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사태 관련 주간 동향

(8월 4~10일)

1. 이라크 사태 전체 동향

 ○ 이라크 수니파 반군세력(ISIL)의 모술(6월 10일) 및 티크릿(6월 11일) 점령을 기점으로 시아파 정부군-수니파 반군 간 무력 대치 상황 지속

  - 1월 4일 ISIL, 팔루자 장악

  - 6월 10~11일 ISIL, 모술 및 티크릿 장악

  - 6월 27일 이라크 정부군, 반군 격퇴를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 개시

  - 6월 29일 ISIL*, 칼리프 선출 및 이슬람 국가(IS: Islamic State) 선포

   * ISIL: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of Iraq and the Levant)

  - 7월 17일 쿠르드 자치정부군(페쉬메르가*)-반군 간의 교전 발생(키르쿡)

   * Peshmerga: ‘죽음에 맞서는 사람들(those who confront death)’이라는 쿠르드어에서 유래

  - 8월 10일 현재 이라크 정부군, 반군 점령지인 북부(모술 등) 및 서부 지역(안바르 주 등) 탈환을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 실시 중

2. 주간동향

 ○ 미국, ‘11년 이라크 철군 이후 최초로 반군 장악지역을 대상으로 공습

  - 8월 7일 美 대통령, 공습 및 소수민족(야지디족, 약 60만 명) 난민 구호 계획 승인

  - 8월 8일 3차례(마크무르, 모술 남부 60㎞, 아르빌 남서부 70㎞ 지점), 8월 9일 4차례(신자르, 모술 서부 120㎞) 공습. 단, 지상군 파견계획은 없음.

   * 미국의 공습 이유: ① 아르빌 등 쿠르드 지역 내 자국민 보호 ② 반군의 소수민족(야지디, 유일신을 믿으며 이슬람․기독교․조로아스터교의 혼합적 신앙 수행) 학살 ③ 2012년 리비아 벵가지 美대사 피습사태 재발 방지

 ○ 정정불안 지속 및 정파 간 의견대립으로 신정부 구성 일정 지연

  - 8월 10일 현재 계파 간 정치적 갈등 심화로 총리(군통수, 행정수반) 미선출

  - 8월 10일 중 이라크 국회가 소집됐으나, 최대정당 지정 및 총리 후보 선임과 관련, 별다른 진전 없이 휴회

   * 7월 1일 예정됐던 국회의장(7월 15일 완료) 및 대통령(7월 24일 완료) 선출 일정 지연(총인구 3470만 명 중 시아파 60%, 수니파 20%, 쿠르드계 수니파 15%, 기타 5%)

  - 알 말리키 총리의 3연임 도전에 각 정파 반대입장 표명 및 향후 정부 구성 난항 전망

   * 총리 선출일정 8월 둘째 주 이후로 연기

  - 알 말리키 총리를 지지하는 ‘법치주의당’은 최대정당 지정과 관련해 의회를 통하지 않고 헌법재판소 소원을 통해 사안을 해결할 계획임을 시사

  - 이에 대하 여타 정파·정당으로부터의 반발도 격화되는 추세로, 수니계 정파 와타니아 연합에서는 말리키야말로 이라크 신정부 구성을 방해하는 세력이라고 비난

3. 한국 기업 현황

 ○ 8월 10일 현재 이라크 진출 한국 기업 인력 전원 바그다드 남쪽, 쿠르드 등 안전지역 내 체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