                                (단위: 개)

자료원: Smartwatch Group, Statista

 ○ 독일 컴퓨터 매거진 Chip.de의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현재 삼성이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됨.

  - 지난 해 삼성은 80만 개의 스마트 시계를 판매했으며, 이는 Fitbit과 Nike의 약 2배, 스마트워치 선도기업이었던 소니는 중위권으로 미국의 Pebble보다 뒤쳐진 25만 개 판매

  - 독일에서는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위(32.3%)인 삼성제품과 연동이 가능한 삼성 갤럭시 기어의 판매량이 제일 많으며, 생활체육과 아웃도어 활동이 발달해있는 만큼 Fitbit, Nike, Garmin 등 주로 아웃도어·스포츠용 스마트워치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남.

□ 지역별 스마트 시계 구매 기준이 다름

 ○ 최근 독일 시장조사 업체 GFK는 지난 8월 한 달간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독일 등 5개 국가의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시계 구매 기준과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시행

  - 중국을 제외한 4개 국가에서 ‘가격’이 스마트시계 구매 기준 1위로 기록, 독일의 경우 2~3위는 ‘기능성’, ’운동량 측정’, 한국은 ‘사용 편의성’, '운동량 측정’순으로 응답

국가별 스마트 시계 구매 기준

자료원: GFK2014

□ 전망 및 시사점

 ○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매량은 매년 가파르게 상승함으로 보아, 4년 뒤 2018년 총 판매대수는 3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스마트 웨어러블은 편리하고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긴 배터리 수명을 필요로 함.

  - 스마트폰과 연계된 편의성 향상과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앱을 제공함으로서 제품의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음. 디스플레이 크기 제약에 따른 불편함을 위한 해결책 또한 필요함.

  - 스마트 웨어러블은 전자제품이라기보다 ‘패션아이템’으로 떠오르는 점으로 보아, 창의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스마트 웨어러블의 조건이 중요함.

  - 또한 편의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배터리 수명이 성공의 관건이라 할 수 있음.

 ○ 독일시장에서의 성공 키워드는 가격경쟁력과 기능성

  - GFK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독일인의 스마트 장치 구매기준에서 가격과 기능성이 20%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13%의 운동량 측정이 나타남으로 보아 저가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불리할 경우 타 제품과 차별화되는 기능 및 소재 개발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을 것임.

 ○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위해 법적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임.

자료원: Trend in Germany, Handelsblatt,GFK, Smartwatch Group, Statista, BITKOM,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