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조명시장 전망

- 에너지 효율에 포커스 맞춘 조명시장 -

- SOWA를 중심으로 한 가로등 현대화 프로젝트 예상 -

□ 에너지 효율을 앞세우고 있는 EU 조명산업

 ○ EU가 2010년 설정한 2020년까지 에너지 소비 20% 절감 목표로 인해 조명산업도 에너지 효율을 중심으로 움직임.

 ○ EU는 고효율 조명기기 사용을 늘리기 위해 백열등, 할로겐 전구의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데다 회원국별로 분산된 안전 및 품질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강화된 새 규격을 도입코자 함.

□ 폴란드의 조명시장 현황

 ○ 중동부 유럽 8개국(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발트 3국)에서 조명기구의 매출은 약 190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수출과 수입 모두 127억 유로 수준을 기록, EU27 조명 생산의 약 15%, 소비의 13%를 차지

 ○ 폴란드의 경우 약 600개 사가 조명산업에 종사하는데, 이들 중 98%는 중소기업임에도 폴란드는 이탈리아, 독일에 이어 유럽 조명 생산 3위 국가

 ○ 소비자 조명 사업자는 Ikea, Eglo, Philip Consumers, Keria 등이 있고, 전문 조명사업의 경우 Zumtobel, Philip Lighting, Fagerhult and Trilux 등이 주요 기업

□ LED 램프 수요 증가 전망

 ○ 폴란드 전문 조명기구 시장의 가치는 거의 200억 즈워티에 이르며, 실외 조명은 전체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데 가로등을 포함 도시 조명 비용은 지방정부 예산 중 큰 비중을 차지해 최근 이를 교체하기 위한 가로등 교체 수요가 증가

 ○ 지난 2년간 실외조명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방전조명기구(Discharge lighting fixture)이며 LED 조명도 최근 급속도로 성장해 28%의 점유율을 보임. 할로겐 및 형광등을 비롯해 기타 에너지원이 24% 정도를 차지

실외조명의 광원 타입 점유율(2014년 2분기 기준)

자료원: PMR

 ○ 방전조명이 LED 조명에 비해 비효율적이나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저렴한 가격 때문

  - 과거 다수의 지방정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젝트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ESCO 모델을 통해 조명 인프라를 개선했다면 최근에는 SOWA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수질기금을 활용해 상환이 필요없는 보조금을 지급해 LED 조명으로 교체가 용이해짐.

□ 현지 인터뷰

 ○ ARTMARE(현지 입찰 참가기업)

  - 지방정부 단위로 가로등 교체 프로젝트가 발주돼 상시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으로 폴란드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링이 가장 중요

  - 최근 수명이나 밝기 정도 등 품질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추세로 품질이 우수한 한국 제품에 기회가 될 것

  - 그러나 수주 이후 설치 완료까지 주어지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통상 30~40일 사이) 한국에서 제품을 직접 보내기에는 무리가 있어 사전에 준비 철저할 필요

□ 요약 및 시사점

 ○ 2014~2020 기간의 EU 기금 배정으로 폴란드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가 대거 발주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도시 가로등 교체 수요도 공공조달 프로젝트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해 프로젝트 모니터링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

 ○ 최근 에너지 절약 목표와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고취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재생에너지 또한 공공 조명 시스템에 있어 중요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나 아직 태양발전조명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조명은 아직 보편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잠재수요가 큰 것으로 판단

 ○ 또한 효율적인 조명 제어를 위해 동작 인식 센서에서 벗어나 실외 자연광 감지센서와 실내조명이 결합된 새로운 솔루션이나 눈 건강 및 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블루라이트 노출 최소화 기술이 함께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

자료원: PMR, www.max-led.pl, www.gf24.pl, www.giiresearch.com, 인터뷰,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