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주택건설 부문 투자 증가

□ 카자흐스탄의 주택건설 부문 투자 증가

 ○ 카자흐스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내 주택건설 부문 투자가 28%가량 증가했다고 함. 올 1~7월 카자흐스탄의 주택건설 부문 투자는 17억9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억9500만 달러가 증가했음.

 ○ 이번 투자 증가 최대의 수혜지는 3억9600만 달러가 투자된 알마티 지역으로 카자흐스탄 총 주택 건설 투자비용의 22%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아스타나가 그 뒤를 이어 1억7400만 달러가 투자됐음. (전체의 18.9%) 알마티 시의 경우 3억2900만 달러로 전체 투자비용의 18%를 차지함.

  - 남카자흐스탄 지방의 경우 주택건설 부문 투자가 전년 대비 무려 2배가 증가한 99.4%의 투자 성장률을 기록함. (2위: 파블로다르 지방 - 85.7%, 3위 : 아크몰라 지방 - 81.2%)

 ○ 투자 활동은 주로 대규모 건설분야에서 크게 이루어졌으며, 올 상반기 7개월 간 카자흐스탄 내에 신축된 주택규모는 약 390만㎡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만㎡가 증가한 수치임.

자료원: Kapital.kz

□ 주택건설 부문 투자 증가에 관한 바이어 의견

 ○ Astana Kurylys JSC(건설업체, 긍정적 반응)

  - 이번 주택 건설부문 투자 증가는 카자흐스탄의 건설분야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을 나타내고, 이번 투자 증가를 통해 수도인 아스타나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여러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함.

  - 한편, 한국 기업은 아스타나에서 이미 한국형 아파트를 선보이며 성공을 거둔 바가 있는 기업의 사례처럼 이번 투자 증가세에 알맞게 아스타나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내의 주요 도시에서의 주택 건설사업은 순항할 것임.

 ○ BAUMARKT(건설자재 업체, 부정적 반응)

  - 이번 주택건설 부문의 투자 증가는 카자흐스탄의 건설분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나, 이는 올해 초 발생한 텡게화 절하사태를 감안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평가 절하 이후 판매량이 20~25% 감소했다고 함.

  - 한국 기업은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차손, 소비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고정비용에 관해 직·간접적인 피해 최소화 대책을 강구해 접근해야 함.

□ 시사점

 ○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건설기업은 2008년 국제금융위기로 현지 부동산시장이 폭락하면서 활동이 크게 위축됐었으나 최근 서서히 회복세를 보임.

 ○ 경쟁력 있는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건축사업 관련법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함.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 복잡한 법을 완벽히 파악하는 것은 힘든 실정이므로 세금 절감 및 각종 혜택에 대한 정보를 발 빠르게 알기 위해 현지에 진출해 있는 컨설팅 회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임.

자료원 : 카자흐스탄 통계청, 카자흐스탄 주요 신문, 바이어 인터뷰, KOTRA 알마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