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시장이 콩고경제 견인

- 건축물 수요의 계속 증가 및 고급화 추세 -

-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건축자재 유망 -

 ○ 건축시장이 콩고민주공화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음. 건축시장의 발전 저변에는 콩고민주공화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 특히, 이들 외국인 중에는 과거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몇 세대에 걸쳐 오랫동안 거주해온 외국인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 킨샤사에서 오래된 부동산 중개업체인 Immoaf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빌라나 단독주택과 같은 고급 주택을 선호하고 있어 건물이 완공되자마자 빠르게 임대되고 있다고 하며, 이 건물들은 모두 민간기업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함. 또한, 주거지는 물론 사무실에 대한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짐.

 ○ 킨샤사 시내는 몇 년 전만 해도 단층건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이와 같은 수요 증가로 지금은 5층 이상의 건물을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시내 곳곳에 건설공사장이 형성돼 있음. 그러나 아직도 현대식 사무실의 공급 태부족으로 아파트 등을 임시 사무실로 사용하는 수요도 상당하며, 이들은 언제라도 현대식 건물이 나타나면 입주가 가능한 수요임.

 ○ 킨샤사의 대표적인 건축자재상 거리에는 타일, 철근, 공구, 화장실설비, 수도설비 등 건축자재상이 즐비함. 이들은 중국산을 주력으로 취급하고 있고, 이외에 인도산, 두바이 수입품이 있으며, 스페인산 등이 고급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음. 그러나 값싼 중국산 자재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들은 중국의 건축자재 전시회가 있을 때면 대규모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음.

 ○ 콩고 건축시장에서 경쟁 중인 외국업체 대부분은 단독 진출보다는 콩고민주공화국 기업들과 합작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그 중 자재부문에서는 중국산의 진출이 두드러짐.

  - 건축부문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국가는 레바논으로써 고급빌라 대부분을 외국인을 대상으로 임대하고 있음. 최근 중국 업체들도 건축부문에 진출하기 시작했으며, 킨샤사 시내는 물론 지방의 신도시 건설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중국 업체의 진출 지역은 루붐바시를 비롯해 부카부, 마타디와 같은 대도시들을 포함하고 있음.

 ○ 특히 건축시장이 활발해지면서 킨샤사 시내의 경우 그동안 방치돼 있던 야생구역도 건축업자들에게 잠식당하고 있음. 건축물 수요 증가로 인해 버려져 있던 공간이 주거 및 사무 공간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함.

 ○ 콩고의 건축붐에 따라 일반 건축자재상은 물론 철물업자, 배관시공업체가 크게 늘어났으나 가장 중요한 기초 자재인 시멘트는 크게 부족함. 콩고에는 4개의 시멘트 업체가 있으나 시설이 노후해 연간 생산규모는 40만 톤에 불과하며, 1개사만 정상 가동되고 있어 연간 수요 300만 톤에 크게 부족함. 부족분은 모두 수입에 의존함.

 ○ 콩고민주공화국의 건축붐에 따라 건물의 고층화가 진행될 것이며, 콩고 정부에서는 고층화, 인구밀집화에 따른 교통체증 해결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 그 일환으로 정기노선에 대형버스를 투입하기 위해 킨샤사 시내에 2016년까지 총 1500대의 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며, 2013년 중 시내 곳곳에 버스정류장을 만듦.

 ○ 한편, 콩고 건축시장에서 중국산 자재가 주로 사용돼 왔으나 건물의 현대화, 고급화 추세에 따라 고급 자재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이에 품질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가진 한국산 자재가 각광받고 있음.

 ○ 중국, 레바논, 인도식 건축물에서 탈피해 고급스러운 건축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한국 건축업체의 진출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콩고 부동산업체, 콩고 건설업체 등 종합, KOTRA 킨샤샤 무역관

작성자: KOTRA 킨샤사 무역관 홍성국(seongkuk@kotra.or.kr)