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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매그룹 2강, 영업실적에서 명암 갈려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일
  • 2014-05-12
  • 출처 : KOTRA

 

일본 소매그룹 2강, 영업실적에서 명암 갈려

- 이온그룹과 세븐앤드아이, 슈퍼마켓사업은 부진 -

- 세븐앤드아이는 편의점사업 호조로 사상 최고 이익 달성 -

- 이온은 해외, 세븐은 편의점 강화전략 강화 예상 -

 

 

 

□ 이온과 세븐앤드아이 매출액 대비 이익률에 큰 차

 

 ○ 일본 국내 슈퍼 2강의 2014년 2월 결산은 명암이 갈림.

  - 이온은 슈퍼마켓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 감소

  - 세븐앤드아이홀딩스는 편의점 사업의 호조로 사상 최고이익을 달성함.

  - 생활용품 구입의 주된 무대가 슈퍼마켓에서 편의점으로 이동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됨.

 

 ○ 4월에 발표된 이온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6조3951억 엔으로 세븐앤드아이의 5조6318억 엔을 웃돌아 여유있게 선두를 유지함. 이는 작년 다이에 그룹을 자회사했기 때문으로 분석됨.

  -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1714억 엔으로 세븐앤드아이의 3396억 엔의 절반 수준에 그침. 적자가 계속되는 다이에 자회사화가 이익을 상쇄함.

  - 주력부문인 종합 슈퍼마켓에서 의류분야가 특히, 부진했음. 가격인하 공세를 강력히 추진한 것도 이익을 축소시킴.

 

 ○ 이온은 슈퍼마켓의 매수를 거듭하면서 매출 규모를 확대시키는 전략을 추진해 왔으나 한계를 보임.

  - 슈퍼마켓 사업의 매출액은 전체의 70% 이상을 점하나 영업이익은 30% 수준에 불과함. 식품, 일용품, 의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유니클로 등 상품력이 강한 전문점에 밀리는 경향을 보임.

  - 본업인 슈퍼마켓 사업 대신에 이익을 가장 많이 창출하는 분야는 쇼핑센터 사업임. 중핵인 ‘이온몰’은 교외를 중심으로 국내에 약 140개소 개설. 다수의 유력 전문점을 테넌트로 입주시켜 관대한 주차장을 겸비해 집객해 왔음.

  - 다만, 국내시장은 인구감소가 시작돼 출점 여지가 한계를 보이기 시작함. 아시아지역으로의 대량 출점을 추진하고 있음. 현재 4개소의 중국의 쇼핑몰은 향후 3년간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10개를 개설함. 쇼핑몰의 주축을 아시아로 옮겨, 중기적으로는 그룹 전체의 영업이익의 절반을 해외에서 올린다는 방침임.

 

 ○ 세븐앤드아이의 산하 슈퍼인 ‘이토요카도’는 의류 판매의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함.

  -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이 그룹 전체의 이익을 견인하고 있고, 북미에 있는 약 8000개 점포의 세븐일레븐도 호조를 보여 해외부분 영업이익도 이온을 크게 웃돌았음.

  - 편의점은 가까운 곳에서 쇼핑하려는 직장 여성과 시니어층 고객을 확대해 가고 있음.

  - 점포가 넓고 광범위하게 집객해야 하는 종합 슈퍼마켓은 고객입장에서는 ‘시간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돼 불리한 면이 있음.

  - 향후 작은 상권에서도 경영이 가능한 편의점 등의 형태가 신장할 것으로 분석. 당분간 세븐앤드아이가 유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일본 소매 2대 그룹의 부문별 영업 이익 현황

                                                                                                                (단위: 억 엔)

 

연도

합계

종합슈퍼

식품슈퍼

편의점

쇼핑센터

금융

기타

이온

2012

1,909

464

218

40

429

338

420

2013

3,396

296

2,575

65

449

11

주: 연도는 3월부터 익년 2월

자료원: 각 그룹 홈페이지

 

□ 소매업 전반에 걸친 경영전략 차별화 추세

 

 ○ 국내시장을 거의 양분해 가는 이온과 세븐앤드아이의 경영전략은 최근 확연히 차별화된 양상을 보임.

 

 ○ 당초 이온그룹은 쟈스코, 세븐앤드아이는 이토요카도라는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이온그룹은 쇼핑몰 등 대규모 상업시설을 국내외에 적극 출점하는 한편, 다이에 등 비교적 규모가 큰 기업의 합병에도 적극적임.

 

 ○ 반면, 세븐앤드아이는 이익의 중심축을 편의점에 두고, 일본 내수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며, 편의점이 주축인 만큼 슈퍼체인의 인수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음.

 

 ○ 이온은 미국식의 비즈니스 모델 개선을, 세븐앤드아이는 일본식 유통업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는 분석임.

  - 두 회사의 전략적 차이는 미국과 일본 식의 유통업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음.

 

□ 시사점

 

 ○ 일본 경제신문은 올해 신규 출점이 예상되는 슈퍼의 40%는 소형점이며, 점포 소형화는 필연적이고, 편의점과의 구문을 모호하게 해 편의점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함.

 

 ○ 주요 소매 22개사의 2014년도 신규출점은 195개 점포로 예상. 매장면적이 1000㎡ 이하의 소형점포 신규 개설비율이 2013년 31%인 점을 감안하면, 각사가 ‘출점 소형화’로 전략을 수정하는 것으로 분석

 

 ○ 이온과 세븐앤드아이의 전략에 따라 일본 슈퍼체인에 납품을 시도하는 우리 업체 진출의 명암이 엇갈릴 수 있음.

  - 이온이 슈퍼마켓 쪽에, 세븐앤드아이가 편의점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PB상품으로 진출 시 이온그룹이 다소 유리하고, 실제도 이온이 수입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유통신문, 이온 및 세븐앤드아이홀딩스 홈페이지, KOTRA 도쿄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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