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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조선업계, 구조조정 어떻게 되어가나? (하)
  • 트렌드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한정희
  • 2014-06-06
  • 출처 : KOTRA

 

크로아티아 조선업계, 구조조정 어떻게 되어가나?(하)

- 민영화 막바지단계, 당분간 위축은 불가피 -

- 신중한 접근을 통해 수출기회는 물론 기술교류기회를 모색해야 –

 

 

 

KOTRA 자그레브 무역관은 2회에 걸쳐 크로아티아 조선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하고 전망을 추진코자 함.

 

 크로아티아 조선업계 동향

 

 ○ 크로아티아에는 현재 다섯 개의 민간 조선소가 운영 중이며, 그중 3개 조선업체가 민영화됐거나 현재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음.

 

크로아티아 조선업계 현황

조선소

연간매출액

고용인 수

비고

Uljanik

1억2000만 달러

1862명

조선업종

3.Maj

1억1000만 달러

1774명

조선 → Uljanik이 인수 추진 중

Brodosplit

2억4000만 달러

1759명

조선(자회사 포함) → DIV 인수 완료

Brodotrogir

2900만 달러

1115명

조선 및 선박수리 → Kermes Energija 인수완료

Viktor Lenac

4900만 달러

535명

선박수리, 개조 및 특수선박

자료원: 크로아티아 조선협회

 

 ○ 크로아티아 조선업계가 전반적으로 경영난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공적인 업체가 없는 것은 아님.

  - 업계에서는 Uljanik이 가장 성공적인 민영화 사례로 꼽히는데, 민영화시기도 빨랐으며, 알뜰한 경영으로 크로아티아 조선소 중 가장 실적이 양호했음.

  - Uljanik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트레치 마이(3.Maj) 인수를 추진 중

 

 ○ 브로도스플릿, 브로도트로기르, 트레치 마이(3.Maj) 등의 업체는 2012년 이후 그동안 지연된 민영화 작업에 들어간 조선소임. 브로도스플릿은 2013년 크로아티아 제조업체인 DIV(공구제조)가 인수했으며, 브로도트로기르는 영국 소재 크로아티아 투자업체인 Kermes Energija가 인수

 

 ○ DIV는 피고용인 3000명 중 최소 2000명의 고용을 승계하고 구조조정 비용의 40%를 부담하는 대신 국가가 잔여 채무 2억 유로를 탕감하는 조건으로 인수함.

  - 현재 상당수의 근로자를 해고 조치하고, 특수 고급선박, 해상구조물 쪽으로 특화를 추진 중

 

 ○ Kermes Energija의 경우 현 브로도트로기르의 채무를 일부 탕감받는 대신, 정부로부터 1억 유로에 달하는 해양관광업 관련 투자의무를 부여받음.

  - 현지에서는 Kermes Energija가 브로도트로기르에 투자한 이유 중 하나는 이 입지가 호텔건설 등에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는 바, 브로도트로기르는 조선보다는 선박 수리에 치중하거나 해양관광 쪽으로 업태 자체를 바꿀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음.

 

 ○ 중소보트 업체의 경우 대형 조선소와 같은 비효율성이나 민영화 문제는 없으므로 경기만 반등한다면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큼.

  - 전반적으로는 업황이 좋지는 않지만 일찍부터 수출에 신경쓰고, 제품 개발에 집중한 업체의 경우 상당한 성과를 거둠. 거래 유망업체를 파악한다면 우리 관련 업계의 시장진출 가능성도 있음.

 

상위 5대 중소보트 관련 업체

(단위: 백만 유로, 명)

업체명

매출액

고용인

홈페이지

AD Brodovi d.o.o.

9.3

98

www.salonayachts.com

Radez d.d.

9.1

339

www.radez.hr

Losinjska Plovidba Brodogradiliste d.o.o.

(선박수리)

7.8

110

http://www.shipyard-losinj.com.hr

Tehnomont d.d.

5.4

122

www.tehnomont.hr

NCP – Remontno Brodogradiliste Sibenik d.o.o.

5.1

151

www.ncp.hr

PI Uljan Marine d.o.o.

3.6

7

www.piculjan.hr.

자료원: 크로아티아 상공회의소

 

 시사점

 

 ○ 크로아티아 조선업계는 때늦은 민영화 작업, EU 가입, 2008년 이후 5년째 지속되는 불경기 등으로 인해 현재 상당히 어려운 구조조정의 시기를 겪고 있음.

  - 이러한 구조조정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당분간의 업계 위축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됨.

 

 ○ 따라서 우리 조선기자재 업계는 크로아티아 시장 진출 시 해당업체의 신용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함.

  - 지난 2년간 크로아티아 조선업계(하청업계 포함)에서 거래업체가 파산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우리 관련 기자재 수출업계 일부에서 미수금 사태가 발생함.

  - 우량업체 또한 불황의 여파로 인해 대금지급 시기가 미뤄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함.

  - 따라서 직접적인 수출거래 이전에 거래대상 업체의 재무상태, 업계 평판 등을 확인해야 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로도스플릿 등 대형조선소는 어려운 과정을 통해 민영화에 성공했으며, 이들 조선소의 새 오너들이 새로운 에너지와 열정으로 조선업에 새로운 바람을 부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음.

  - 브로도스플릿은 특수선박 건조 등의 고부가화를 통해 경영난을 탈피했으며, 브로도트로기르는 해양관광업 관련 업태 변화를 통한 생존모색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

 

 ○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조선기자재 업계의 크로아티아 시장 접근은 장기적이고 조심스럽게 추진해야 할 것임.

 

 ○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서도 태동하기 시작한 요트산업 업계는 적극적인 기술협력 등을 통해 크로아티아의 요트업계가 오랜 세월 거쳐 축적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도 바람직

  - 크로아티아에서는 자그레브, 스플릿, 자다르 등에서 매년 보트 쇼를 개최함. 이러한 행사에 참가/참관해 현지업계와 교류를 추진할 경우 우리 업계의 장기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임.

 

 

자료원: 크로아티아 조선협회 및 현지 언론자료,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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