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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추락하는 콴타스에 날개는 없다
  • 현장·인터뷰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전희정
  • 2014-08-29
  • 출처 : KOTRA

 

추락하는 콴타스에 날개는 없다

- 콴타스 항공 창립 이래 최대 적자 기록 -

- 수익 부진노선 폐지 및 구조조정으로 비용절감 시도 -

 

 

 

□ 콴타스 항공(Qantas Airways Limited) 배경

 

 ○ 호주 콴타스 항공(Qantas Airways Limited: Queensland and Northern Territory Aerial Services)은 호주 최대 항공사이자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래된 항공업체임. 1920년 11월에 Paul McGuiness, Hudson Fysh, Fergus McMaster 그리고 Arthur Baird에 의해 공동 창립됐으며 국내선만 운행하던 노선을 1935년 5월부터 국제노선으로 확장 운행함. 현재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주, 시드니(Sydney) 마스코트(Mascot) 지역에 본사를 둠.

 

 ○ 콴타스 항공사는 Qantas, Jetstar, QantasLink 등의 브랜드를 가지며 현재 호주 국내선 시장점유율 69.5%, 국제선 시장점유율 29.6%를 차지함. 현지 최대 경쟁사로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가 있으며 콴타스 항공에 이어 현지 국내선 시장점유율 20.4%, 국제선 시장점유율 7.8%를 기록함.

 

국내선 시장 시장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국제선 시장 시장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 콴타스 항공 경영 이슈

 

 ○ 콴타스 항공의 국제선 매출은 세계 경제침체 이전부터 서서히 하락세를 보임. 지난 FY 2008/09년 본격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고객 수 감소(특히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이 큰 폭 감소), 전반적인 관광시장의 축소, 항공사 간의 가격경쟁화 등의 문제로 경영 악화를 겪게 됨.

 

 ○ 지난 2009년 콴타스 항공은 경영난의 해결을 위해 해외지분 소유권 가능 한도를 35%에서 49%까지 증가시켰으며, 에티하드(Etihad) 및 차이나이스턴(China Eastern) 항공사와 공동운항협정을 맺음으로써 경제침체 극복을 시도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FY 2011/12년, 높은 연료비와 국제 항공사 간의 극심한 가격 경쟁으로 콴타스 항공은 민영화 17년 만에 2억450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의 첫 적자를 기록하며 1000명 이상의 인원 감축 및 신 항공기(보잉)주문 취소 등의 심각한 경영난을 겪음.

 

 ○ 2013년 3월 콴타스 항공은 지난 17년간 제휴해온 브리티시항공(British Airways)과 결별하며 세계적인 항공사 에미리트(Emirates)와 10년간의 공식적인 글로벌 항공 파트너십을 발효함.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다시 한 번 경영난의 극복을 시도했으나 같은 해 하반기 9월 2억500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의 또 다른 적자를 기록하며 경비절감을 목적으로 추가적으로 1000명의 인원을 감축했으며 올해 7월에 발생한 비행기 내 누수 사건 등으로 실질적인 적자 문제뿐만이 아닌 기내 서비스 및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음.

 

 ○ 올해 8월 28일 공식적으로 공개된 FY 2013/14의 콴타스 항공 적자금액은 28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로 콴타스 항공 창사 이래 최대의 적자를 기록함. 이는 지난 회계연도에 세운 흑자 규모(10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높은 적자 수치임.

 

 ○ 이와 관련해 현 콴타스 항공의 CEO 앨런 조이스(Alan Joyce)는 올 초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구조 조정 및 노선 축소 등을 통해 비용절감을 실현할 것이라 발표했으나 현지 언론 및 관계자의 우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음.

 

□ 시사점

 

 ○ 콴타스가 비용절감의 해결 방안으로 수익이 적은 일부 노선의 폐지 및 구조조정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폐지된 노선의 대안으로 해외 항공사의 호주지역 노선의 증가가 예상됨. 또한 콴타스 노선의 축소로 인한 현지 관련 업계(식음료 및 기내 부자재 등)에도 적잖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이번 구조조정은 일부 서비스 및 단순 노무직뿐 아니라 기술자(엔지니어링) 및 조종사 등 다방면의 기업 종사자에 적용될 예정으로 전반적인 노동시장의 문제임과 동시에 해외 노동 유입이 많은 엔지니어링 부분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IBIS World, Sydney Mornign Herald, Financial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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