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2014/15년 예산, 교통·통신·에너지 분야 집중 투자

- 정부 예산안 인프라 개발 30억 투자,총예산의 18% 차지 -

- 라무-남수단 간 송유관공사로 고속도로 엔지니어링 등 투자진출 기회 확대 -

□ 케냐 정부 예산안 2014/15년 발표

 ○ 2014.6.12. 케냐 정부는 2014.7.~2015.6. 정부 예산안을 발표함. 이번 케냐의 정부 예산은 교육 분야 총 36억 달러(18%), 교통, 통신, 에너지 등 인프라 개발 총 30억 달러(15%), 국방 분야 11억 달러(6%), 농업 분야 7억 달러(5%), 환경·수자원·자원 개발에 5억8000만 달러(3.4%) 등으로 배정함. 특히 에너지 개발·교통·통신 인프라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

케냐 2014/15년 정부 예산 배정내역

   자료원: 케냐 재무부

출처: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 교통·통신·전기 등 인프라 개발에 집중 투자

 ○ 교육 분야는 총 36억 달러를 배정하고 그중 교사관리위원회에 최대 규모인 19억4800만 달러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그 외 전국 중·고등학교에 노트북 보급(2억 달러 배정), 기술학교 증설(7500만 달러), 여학교 위생대 보급(470만 달러), 5000명의 교사 신규채용(2700 만달러) 등을 추진할 예정임.

 ○ 인프라 개발 분야는 총 30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였으며 도로·철도·에너지 개발 사업에 투자할 계획임.

  - 도로분야는 진행 중인 도로공사에 4억8000달러, 도로 신설에 1억1760만 달러, 도로 유지 보수에 2억6400만 달러, 외국 지원에 의한 신설도로 개발사업에 약 5억 달러 투자

  - 철도사업은 몸바사-나이로비 간 표준궤 철도사업에 2억2800만 달러, 나이로비 경전철과 나이로비 국제공항 간 도심철도 추가 사업에 4100만 달러 투자

  - 에너지 분야는 지열발전에 1억1800만 달러, 송전선 증설에 2억7000만 달러, 지방 전기화 사업에 1억2500만 달러 등 총 5억1300만 달러 투자

 ○ 국내 치안 분야는 총 10억6700만 달러를 배정했으며 국가정보부(National Intelligence Service)에 2억 달러 등을 배정함. 그리고 경찰차 2700대 및 헬리콥터 임대에 7900만 달러(케냐는 예산 절감을 위해 정해진 기간 임대 형태로 운용하고 있음), 1만 명 신규 경찰관 증원에 3400만 달러, 전국 주요 도시 CCTV 설치에 4000만 달러 등에 투자할 계획임.

 ○ 그 외 국민 생활 안정 및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업 분야에 7억 달러를 배정하고 그중 1억1180만 달러를 전국 관개농업화 사업에, 4100만 달러는 갈라나/칼루루 관개농업사업(Galana/Kulalu irrigation project, 약 1만 에이커 농지)에, 3500만 달러는 비료 및 기타 농업 자재 공급에 투자할 예정이며 수자원 개발을 위해 96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신규 댐공사를 진행할 예정임.

□ 시사점

 ○ 2014/15년간 우리 기업이 현지 사업개발을 통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음. 조만간 구체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라무-남수단 간 고속도로, 송유관 공사 등의 엔지니어링, 나이로비-국제공항 간 경전철 공사, 지열발전 신규 개발(올카리아 560㎿추가 예상) 등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함.

 ○ 우리 정부는 2013년 말 케냐 정부에 “전자정부 마스터플랜 2014-2017”을 제공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케냐 정부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 마스터 데이터베이스화 프로젝트, 운전면허 시스템, 2015년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인 케냐 국민정보 전자화 사업 등의 진출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케냐 재무부, 현지일간지 관련기사 종합,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 분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