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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가나 수출급감 이유
  • 현장·인터뷰
  • 가나
  • 아크라무역관 임채근
  • 2014-04-11
  • 출처 : KOTRA

 

한국의 대가나 수출급감 이유

- 환율급등이 주요인, 물류비 부담도 영향 -

- 중국 등 기타 국가의 수출도 감소, 가나 내 경제불안 반영 –

 

 

 

□ 개요

 

 ○ 우리나라의 대가나 수출은 2007년에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한 후 2009년과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음. 그러나 2014년 1~2월까지의 수출금액은 2013년 1~2월에 비해 28.6%의 성장률 감소를 기록함.

 

한국의 대가나 수출 금액

            (단위: 백만 달러, %)

연도

수출금액

증감률

비고

2006

94

6.1

 

2007

146

54.7

 

2008

195

33.7

 

2009

154

-21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경제 위축

2010

213

38

 

2011

326

53.3

 

2012

284

-12.9

연말 대통령선거에 대한 불안감 확대

2013

351

23.6

 

2014(1~2월)

34

-28.6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최근 가나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대가나 수출도 감소하거나 전년 수준에 머문 것으로 파악됨. 가나 소재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중국과 가나의 교역액(수출+수입)도 해마다 증가해 2010년에 최초로 2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12년에는 54억 달러로 급증했으나 2013년 1~9월 약 3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남. 한편, 2014년 1~2월 중국의 대가나 수출액도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미국 상무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가나와의 교역액이 2012년 처음으로 16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2013년에는 다시 14억 달러로 감소함.

 

 

 

 ○ 최근 이러한 수입감소의 일반적이 이유는 다음과 같음.

 

□ 가나 세디화의 평가절하

 

 ○ 수입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가나 세디(Cedi)화의 주요 외국통화(특히 미 달러화)에 대한 평가절하이며, 환율의 불안정성이 가나 수입상들의 수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 중앙은행은 세디화의 평가절하를 막기 위해 새로운 외환규정(2월 4일 외화인출 및 외화계좌이체 등 금지조치 단행) 도입과 같은 조치들을 취해왔으며, 2014년 4월에는 가나의 외화거래시스템에 중국 위안화를 추가하는 조치를 검토함. 이는 많은 가나 수입상이 상품 수입을 위해 중국을 방문해 위안화 수요가 크기 때문임. 중앙은행과 시중은행들은 이 조치가 달러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켜 세디화 환율인상을 억제시킬 것으로 기대함. (현재, 수입상들은 미 달러 구입 후 중국 위안화로 환전해 달러화 대비 세디화 환율이 인상된다고 인식)

 

  

 

□ 인플레이션

 

 ○ 2013년 이후 가나의 인플레이션율은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음. 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2014년 3월 인플레이션율은 14.5%로 2월의 14.1%에 비해서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됨. 인플레율의 인상은 수입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해 가나 내 모든 상품, 서비스의 가격인상을 유도함. 또한, 높은 물가가 수요를 감소시키고, 이는 가나의 상품 수입을 감소시키고 있음.

 

 

 

□ 가처분소득 감소

 

 ○ 수입상품에 대한 수요 감소의 또 다른 이유는 전체적인 가나 경제의 어려움 때문이며 경제위기가 개인 및 근로자의 가처분소득을 감소시킴. 특히, 공공부문 근로자는 정부가 2012년 말 대선시점에 약속한 임금인상을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 큰 불만을 표시하고 있음.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은 크게 인상되고 있는 데 반해 소득수준은 증가하지 않았으며 이는 자동차, 전자기기 및 기타 소비재 상품에 대한 수요감소로 귀결됨.

 

□ 항구에서의 통관문제

 

 ○ 최근 가나의 항구들에서 수입상들이 직면하는 문제가 많아진 것으로 파악됨. KOTRA 아크라 무역관이 직접 접촉한 수입상들에 따르면 가나 세관(Ghana Customs, Excise and Preventive Services)이 새로운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도입했으며, 이로 인해 수입통관 과정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함. 즉, 통관 과정에 기존보다 훨씬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며 수입상이 항구에서 상품을 통관하는 데 아주 짧은 시간을 부여해 충분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한 수입상은 정해진 기간(1~2주) 내 통관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함. (기간을 초과한 상품은 세관이 별도로 보관하며 이후 수입상은 벌금을 내야 함.) 이 문제 또한 가나의 수입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 가나의 국내 비즈니스 환경

 

 ○ 유틸리티(수도, 전기 등) 요금 인상 및 연료가격 인상과 같은 정책요인 또한 국내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침. 왜냐하면 가나에서 생산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원자재를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임. 즉,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받은 기업들이 원자재 수입 또한 줄이고 있음.

 

□ 가나산 제품 생산 촉진

 

 ○ 정부(통상산업부 등) 및 기타 기관들은 가나산 제품의 생산과 수출을 촉진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음. 가나 정부는 의류, 신발, 식료품(쌀, 음료, 밀 등)의 가나산 제품 애용을 촉진하고 있으며 전시회, 상담회, 콘퍼런스,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해 대중이 가나산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음. 이에 따라 가나에서 생산될 수 있는 상품의 수입은 감소함.

 

  

 

□ 가나 수입상과의 면담 내용

 

 ○ Interface Ghana Limited사(한국 및 기타국가에서 건축자재 수입업체): Bassan Sbaiti 사장에 따르면, 환율의 불안정성으로 상품 수입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언급함. 이 회사는 통상 L/C로 거래하는데 환율인상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함. 자사의 비즈니스 파트너(수출업체)는 더 많이 수입해 주길 요청하고 있지만 수입량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며 환율이 안정된다면 다시 수입증가를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아시아 국가에서의 선적비용이 타 지역에 비해 비싸 아시아에서의 수입을 줄이고 유럽에서의 수입을 늘릴 예정이지만 상품별로 구분해 수입선 전환을 강구하고 있다 함. 즉, 터키 등의 국가에서 원하는 상품을 수입할 수 없다면 다시 한국 등 아시아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함.

 

 ○ Chrisfem Enterprise사(의류 수입업체): Esther Akah 사장 또한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로 미 달러화에 대한 환율급등이라고 언급함. 이 회사는 높은 선적비용 때문에 과거에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하지 않았으며 지난 3년간 주로 영국에서 상품을 수입해 왔으나 최근 한국에서 중고의류를 포함한 의류제품을 수입하고 있음. 이 회사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재의 수입물량을 당분간 지속할 예정이며 향후 환율이 안정화되면 수입량을 증가시킬 예정임.

 

□ 시사점

 

 ○ 현재 가나의 외국상품 수입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최근 급등한 환율인 것으로 분석됨.

  - 환율변동 사례: 2013년 8월 초, US$ 1=GHC 2.0 → 2014년 4월, US$ 1=GHC 2.7 내외

 

 ○ 환율급등세가 안정되고 가나의 기타 경제문제가 해결될 경우 가나의 수입금액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가나의 경제성장(2013년 7.1%)은 안정적이며, 자동차와 같은 주요 수출품은 가나에서 생산되지 않기 때문임.

 

 ○ 최근 가나 정부는 심각한 외환부족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산적한 국내 경제문제(심각한 재정적자, 무역적자, 물가급등, 인프라 개발 자금 부족 등)가 여전히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낙관적인 전망보다는 다소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임.

 

 ○ 심각한 전력부족 문제와 국민들의 생활수준 퇴보 등 사회적인 문제가 정치적인 혼란(야댱의 대정부 비난강도 고조)과 연계되어 전반적인 사회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우리 수출업체 및 대가나 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은 최근 급변하는 가나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으로 평가됨.

 

 ○ 사업안내

  - 한국 상품 수출감소 상황을 반전시키는 노력의 일환으로 KOTRA 아크라 무역관은 오는 6월 말(24~27일) 가나의 Accra와 Kumasi(제2의 도시)에서 ‘한국상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가나 수출에 관심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기다립니다.

   * 문의처: 임채근 관장

      핸드폰: +233 204 334 501

      이메일: 192254@naver.com

 

 

자료원: 주요 수입상, 세관 등 정부기관 및 KOTRA 아크라 무역관 종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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