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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중국의 만화시장
- 트렌드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14-05-1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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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중국의 만화시장
- 온·오프라인 만화시장의 급속한 성장 -
- 만화 산업구조 부실 속에 대책 요구 증가 -
□ 중국 인쇄 만화산업
○ 1925년 ‘연환화(连环画)’로 시작한 중국 만화
- 중국 만화산업은 1925년 ‘상해세계서국(上海世界书局)’에서 출간한 ‘연환화(连环画)’의 발간으로 시작됨, ‘서유기(西游记)’, ‘수호전(水浒传)’, ‘삼국지(三国志)’ 등으로 구성됨.
- 1960년대 문화대혁명 기간을 거치면서 개혁·개방 이후에는 정치 풍자를 주제로 한 만화가 많이 그려졌으며 예술성 높은 만화가 등장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함.
- 1980년대 이후 일본 만화 열풍이 불었으며, 일본 만화를 그대로 복제해 간행물의 형태로 발간한 ‘화서대왕(画书大王)’이 대표로 중국 만화시장의 발전이 됨.
- 대부분이 일본 만화를 모방한 것으로 20년간 100여 개의 간행물 발간됐으나 대부분이 휴·폐간됨.
- 2000년대 중국 특색의 만화 등장, 중국 정부 주도하에 문화 콘텐츠산업 발전 도모
- 현재는 디지털 만화시장의 탄생, 2000만~3000만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할 정도로 발전함.
중국 최초의 만화 ‘연환화(连环画)’
자료원: 바이두백과(百度百科)
○ 잡지 연재가 주를 이루는 인쇄 만화시장
- 대형 만화잡지사 또는 출판사가 주도
- ‘만우문화전파기구(漫友文化傅博机构)’와 ‘지음동만유한회사(知音动漫有限公司)’가 대표적 잡지사, ‘동취출판사(童趣出版社)’가 대표적 출판사
- 대형 만화잡지들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항저우, 선전, 난징, 청두,·선양, 우한, 칭다오 등의 10대 도시에 진입, 그중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항저우 4대 도시의 시장점유율이 높음(25% 이상을 차지).
□ 청소년 및 아동을 겨냥한 오락위주의 만화가 주류
○ 오락과 학습 목적의 만화
- ‘소공주(小公主)’의 경우 아동 독자층에 초점, 교육용(영어 교육 성격의 만화도 등장)
- 고연령층의 경우 일본 만화의 영향으로 구독 수준이 높음, 따라서 저연령층을 겨냥한 만화가 많음.
- 이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웃기고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대부분
※ 참고
- 중국 만화는 대부분이 잡지사에 연재하며 인기가 많은 경우에는 단행본으로 출간
-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경우가 존재하지만 모든 저작권은 출판사가 가지고 있으나 전문적인 콘텐츠 산업 간의 연계 역할을 하지는 못함.
- 단행본 출간이 어려울뿐더러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수익이 보장되지 않아 온라인 만화시장으로의 진출이 활성화되는 추세
□ 떠오르는 디지털 만화시장
○ 전체 시장의 3% 규모이지만 통신기기와 함께 성장 예상
- 중국의 만화시장은 인쇄 만화시장과 디지털 만화시장으로 양분화 된 구조, 전체 시장의 97%를 인쇄만화가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 디지털 만화시장을 급속하게 발전 중
- 온라인 만화와 스마트 기기, 특히 모바일 이용한 만화의 판매가 주를 이룸.
□ 중국 만화산업의 문제점
○ 취약한 신인작가 대우 문제
- 중국 정부의 미흡한 지원체제로 인해 작가의 수익구조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함.
- 만화창작 웹사이트 연재 작가들은 잡지 연재작가들보다도 대우가 적으며 많이 받는 작가의 경우 한 달에 3200위안(55만 원) 정도로 매우 열악
- 중국의 미흡한 지원이 가장 큰 원인, 12차5개년 계획을 통해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정책으로 ‘동만산업(动漫产业)’ 발전 공표했으나 대부분이 애니메이션산업에 치중됨.
○ 콘텐츠 작품성 부족
- 만화 그리기를 부업으로 하는 아마추어 작가들은 전문성이 떨어지며 완성도 또한 떨어짐.
-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온라인 작가들이 모든 창작과정을 소화하기에 무리
○ OSMU(One Source Multi Use) 수익구조의 문제
- OSMU란 하나의 콘텐츠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활동을 말함(관련 상품 판매, 브랜드 창출 효과).
- 중국의 만화산업의 주된 업무는 만화 출판으로 타산업으로의 전환이 까다롭고 어려움.
- 각 산업 간의 교류가 부족하며 인기 있는 소수 작품만이 상품화됨.
□ 시사점
○ 저렴한 만화작가 등을 활용한 공동제작
- 기획 및 프로듀싱 활동 강화를 통한 작품성 제고
- 중국의 유명 만화가 본걸명(本杰明)이 설립한 전문학교, 청도완미동력과 중국 CCTV가 공동 설립한 전문학교 등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제작으로 작품의 성공 가능성이 증대됨.
○ 온라인 콘텐츠 선호도의 증가
- 현재 디지털 미디어, 특히 모바일 등 휴대용 단말기의 보급 확대
- 인쇄 만화시장보다 훨씬 큰 노출성으로 광고효과에 주목
- 신한류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므로 활용 가능성이 큼.
○ 공동(空洞) 상태인 중국 만화 전문 에이전시 사업
- 출판사와는 대비되는 이익 확보를 위한 대행사
- 출판사가 연재 혹은 단행본을 통해 만화 출판을 해주면서 작품 관리를 해주는 역할이라면 만화전문 에이전시는 파생상품을 연계 및 관리해 주는 역할
- 현재 중국의 만화 에이전시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으나 만화시장의 확대로 성장 가능성은 큼.
자료원: 바이두(百度), 동만일주(动漫壹周), 텅쉰원작만화(腾讯原创漫画), 종횡동만(纵横动漫), I상만(I尙慢), 유요기(有妖气), 한양대학교 석사논문(중국 만화산업 발전방안 연구), KOTRA 광저우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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