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내 반도체 사업 활성화를 위한 PADIS 프로그램

-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및 다양한 세제감면 혜택 제공 -

□ 개요

 ○ 브라질 자국 내 반도체 생산/수출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여러 혜택을 제공함. 현재 브라질은 반도체 기술 분야에 필요한 기술 및 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법안은 PADIS(반도체 한정)과 PPB(IT/PC 부품)임.

□ 세부내용

 ○ 브라질 반도체 산업 현황

  - 현재 브라질 반도체 시장은 다국적 업체들이 진출하여 전/후 공정 및 모듈화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내수시장이 외국계 기업들에게 의존하는 형태임.

  - 내수시장에서는 Micron, Hewlett Packard(HP) 등의 업체가 진출해 있음. 브라질은 전체 반도체 수요의 99%인 170억 달러 규모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칩(IC) 설계기업은 전무함. 심각한 반도체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브라질 정부 주도로 웨이퍼 제조기업 세이텍(CEITEC)을 설립 및 운영 중이나 약 10년이 소요되는 운영 준비 기간이 부족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 PADIS 개요

  - 경제성장촉진프로그램(PAC)의 일환으로 IT 분야에서는 반도체/DISPLAY산업지원정책(PADIS),Digital TV지원정책(PATVD)을 2007년 5월에 법제화함.

  - IT 분야의 심각한 무역역조 해소 및 ICT 산업 기반인 반도체/DISPLAY 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됨.

  - 매년 매출의 5%를 현지 R &D에 투자해야 하며 R &D 투자액이 부족할 경우 부족한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벌금을 납부해야 함. 2년 연속 R &D 최소 투자규정을 지키지 못할 경우 PADIS 프로그램 적용이 취소됨.

  -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 원자재 등을 수입 및 국내 취득할 경우 발생하는 수입세, 공업세, 법인소득세, 사회통합세 등 연방세가 면제되며 PADIS 인센티브는 디스플레이 분야(LED)에도 적용되므로 국내 관련 기업의 브라질 투자 시 상당한 메리트가 될 수 있음.

  - PADIS와 연계하여 현지에서 메모리(디스플레이 및 LED) 후공정을 진행할 경우 브라질현지생산인센티브(PPB)도 받을 수 있으므로 PADIS 프로그램을 통해서 진출하는 경우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함.

  - PPB 혜택은 브라질 IT 산업 발전을 위해 도입했으며 현지 부품 사용 시 세금 혜택이 부여되는 PPB 쿼터를 통해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조정하고 IT 분야의 현지 R&D, 생산 활성화를 추진하는 프로그램임.

  - 브라질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PPB 혜택을 받아야 하며 MCTI에서 매년 PADIS 및 PPB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기업 리스트를 제공해 자국 내 제품 사용을 유도함.

□ 시사점

 ○ 브라질 반도체 사업의 성장 가능성

  - 브라질 시장의 99%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심각한 수준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브라질 정부 주도로 여러 산업을 추진하고 있음.

  - 브라질 정부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반도체 및 부품 소재 산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음.

 ○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

  - 이미 2014년 하나마이크론이 현지 업체 빠리츠(Parit)와 합작법인 HT 마이크론을 설립해 PAIDS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음. 하나마이크론은 합작법인 자본금과 기술 투자 외 별도의 금액을 PADIS 프로그램을 통해 감면받아 큰 리스트 없이 진출했으며 브라질 내에서 한국 기술의 도입과 반도체 시장 성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

HT 마이크론 설립행사에 참가한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f) 브라질 대통령

출처: www.estadao.com

  - 한국은 이미 반도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 해외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 반도체 시장에 진출해 PADIS 프로그램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브라질 과학기술부,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