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젠성의 새로운 경제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애니메이션산업

-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급속도로 발전 -

- 향후 꾸준한 성장세 이어나갈 듯 -

 

 

 

□ 애니메이션산업의 정의

 

 ○ 애니메이션산업이란 동화, 만화 등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서적, 간행물, 영화, 음반 및 영상물, 현대 정보 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신모델 등의 개발, 생산, 출판, 판매 및 애니메이션 이미지 관련 의류, 완구, 게임 등 파생상품의 생산과 경영을 모두 포괄하는 산업을 가리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흥유망산업이라 불림.

 

□ 현황

 

 ○ 산업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

  - 푸젠성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정책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산업은 푸젠성의 새로운 경제성장점이 돼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산업규모가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음.

  - 2006년 푸젠성 애니메이션산업의 판매수입은 4억 위안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는 136억2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음.

  - 2009년 100여 개에 불과하던 애니메이션 기업이 현재 300여 개로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애니메이션산업 종사자 수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임. 현재 푸젠 내 애니메이션산업 종사자 수는 2만여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남.

  - 2009년 방송 방영 허가를 받은 푸젠성 애니메이션 작품은 16편으로, 총 생산량이 6299분이었으나 2013년에는 60편으로 늘어나 총 생산량이 3만1850분에 달함.

  - 2009년 푸젠성에서 개발한 온라인 애니메이션 게임(웹 브라우저 게임, 모바일 게임 포함) 수도 30여 개에서 현재 100여 개로 늘어남.

  - 푸젠성의 발달한 경공업을 기반으로 의류, 완구, 문구, 식품, 음료 등과 같은 애니메이션산업 관련 파생상품이 증가하고 있음.

 

자료원: 중화인민공화국 국가통계국, KOTRA 샤먼 무역관 정리

 

 ○ 시장개척 및 애니메이션 브랜드 양성 성과 두드러지게 나타나

  - 현재 푸젠성에서 제작한 100여 개의 애니메이션 작품은 중국 중앙 방송국, 만화영화 위성TV 및 성(省)급 이상 TV방송국에서 방영되고 있음. 유쿠(优酷), 투더우(土豆), 바이두치이(百度奇艺), 쉰레이(迅雷), 바이시통(百视通), 화수(华数) 등과 같은 수십 개의 신매체에서도 보급되고 있으며 타이완, 홍콩, 마카오,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동남아, 중동 등 30여 개의 국가 및 지역 TV방송국으로 수출되고 있음.

  - 현재 푸젠성에는 91주서우(91助手), 서우지샤오쯔(手机小子), 메이투슈슈(美图秀秀), JONJON(囧囧), 투더우샤(土豆侠), 싱싱후(星星狐), 마오마오왕(毛毛王) 등과 같이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보유한 애니메이션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음.

  - 왕롱(網龙), 티엔멍(天盟), 유지아(游家), 취유(趣游)사의 애니메이션 게임의 경우 해외에서 운영되며 그중 푸젠 왕롱(网龙)사의 게임 상품은 이미 전 세계 6개 언어권으로 보급돼 중국 최대 애니메이션 게임 수출상 중 하나가 됨.

 

푸젠성 3D 애니메이션 브랜드, 투더우샤(土豆侠)

 

자료원: 百度百科

 

 ○ 애니메이션 상품 품질의 향상

  - 푸젠성에서 제작한 20여 편의 애니메이션은 중국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20여 푸젠 애니메이션기업에서 제작한 40여 편의 애니메이션도 중국의 각종 대회에서 국가급 상을 받음.

  - 푸젠성에서 개발한 애니메이션 게임들은 중국 게임업계의 심의기관인 신문출판총서(新闻出版总署)의 “중국민족 온라인게임 출판공정(中国民族網络游戏出版工程)”에 선정됨.

 

 ○ 대규모 산업단지 및 기지 조성

  - 푸젠성은 애니메이션산업단지 및 기지 건설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샤먼 소프트웨어파크 2기 애니메이션단지, 푸저우 소프트웨어파크 애니메이션 산업기지,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과 같은 이동통신사의 애니메이션 기지 및 애니메이션 플랫폼 등을 건설해 애니메이션산업의 효율을 극대화시킴.

 

□ 향후 발전계획

 

 ○ 푸젠성은 2015년까지 애니메이션산업의 판매 수입 500억 위안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음.

 

 ○ 중점 방향

  -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능력과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애니메이션 선도기업을 양성함.

  - 디지털 콘텐츠를 특징으로 삼아 애니메이션의 창작 및 개발, 디지털 출판, 디지털 교육 등 영역을 중점에 두며,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공급업체 및 서비스 운영사를 지원함.

  - 해서(海西) 애니메이션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양성하고, 중국의 전통 특색을 구현하며, 푸젠성의 문화와 해서 지역의 전통문화를 구비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상품 및 관련 파생상품의 연구개발을 장려하며, 애니메이션 상품의 수출을 지원함.

  - 모바일 애니메이션산업의 발전과 신흥 애니메이션의 경영방식 양성을 가속화함.

  - 애니메이션기업과 파생상품 생산기업 간의 협력을 지원하며, 경공업과 같은 푸젠성의 전통 우세산업과 애니메이션 파생상품 산업과의 협력을 장려함.

  - 파생상품 개발, 애니메이션 파생상품 연구개발 판매연맹, 애니메이션상품 판매연맹 플랫폼 등의 총체적인 건설을 통해 애니메이션 기업 및 상품의 시장영향력을 확대하고 애니메이션 산업망을 견고히 하며 확장함.

  - 해협문화창의 산업기지, 해서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레저단지, 창러(長樂) 국제 애니메이션단지, 샤먼 디지털 매체 기술서비스 플랫폼, 모바일 게임·애니메이션 플랫폼 등을 건설함.

 

□ 전망 및 시사점

 

 ○ 애니메이션산업의 발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정보산업은 푸젠성 국민경제발전의 지주산업으로, 푸젠 경제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푸젠성 정부도 이러한 정보산업의 발전을 위해 《푸젠성 "12.5규획" 정보산업발전특별계획》을 통해 정보산업 발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음. 이로 인해 정보산업의 일환인 애니메이션산업 또한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푸젠성 애니메이션산업의 진출 가능성

  - 현재 푸젠성의 애니메이션산업의 경우 초기 발전단계에 처해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애니메이션 기술 및 인재양성 시스템 등이 아직 미흡한 상태임. 푸젠성은 대외교류합작의 추진 및 강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푸젠성 애니메이션산업의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임.

  - 우리나라 애니메이션기업에 대외교류합작은 푸젠성 애니메이션산업 진출이라는 큰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바이두, 푸젠성정보화국, 푸젠성 "12.5규획" 정보산업발전특별계획, 중화인민공화국 국가통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