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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이 엔저에도 한국 수입을 늘리려는 이유는?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조은진
  • 2014-08-29
  • 출처 : KOTRA
Keyword #엔저 #수입

 

일본 유압실린더 기업 TAIYO가 엔저에도 한국 수입을 늘리려는 이유는?

- 우수한 품질, 일어 구사 가능한 인재, 신속함이 매력적 –

- 일본 전기세 인상에 따른 일본 제조환경 악화도 한 몫 –

- 엔저라도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 –

 

 

 

□ 81년의 역사를 가진 유압·공압기기 메이커 (주)TAIYO

 

 ○ 1933년 타이요 절공소로 시작함. 1952년부터는 유압·공압기기 생산을 시작함. 제철, 자동차 기업에 주로 납품하며, 유압실린더 분야에서 일본 시장점유율 기준 TOP 기업 중 하나임.

 

 ○ 2002년에 미국의 동종업체인 Parker Hannifin 사와 제휴해 2012년에는 자회사로 재출발함. 유압기기·공압기기를 표준품으로부터 특주품까지 제조하는 유일한 국내 메이커로 산업용 로봇 및 FA 장치, 반도체제조장치, 자동차, 특장차, 농기계 메이커 등과 거래 중

  - 2013년 기준 매출액은 155억 엔(TAIYO 단독), 종업원 수는 658명 기록

 

 ○ 수입액의 95%를 한국, 중국, 대만으로부터 수입하는데, 현재 거래 중인 한국 기업은 10개 사임.

 

(주)TAIYO 로고

자료원: TAIYO 홈페이지

 

□ (주)TAIYO 자재과 수입담당자 Mr. Shingu와의 인터뷰 내용

 

 ○ 엔저는 공급사, 수입사 서로에게 악재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를 계속하는 이유

  - 현재 한국에서 로스트왁스나 정밀판금부품, 기계부품을 수입함. 모두 엔화로 거래하기 때문에 엔저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한국 기업으로부터 거래가격 인상 요청을 받음.

  - 일본 경제가 회복세라는 견해도 많이 있지만, 한번 결정된 거래 가격을 조절하는 것은 엔드유저와의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거래가격 인상 대신에 구매량을 늘리고 양해를 구하는 상황임.

  - 중국 기업 1개 사와도 거래하지만 품질문제는 아직도 남아 있으며 단가도 예전같이 아주 매력적인 것은 아님. 중국 제조기업도 발굴해야 하나 상습관 문제나 언어문제가 커 아직 발굴하지 못함.

  - 한국 기업도 수출실적이 없는 경우 일본 수출에 주저하는 기업이 있었으나 KOTRA가 중간에서 지원해주는 경우가 많아 현재 10개 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 현재 거래하는 한국 기업에는 일어를 구사하는 인재가 있어 기술지도에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파트너로서 중요한 존재임. 이 회사의 경우 단순히 일어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메일을 보내면 바로 답변이 오고, 전문지식도 가지고 있어 상담 시부터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음.

 

 ○ 일본 국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때문에 수입확대 고려 중

  - 원전사고 이후 동경전력을 비롯해 일본 전력회사 10개 사가 전기요금을 인상함.

  - 특히 관서전력은 원전 의존도가 높아 전기요금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 철강재를 사용하는 TAIYO  입장에서 전기요금의 인상은 사업환경에 큰 영향을 미침. 아무리 일본 경제가 살아났다고 하더라도 전기요금 인상분을 제품 단가에 반영하기 어려워 수익압박으로 연결됨.

  - 일본보다 전기요금이 저렴하며 기술력도 우수한 한국 기업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것은 전기 요금과 관련된 국내 사정상 오래 유지될 거라 생각됨.

 

산업용 전기요금의 국제비교

     

주: 일본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2011년의 동일본대지진 전까지는 하락세에 있었으나 원전 사고

이후 상승세로 전환. 대지진 전의 2010년과 비교했을 때 2013년의 요금상승률은 25%에 달함

자료원: 중앙전력연구소

 

 ○ 한국 기업에 대한 요청사항

  - 현재 한국 부품회사 10개 사와 거래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소재 기업과도 상담 희망

  - 기존 거래처는 엔저인데도 불구하고 TAIYO의 요구사항을 가능한 한 들어주나 신규업체와 상담할 경우 엔저를 계속 걱정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지 않아 아쉬움이 남음.

  - TAIYO를 포함해서 일본 기업은 요청사항이 많으며 엄격한 품질 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가격이 맞아도 확실한 구매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 경우도 있음.

  - 반드시 일어 가능 인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로는 기술지도까지 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가능하면 기술적인 지식도 보유한 일본어 가능 직원이 있는 것이 거래하기 쉬울 것이라 생각함.

  - 올해 4번 방한했으며 9월에도 전시회를 참관할 예정인데, 이번에는 실린더용 튜브 등 소재도 검토할 예정임.

  - KOTRA 오사카 무역관과는 지사화 사업이나 시장개척단, 방한 상담회를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한국 조달에 있어서 아직 KOTRA만큼의 정보력을 갖춘 기관은 없는 것 같으므로, 수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TAIYO 인터뷰, TAIYO 홈페이지, 중앙전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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